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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루스트와 함께하는 여름

프루스트와 함께하는 여름

  • 앙투안 콩파뇽
  • |
  • 뮤진트리
  • |
  • 2024-07-03 출간
  • |
  • 312페이지
  • |
  • 118 X 188mm
  • |
  • ISBN 9791161111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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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아홉 명의 프루스트 전문가와 함께 프루스트의 진짜 삶을 만나는 시간.

“프루스트가 ‘사교계’ 작가가 되기에 이른 건 무한히 많은 세계를 산 덕분이며, 그 세계들에서 우리는 오랜 세월이 흐른 지금도 여전히, 가면들 너머로, 우리 자신을 발견하게 된다.” _ 105p

뮤진트리가 출간하는 “ooo와 함께하는 여름” 시리즈는 프랑스의 공영 라디오 방송 〈프랑스 엥테르〉에서 십 년 넘게 매해 여름 방송되고 이듬해에 책으로 출간되는 “ooo와 함께하는 여름” 프로그램에서 출발했다. 무더운 여름, 매일 몇 분씩, 위대한 작가들의 삶과 작품에 관해 이야기를 나누는 이 라디오 프로그램은 이제 연례행사가 되어, 해마다 많은 독자가 위대한 작가들을 방송으로 뒤이어 책으로 만나기를 고대한다고 한다. 이중 《프루스트와 함께하는 여름》을 뮤진트리가 이 시리즈의 여덟 권째 책으로 출간한다.

마르셀 프루스트의 대표작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는 《스완네 집 쪽으로》, 《꽃핀 소녀들의 그늘에서》, 《게르망트 쪽》, 《소돔과 고모라》, 《갇힌 여인》, 《사라진 알베르틴》, 《되찾은 시간》의 총 7권으로 구성된 긴 소설이다. 프루스트가 1906년경부터 아이디어를 착상하고 1922년에 집필을 완료하는 동안, 이 대작은 1913년에 첫 책 《스완네 집 쪽으로》를 필두로 1927년까지 순차적으로 출간되었다. 그 사이 1922년에 저자가 세상을 떠나서, 일곱 권 중 마지막 세 권은 작가 사후 출판되었다. 14년이라는 긴 세월에 걸쳐 완간된 이 놀라운 소설로 프루스트는 오늘날 꼭 읽어야 할 중요한 작가로 손꼽히며, 가장 많이 연구되고 해석되고 인용되는 작가가 되었다.
그 작가를 아홉 명의 전문가가 각자의 시선으로 읽고 해석한다. “프루스트와 함께하는 여름” 프로그램을 기획한 로라 엘 마키와 더불어 소설가요 전기작가요 대학교수 들인 여덟 명의 최고 전문가, 앙투안 콩파뇽, 라파엘 앙토벤, 미셀 에르망, 아드리앵 괴츠, 니콜라 그리말디, 줄리아 크리스테바, 제롬 프리외르, 장-이브 타디에가 프루스트의 삶과 작품의 다양한 면면들에 주목한다. 그리고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의 토대가 되는 질문들에 대해 성찰한다. 흘러가는 시간을 어떻게 붙들까? 사랑은 왜 고통을 안길까? 우리는 누군가를 정말로 안다고 할 수 있는가?

문학을 발견하기 위해 읽고 또 읽어야 하는 책
앙드레 모루아는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에 대해 “대성당의 단순함과 장엄함을 지닌” 작품 같다고 말했다. 그런 최고의 양면성에 비유되듯, 이 소설은 분류할 수 없는, 참으로 깊은 작품이어서 우리는 “진짜 삶을, 충만히 살아낸 단 하나의 삶”을, 다시 말해 문학을 발견하기 위해 읽고 또 읽는다. 프루스트의 성공은 한 권의 위대한 책을 썼다는 것만이 아니라, 동시에 문학을 혁신했다는 의미도 갖는다. 20세기 문학의 풍경을 뒤엎어버린 이 놀라운 소설은 우리를 ‘벨 에포크’ 시대 파리의 문학 살롱으로, 브르타뉴의 시골 마을로, 베네치아로, 노르망디의 해변으로 실어간다. 그리고 우리에게 삶을 얘기하고, 인간관계의 미묘함, 연애 감정의 모호함, 상상력의 유익함, 예술의 아름다움을 이야기한다. 긴 시간 동안 기억과 추억이 고통과 행복으로 점철되고, 하나같이 인상적인 주인공들을 통해 시간에 대한 빛나는 사유가 소설이라는 외피 속에서 철학적으로 펼쳐진다.
그러나 대부분의 독자에게 이 대작을 완독하는 것은 결코 만만한 일이 아니다. 전체가 3천 쪽에 달하는 분량이어서만이 아니라, 긴 문장 탓도 있을 것이다. 프루스트의 긴 문장은 아주 독특하다. 사건과 여담으로 이루어진 한 문장인데, 그 길고도 긴 문장들 속에서 독자는 자주 길을 잃고 급기야는 독서를 포기하게 되고 만다. 유능한 안내자가 있으면 좀 다를까. 어떻게 읽어야, 섬세하고 아름답기로 정평이 난 이 소설의 본질을 맛볼 수 있을까.

프루스트 전문가들이 해석한 프루스트
이 책 《프루스트와 함께하는 여름》의 장점은 무엇보다 〈프랑스 앵테르〉에서 이 야심찬 프로그램을 기획한 로라 엘 마키가 프루스트 전문가를 무려 여덟 명이나 끌어모았다는 점일 것이다. 모두가 프루스트의 열렬한 독자이고, 그에 관한 연구를 이어온 최고의 프루스트 전문가들이니 말이다. 그들은 열혈 독자로서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를 읽었던 개인적인 경험을 들려주고, 각자에게 가장 와닿은 한 가지 주제로 이 작품을 다시 읽어낸다. 당연히 관점은 다채롭고 해석의 치밀함이 남다르다.
콜레주 드 프랑스 교수를 역임했고 《두 세기 사이의 프루스트》의 저자인 앙투안 콩파뇽은 프루스트의 ‘시간’을, 《마르셀 프루스트 전기》를 펴낸 장-이브 타디에는 작품 속 ‘주요 인물들’을, 《유령 프루스트》 저자인 제롬 프리외르는 ‘프루스트와 사교계’를, 《프루스트, 사랑에 대한 두려움》을 쓴 니콜라 그리말디는 프루스트의 핵심인 ‘사랑’을, 《감각적 시간, 프루스트와 문학적 경험》의 줄리아 크리스테바는 ‘상상의 힘’을, 탁월한 전기 《마르셀 프루스트》의 저자 미셀 에르망은 ‘상징적 장소’들을 얘기하고, 철학 교수이자 《프루스트의 독서》를 쓴 라파엘 앙토벤은 프루스트의 ‘철학자다운 면모’를 부각하고, “프루스트 시대의 여성 화가와 살롱들”이라는 제목의 전시 도록을 기획한 아드리앙 괴츠는 ‘프루스트의 예술 사랑’에 주목해 이 방대한 작품의 초상을 그린다. 이 프로젝트의 리더인 로라 엘 마키는 이 매력적인 프로젝트를 소개하는 말로 이 책을 열고, 이어지는 여덟 개의 장마다 도입부를 맡아 집필함으로써 독자의 이해를 돕는다. 그 덕택에 책의 중심이 확실하게 잡혀 있다.

프루스트 읽기의 최고 안내서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는 우리가 답을 얻지 못한 모든 것의 집약체다”라고 평한 라파엘 앙토벤의 말처럼, 프루스트에 관한 연구는 결코 끝나지 않을 거라는 것을 증명하듯, 이 내로라하는 안내자들의 해석은 어느 한 주제도 겹침 없이 탄탄하고 균형감이 좋다. 프루스트 작품에 담긴 사랑과 상실, 욕망과 불안, 행복과 고통, 기다림과 실망을 이처럼 정곡을 찌르듯 분석해놓으니, 가히 프루스트에 관한 최고의 안내서로 손색이 없다. 더구나 각 주제에 맞는 프루스트의 글을 세심히 골라 인용해두어, 프루스트의 섬세한 긴 문장을 직접 음미해볼 수도 있다.
“그대 인생 위에 언제나 하늘 한 조각은 간직하라”고 프루스트는 《스완네 집 쪽으로》에서 말했다. 이 책 《프루스트와 함께하는 여름》이 품은 가볍고 활기찬 야심이 바로 그러하다.

목차

소개의 말 로라 엘 마키

1장 : 시간 앙투안 콩파뇽
01. 독자의 초상
02. 긴 시간
03. 미로 같은 시간
04. 잃어버린 시간
05. 되찾은 시간
2장 : 등장인물들 장 이브 타디에
01. 독자의 초상
02. 어머니의 얼굴
03. 샤를 스완
04. 샤를뤼스 남작
05. 알베르틴
3장 : 프루스트와 그의 세계 제롬 프리외르
01. 사교계 칼럼니스트 프루스트
02. 사교계 비평가 프루스트
03. 프루스트의 숨겨진 얼굴
4장 : 사랑 니콜라 그리말디
01. 독자의 초상
02. 욕망
03. 기다림
04. 질투
05. 환상
5장 : 상상계 줄리아 크리스테바
01. 독자의 초상
02. 감각을 쓰다
03. 눈길
04. 잠과 꿈
05. 현대적인 작가, 프루스트
6장 : 장소들 미셸 에르망
01. 독자의 초상
02. 콩브레
03. 발베크
04. 파리
7장 : 프루스트와 철학자들 라파엘 앙토벤
01. 독자의 초상
02. 프루스트와 몽테뉴
03. 프루스트와 쇼펜하우어
04. 프루스트와 니체
05. 프루스트와 카뮈
8장 : 예술 아드리앵 괴츠
01. 독자의 초상
02. 음악
03. 회화
04. 글쓰기
05. 독서

옮긴이의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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