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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수화(1)

향수화(1)

  • 진서희
  • |
  • 스칼렛
  • |
  • 2013-05-15 출간
  • |
  • 384페이지
  • |
  • ISBN 9788967752781
★★★★★ 평점(10/10) | 리뷰(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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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서장
제1장
제2장
제3장
제4장
제5장
제6장
제7장
제8장
제9장
제10장

도서소개

진서희 로맨스 장편소설 『향수화』 제1권. 온갖 음모와 탐욕이 난무하는 궁에서 오직 살아남기 위해 마음을 닫아 버린 하련국의 세자, 천윤. 어느샌가 그의 차갑게 식은 심장에 작디작은 한 송이의 은방울꽃이 피어났다. 속절없이 흔들리는 마음을 다잡으려 해 보았지만, 이미 녹아내린 심장은 도무지 그녀를 사랑하지 않고는 버틸 수가 없었다. 한숨과 눈물로 서로를 아프게만 했던 두 사람이 조심스레 서로를 마주 보기 시작한 순간, 운명이란 이름의 잔인한 진실은 그들의 사랑에 마지막을 고하고 있었다.
온갖 음모와 탐욕이 난무하는 궁에서
오직 살아남기 위해 마음을 닫아 버린 하련국의 세자, 천윤.

어느샌가 그의 차갑게 식은 심장에 작디작은 한 송이의 은방울꽃이 피어났다.
속절없이 흔들리는 마음을 다잡으려 해 보았지만, 이미 녹아내린 심장은
도무지 그녀를 사랑하지 않고는 버틸 수가 없었다.

“이제 그대 눈에 눈물은 없게 할 것이오.”

한숨과 눈물로 서로를 아프게만 했던 두 사람이
조심스레 서로를 마주 보기 시작한 순간,
운명이란 이름의 잔인한 진실은
그들의 사랑에 마지막을 고하고 있었다.

“전하께서 용서하신다 하여도 신첩은,
신첩을 용서하지 못할 것 같사옵니다. 그러니…….”
여인의 볼을 타고 끝내 흘러내린 구슬픈 눈물에,
사내는 숨이 멎을 것만 같았다.
하지만 그 눈물과 달리
꽃같이 환한 미소를 지어 보인 여인이 사내를 바라보며 말했다.
“저를 버리시옵소서.”
“…….”
입가의 떨림에 호흡을 가다듬은 여인이 그의 눈을 바라보며 다시금 말하였다.

“저를 버리셔야 하옵니다. 전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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