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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어오는 바람 3

불어오는 바람 3

  • 최문경
  • |
  • 문예바다
  • |
  • 2024-06-20 출간
  • |
  • 232페이지
  • |
  • 140 X 210mm / 385g
  • |
  • ISBN 97911611523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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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최문경의 “불어오는 바람”은 5.18 광주민주화운동의 발발에서부터 전두환 정부가 노태우 후보를 앞세워 직선제를 요구 받아들이기까지 그러한 연후에 군사정권이 하강곡선을 그리는 지점까지의 시기를 무대로 하고 있다.
소설가는 이 격동과 흑암의 시기를 증명하는 사료들을 수집하고 여기에 소설적 상상력과 허구를 조합하여 장대한 이야기 마당을 꾸려냈다. 공간적 배경에 있어서는 전남 보성군 문덕면의 주암호 수몰지구를 중심에 두었다.
공간적으로는 광주와 멀리 떨어진 지역이다. 하지만 이곳 녹차 밭에서 일하는 많은 이들이 5.18의 아픔에 찌들어 그곳으로 내려와 살고 있었다. 자연히 그곳이 이야기의 중심이 되었다.
소설의 주인공들이 그러했다.
김득수는 보성군 문덕면 장박골 출신으로 문덕면사무소 주사인 공무원이다. 그의 아내 득량댁의 동생 임규정은 5.18 시민군으로 활동하다 죽었다. 그는 암매장 된지 8년만에 발굴됐다. 김득수는 공직자이지만 이 모든 사건의 증인이다.
박기종은 언론인 출신으로 5.18 때 직장을 그만두고 어머니의 뒤를 이어 보성 초당골다원 녹차밭을 가꾸며 살고 있다. 이 녹파밭에서 일하는 인부 여성들이 대부분 5.18때 계엄군에 피해를 입은 사람들이다.
임규정은 5.18때 외곽도로 경계조의 칠 의형제 팀장으로 무장시위대를 이끌었다. 김득수의 아내 득량댁의 삼대독자 동생이다. 광주에서 표구점을 운영하던 평범한 인물이었다. 그날의 비극으로 그는 암매장 됐으며 8년이 지난 뒤 발굴됐다.
이밖에도 숱한 사람들이 등장하지만 대부분 그들의 아픔을 속으로 삭이며 살아가는 사람들이다.
이 장편소설은 이들의 이야기다. 이들이 경험담처럼 풀어내는 생생한 현장의 이야기를 중심으로 쓰여졌다.
김종회 교수는 해설을 통해“5.18 광주민주화운동을 다룬 작품은 단편. 장편. 대하소설을 막론하고 많다. 홍희담. 최윤.임철우.한강 등의 작가를 별반 어려움 없이 떠올릴 수 있다. 여기에 최문경이 하나의 획을 더하고 한걸음 더 나아간 문학적 성과를 제시하는 것은 결코 가볍지 않은 문학사적 진전이다.”고 평가했다.

****

‘불어오는 바람속에 담겨 있는 열한명의 용기 있는 사람들.’
금남로 거리에는 생명의 힘이 넘쳐흐른다. 시민들의 어깨가 한없이 넓고 푸르게 부풀어 있다. 햇살은 찬란하고 생명가진 것들은 즐거운 함성을 내뿜는다. 이렇듯 생명이 발아하고 성장을 촉진하는 봄날, 오월의 광주를 무력으로 짓밟고 핏빛으로 만들어 놓은 폭력세력이 있었다. ‘우리집 지붕위로 총탄이 날아가고 그것이 지붕을 뚫고 지나갔다. 나는 총탄을 쏟아붓는 전남도청 앞에 나가 취재를 했었다.’
길을 막고, 언론을 통제하며 무력진압한 사실을 외부에 알려지지 못하도록 틀어막았지만, 다행히 그곳에는 몸은 약하지만 펜 힘은 강한 여류작가 한사람이있었다. 작가는 취재한 사료와 기록들을 발표하지 못하고 돈궤에 숨겨두었다가 이제야 풀어 놓았다. ‘불어오는 바람 소리’ 에는 많은 것이 담겨있다. 주암호수를 청정지역으로 지키는 파수꾼 득수아제의 성실함이 담겨 있고, 하나뿐인 동생 임규정의 암매장 된 곳이 어딘지 아직도 찾아 헤매고 있는 득량댁 아짐의 눈물이 있고, 뒷골목 작은 식당 ‘소쿠리 짜자루’ 의형제들의 의리가 들어 있다.
초록 벌판, 보성차 밭에 살랑거리는 바람은 찻잎을 따며 부르는 여인들의 수다와 노래가 있다. 찻잎을 따다가 밭가로 나와서 작설차 한잔을 마시며 그날의 고통스러운 기억을 정화시키는 효정과 예당댁을 비롯한 열한명 주인공의 목소리가 불어오는 바람속에 담겨있다. 역사는 용기있는 사람들이 만들어 간다. 작가는 생생한 기록과 표현을 통해 용기있는 열 한명의 주인공을 세찬 바람속에서 불러냈다.

-문예바다 편집부-

목차

작가의 말
인물들의 줄거리
결말


1부. 아직도 그날의 아픔이
1. 아직도 그날의 아픔이
2. 정박골의 선영
3. 일은 희망의 끈

2부. 그 여자를 어디선가 보았다
1. 그 여자를 어디선가 보았다
2. 내가 아팠을 때
3. 나는 당신을 볼 수 있습니다

3부. 시간은 모든 것을 드러낸다(에라 스무스)
1. 시간은 모든 것을 드러낸다
2. 햇차를 따다
3. 덕룡 조카를 생각하다

4부. 새 식구를 맞이하다
1. 새 식구를 만나다
2, 이사를 하다
3. 예당댁과 주암호의 여인들

5부. 일곱 살의 기억으로 살아가다
1. 일곱 살의 기억으로 살아가다
2. 새로운 영토에 뿌리를 내리다
3. ‘기억 분석실’의 치료 상담받다

6부. 전광판에 불꽃이 피었다
1. 생명 원천의 물, 용봉천
2. 전광판에 불꽃이 피었다
7부. 내가 오늘 금남로에서 본, 그 참혹한 것은
6·25 전장을 보고 온 것일까
1. 금남로에서의 전장
2. 시민군의 무대 ‘광주공원’
3. 총을 반납하다

8부. 소쿠리 짜자루의 강학과 학강들
1. 소쿠리 짜자루의 강학과 학강들
2. 그녀를 만날 것이다
3. 연행

9부. 나는 당신을 볼 수 있습니다. 그리운 예당역
1. 그녀의 소식을 알다
2. 미친 사람이되다
3. 그리운 예당역

10부. 살 거야
1. 살아야 한다
2. 딸 이름이 맞네!
3. 오봉산 암자로 옮겨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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