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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티멘털리스트

센티멘털리스트

  • 조해나 스킵스루드
  • |
  • 이후
  • |
  • 2013-05-08 출간
  • |
  • 268페이지
  • |
  • ISBN 9788961570695
★★★★★ 평점(10/10) | 리뷰(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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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파고
카사블랑카
1959년 카사블랑카
1967년 베트남
에필로그

옮긴이의 글
수몰된 진실을 찾아 떠나는 여행-배미영

도서소개

아버지가 가라앉힌 기억의 조각들! 아버지와 딸, 상처와 치유에 관한 이야기 『센티멘털리스트』. 시인으로 주목을 받은 바 있는 조해나 스킵스루드의 소설 데뷔작으로, 캐나다의 권위 있는 문학상인 스코샤뱅크 길러 상을 최연소로 수상했다. 피로는 연결되어 있지만 정서적으로는 멀리 떨어진 아버지와 딸. 소설은 구제불능의 아버지를 이해하려고 애쓰는 딸의 여정을 담고 있다. 개인주의적 관점이 아닌 ‘운명 공동체’로서의 가족을 이야기하고, 전쟁이라는 소재를 개인사 안에 녹여내며 아버지와 딸의 이야기를 세대 간의 이야기로 확장시켰다. 지독한 골초에 알코올중독자, 한 번도 제대로 된 것을 만든 적 없는 목수, 가족에게 평생 떠돌이였던 아버지. 결혼까지 약속했던 애인의 외도를 목격한 딸은 아버지가 있는 캐나다 카사블랑카로 떠난다. 호수 아래 수몰된 마을을 품고 있는 카사블랑카에서 딸은 아버지를 사로잡아 평생 떠돌게 만든 사건에 주목한다. 숨 막히는 무더위와 폭격이 계속되던 1967년 베트남. 아버지가 감춰 둔 기억을 하나하나 복원해 가던 딸은 결국 가족 모두가 하나의 운명을 공유하고 있다는 사실을 깨닫게 되는데…. > 수상내역 - 2010년 스코샤뱅크 길러 상 수상
“아빠 인생의 진짜 이야기에는 그렇게 비껴간 이야기들만 있다.
내가 쓰고 싶었던 건 아빠 인생의 진짜 이야기였다.
지금 쓰고 있는 것도 진짜 이야기는 아니다.
세부적인 내용이 드러날수록 모든 것이 모호해진다.”-본문 가운데

“여차하면 터질 듯한 지뢰 같은 소설”
2010년, 세계 문학계는 캐나다의 작은 지역 출판사가 펴낸 소박한 소설 한 권에 주목했다. 조해나 스킵스루드의 데뷔작 『센티멘털리스트』였다. 스킵스루드는 이 작품으로 스코샤뱅크 길러 상 최연소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2009년 출간 당시 초판 부수가 고작 800부였던 소설은 품귀 현상을 빚으며 불티나게 팔렸다. ‘캐나다의 맨 부커 상’이라 불리는 스코샤뱅크 길러 상은 여성주의 대표 작가 마가렛 애트우드와 『잉글리시 페이션트』로 국내에도 잘 알려진 마이클 온다치가 수상한 권위 있는 상이다. 심사 위원들은 “죄의식과 책임감, 그리고 가족에 관한 여차하면 터질 듯한 지뢰 같은 소설”이라는 찬사를 보냈다. 소설은 마치 지뢰처럼 주인공들의 삶 속에 잠복한 베트남 전쟁의 진실로 독자들을 유도한다. 『센티멘털리스트』는 전 세계 다섯 개 언어로 번역돼 많은 사랑을 받았다. 스킵스루드는 이미 두 권의 시집을 통해 각기 대서양 시문학 상과 제럴드 램퍼트 상 최종 후보에 이름을 올린 재능 있는 시인이기도 하다. 여운을 남기는 유려하고 시적인 문체는 소설의 치밀하고 탄탄한 이야기 전개에 맞물려 독자를 극심한 감정의 격랑 속으로 몰아넣는다.

아버지는 미스터리다!
『센티멘털리스트』는 피로 연결돼 있지만 정서적으로는 멀리 떨어진 아버지와 딸에 관한 이야기다. 소설 속 아버지는 그야말로 독특하다. 험프리 보가트 흉내를 내며 영화 《카사블랑카》의 대사를 멋들어지게 읊어 대다가도 쉽게 흥분하며 험한 욕설을 내뱉는다. 명색이 목수인데도 집 한 채, 배 한 척 제대로 만들어 본 적이 없다. 술병과 담배를 벗 삼아 떠돌아만 다니다가 말년에는 휘트먼에 버금가는 시를 쓰겠다며 끙끙댄다. 소설은 이런 구제불능의 아버지 나폴리언을 이해하려고 애쓰는 딸 ‘나’의 여정을 담았다. ‘나’는 아버지를 사로잡아 평생 떠돌게 만든 한 가지 사건에 주목한다. 아버지 인생의 모든 미스터리는 연일 숨 막히는 무더위와 폭격이 계속되던 1967년 베트남 한 귀퉁이에 있었다. 아버지가 감춰 둔 기억을 하나하나 복원해 가던 ‘나’는 결국 가족 모두가 하나의 운명을 공유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기존의 영미 소설이 가족이라는 주제를 개인주의적 관점에서 다뤘다면 ‘운명 공동체’로서의 가족을 이야기하는 이 소설은 다분히 한국의 정서와 통하며 신선한 울림을 준다. 소설은 베트남 꽝찌에서 실제로 일어난 민간인 학살 사건을 다룬다. 전쟁이라는 역사적 소재를 아버지의 개인사 안에 녹임으로써 아버지와 딸 사이의 사적인 이야기는 세대 간의 이야기로 확장된다.

수몰된 기억이 빚어낸 상처와 치유의 이야기
‘카사블랑카’라는 가상의 수몰 지구를 배경으로 아버지의 진실을 찾는 과정을 그린 『센티멘털리스트』는 결국 아버지의 비극이 아버지만의 것이 아니라 가족 전체, 그로부터 영향을 받는 모든 사람들의 비극이라고 말한다. 소설에는 저마다의 상처를 안고 살아가는 인물들이 등장한다. ‘나’는 결혼까지 약속했던 애인의 외도를 목격하고 아버지가 있는 캐나다 카사블랑카로 떠난다. 카사블랑카에는 열두 채의 집이 잠긴 호숫가 옆에서 자신의 과거를 묻은 채 살고 있는 헨리가 있다. 헨리는 나폴리언과 함께 베트남전에 참전했다 죽은 동료 오언의 아버지다. 카사블랑카에서 ‘나’는 아버지와 함께 머물면서 지난날을 추억한다. ‘나’의 행복했던 유년 시절은 늘 헨리와 아버지와 함께한 여름방학으로 채워져 있다. 그러나 ‘나’가 느끼는 만족감과 유대감은 마을의 수몰과 오언의 죽음이라는 헨리의 슬픈 기억을 딛고 있었다. 기억의 연속적인 쇼트들로 이루어진 소설은 헨리와 아버지, 그리고 ‘나’ 사이에 어두운 죄의식의 그림자를 던져 놓는다.
인물들의 슬픔은 세대를 건너 기억에 빚져 대물림된다. 소설은 ‘나’의 눈을 통해 다층적인 기억들을 연쇄시키면서 주인공들의 상처가 가진 역사성에 주목한다. 마을이 수몰되는 것을 막기 위해 어린 오언은 할아버지를 도와 집 앞에 댐을 쌓는다. 실패할 것이 분명한 보람 없는 노력을 지켜보면서 헨리는 정착에 대한 좌절된 꿈이 유전자처럼 아들 오언에게 각인돼 있음을 깨닫는다. ‘나’는 ‘페트럴’을 통해 어머니의 슬픔을 깨닫고 거기에 동화된다. 나무 배 ‘페트럴’은 오래전 어머니를 위해 아버지가 구상했던 것이었다. 대서양을 항해하자는 아버지의 약속은 어머니를 살아가게 하는 유일한 희망이었다. 폐암 말기 진단을 받은 아버지가 마지막 과업이라도 되는 양 창고에서 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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