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과서도 이해 못 하는 아이들’
정말 이대로 괜찮을까?
“책은 너무 지루해. 그냥 유튜브나 볼래!”
아이들은 스마트폰을 통해 너무나 많은 정보에 무차별적으로 노출되지만 정작 꼭 알아야 하는 ‘진짜 정보’를 읽어내는 건 힘들어한다. 글을 읽어내고 정보를 파악하는 능력이 부족한 아이들에게서 발생하는 문제는 학업뿐만 아니라 생활 속에서도 그대로 드러나고 있다. 문해력의 부재는 아이들이 정보를 받아들이는 과정에 걸림돌이 되어 결국 이해력과 사고력, 판단력에까지 줄줄이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아이들은 “너 참 지적이구나”라는 칭찬에 “제가 왜 지적을 받아요?”라고 답하거나 “그 사람은 참 고지식해”라는 말을 듣고 ‘고지식’이 ‘지식이 많은 사람’이라고 생각해 “지식이 높다고요? 그 사람이 똑똑해요?”라고 답한다. 얼마 전 한 웹툰 작가가 올린 사과문에서 ‘심심한 사과를 전한다’는 말에 ‘왜 사과를 심심하게 하죠?’라는 댓글이 달린 것도 더는 웃고 넘길 수 있는 상황이 아니다.
현직 교사가 제안하는
‘교과+시사’ 융합 사고력 교육!
요즘의 아이들에게서 공통적으로 보이는 문제들을 한 번에 해결해줄 해답은 바로 ‘신문’에 있다. 〈나는야 초등 뉴스왕〉 시리즈의 저자 임영진, 엄월영, 진향숙, 황선영은 각 15~20년의 교직 경험을 가진 현직 교사이자 현재 초등생 자녀를 육아 중인 엄마이다. 그래서 ‘아이들의 문해력 향상에 필요성을 느낀다’는 학부모들의 생각에 통감하며, 자녀들과 함께 신문 기사를 읽을 것을 적극 추천한다.
지구과학, 생명과학, 물리, 화학 등 초등 과학 교과와 직접 연계되는 60가지 이슈를 담은 《나는야 초등 뉴스왕: 과학 편》은 선생님이 직접 기사를 읽어 주듯, 어린이에게 꼭 맞는 수준으로 기사를 흥미롭게 풀어내고 초등학생이 꼭 알아야 할 핵심 어휘를 쉽게 설명해 준다. 또한 빈칸 채우기와 OX 문제를 통해 기사의 핵심 내용을 다시 한번 점검하며, 심화 탐구 문제를 통해 기사에서 새로이 알게 된 내용과 우리가 사는 사회에 대해 깊이 생각해 보고 자신의 의견을 정리하는 과정을 담았다.
점수만 잘 받아오면 우등생?
세상을 올바르게 받아들여야 똑똑한 아이!
교과서를 통해 얻은 지식이 실제 우리 사회의 소식과 연계될 때, 아이들은 공부가 그저 시험과 성적을 위해 존재하는 것이 아님을 느낀다. 지식이란 결국, 우리가 숨 쉬며 사는 세상과 직접적으로 연결되어 상호 작용할 때 빛을 낸다. 신문 기사나 책, 혹은 그 밖의 모든 매체를 통해 받아들이는 정보가 곧 내 삶에 활용이 가능한 정보이자 힘이 된다는 깨달음은 아이들 한 단계 성장시킨다. 세상과 연결된 한 줄의 그 짧은 정보 하나가 결국 우리의 아이들을 ‘성적만 잘 받아오는 우등생’을 넘어 세상을 보는 넓은 시각과 깊은 사고력을 가진 현명한 아이로 만들어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