총 7장에 67가지 이야기를 담아서 설한 스님의 생활도담집 『사바를 무대 삼아 멋있게 살아라』에는 살다 보면 부딪히는 각종 문제와 좌절, 극복과 성공과 행복에 대한 이야기 하나하나에 스님의 법문을 함께 싣고 있다.
사바세계의 실체를 비롯하여 정성을 다한 삶, 정신 차리기, 인욕과 정진과 성공, 복짓기와 복받기, 탐ㆍ진ㆍ치 삼독의 과보, 윤회 · 원력 · 지혜로운 삶에 대한 이야기가 가득하다.
그리고 영조대왕, 당 태종, 한신, 암행어사 박문수, 영의정 정원용, 육조대사, 자장율사, 서산대사, 사명대사 등의 유명인의 감명 깊은 이야기도 많이 등장하고 있다.
제1장 〈윤회부터 믿어라〉에서는 윤회하고 환생한 유명인의 윤회 사례와, 원을 깊이 있게 세우면 몸을 바꾸어서라도 성취하게 됨을 알 수 있게 하는 「팔만대장경을 인출한 용악스님」 등 8편의 이야기가 수록되어 있다.
제2장 〈사바의 문제는 삼독三毒〉에서는 급한 성질과 고집과 신경질을 다스리면 능히 삼독을 다스릴 수 있다는 법문과 함께, 탐욕과 성냄과 어리석음이라는 삼독의 실체와 과보에 대해 「상도를 잃은 주인의 분노」 등 11가지 이야기를 들려주신다.
제3장 〈사바의 꿈에서 깨어나라〉에서는 사바세계의 실체를 일러주는 이야기와 사바의 꿈에서 깨어나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를 「암소 잡은 요량하소」 등의 12가지 이야기를 담고 있다.
제4장 〈정성과 원성취〉에서는 정성만 들이면 최상의 성취를 이루어낼 수 있다는 것과, 정신을 차려서 살아가면 어떠한 어려움도 극복할 수 있고 보배로운 삶을 열어갈 수 있다는 것을 「정성으로 낳은 박문수」 등의 8가지 이야기로 깨우쳐 주고 있다.
제5장 〈인욕과 정진과 성공〉에서는 역사 속 인물의 이야기를 통하여 인내가 성공의 지름길이라는 것과 꾸준히 노력하면 어느 날 문득 힘이 생기고 뜻을 이루게 된다는 것을 「병을 낫게 하는 엉터리 주문」 등의 7가지 이야기로 풀어내고 있다.
제6장 〈복 지어야 복 받는다〉에서는 복을 담는 13가지 이야기를 들려주고 있다. 내 복이 있으면 남이 어떻게 할 수 없다는 「당 태종과 사주가 같은 사람」 이야기에서부터, 복을 받는 바른 한 생각과 한 가지 바른 행동에 대한 이야기를 일러주고, 불자들의 네 가지 복 짓는 비결인 삼보공경 · 효도 · 병간호 · 선행 및 복 아끼기에 대해 설하고 있다.
제7장 〈지혜롭게 살아가라〉에서는 「항문으로 날아간 파랑새」 등 지혜를 발휘한 사람들의 이야기와 함께, 지혜로써 업을 녹이고 교화한 불교이야기 7가지를 담고 있다.
이 책은 불교신행연구원 김현준 원장이 경봉스님의 탄생 132주년과 열반 42주년이 되는 2024년에 7월에 낼 계획을 세우고 2023년부터 월간 「법공양」에 1년 가까이 연재한 다음, 연재하지 않은 20여 가지의 이야기를 더하여 펴내게 되었다.
이 책은 정말 재미있다. 그것도 구수한 이야기 하나하나에, 뼈 있는 경봉스님의 법문을 더하였기에 더욱 생생하고 알기가 쉽다.
『사바를 무대 삼아 멋있게 살아라』는 이 사바세계에서 살아가고 있는 우리에게 틀림없이 용기와 힘과 지혜를 불러일으켜서 복된 삶을 이룰 수 있게 해주리라 확신하는 바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