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말해 준다. 좋아하는 것에 진심인 사람의 삶이 얼마나 재미있고 흥미진진한지를.
이 책을 읽는 모두가 한 발짝 더 테니스의 세계로 빠져들길 바란다.”
_이형택(오리온 테니스단 감독)
그 무엇도 예측할 수 없으나
그렇기에 매력적인 테니스의 세계
테니스를 쳐 보면 알게 된다. 이상하리만치 테니스에 푹 빠져 헤어 나오지 못한다는 것을. 치열한 경쟁을 뚫고 어떻게든 빈 코트를 차지하려 노력하고, 각자 소속된 클럽이 있으면서도 또다시 모여 밤낮없이 테니스를 치고, 그곳이 어디든 새로운 코트를 경험하고자 원정대를 만들어 떠난다. 테니스를 치는 동안은 승패를 떠나 함께 즐기며 마음의 풍요와 삶의 유쾌함을 느끼는 것이다.
테니스 동호인들 사이에서는 테니스를 흔히 ‘인생의 축소판’이라고 말한다. 코트 안에서는 그 어떤 것도 예측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그렇기에 섣불리 단정할 것도 없다. 2022년 호주 오픈, 다닐 메드베데프와 라파엘 나달의 경기에서 모두가 나달이 질 것이라 예상했지만 결국엔 승리하며 스물한 번째 그랜드 슬램 우승을 거머쥔 것만 보아도 알 수 있다.
코트 위 이리저리 뛰어다니는 동호인들의 모습을 보면 별 소득 없이 땀만 흘리는 것 같지만, 상대의 공을 받아치기 위해 저마다 최선을 다하고 있다. 그저 ‘한 포인트를 얻기 위해 얼마나 애쓰는가’ 그 진정성이 중요한 것이다. “매 순간 결정하고 결과를 받아들이며 분명 얻는 것들이 있다”는 저자의 말이 와닿는 순간이다.
좋아하는 일을 향해 용기 낸 만큼
삶은 더 깊어진다
저자가 지금까지 그린 테니스 그림은 수천 개에 이른다. 이렇게 열정적으로 그리기에 몰입할 수 있었던 이유는 테니스를 향한 진심 어린 마음이 있었기 때문이다. 그렇기에 해 오던 일의 경로를 바꾸는 용기 있는 선택도 할 수 있었던 게 아닐까. 게다가 테니스 그림을 그리며 공중파 방송 출연, 스포츠 브랜드와의 컬래버레이션, 대형 쇼핑몰에서의 팝업스토어 오픈 등 살며 절대 일어나지 않을 것 같은 신비로운 일들도 경험하게 된다.
“테니스에서 영감을 얻어 그림을 그리고, 새로운 경험을 쌓으며 뿌듯함을 느꼈다. 나라는 자신을 알고 잠재력을 탐구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좋아하는 걸 연결하고 확장하면서 시너지를 얻게 된 것이다. 이것이 테니스도 그림도 멈출 수 없는 이유다.” _본문 중에서
저자는 단순히 테니스를 치며 포핸드, 백핸드, 발리와 같은 기술만 배운 게 아니다. 좋아하는 것을 지속하는 내력, 그 꾸준함이 건네는 자기 격려의 힘을 깨달으며 더 깊고 단단하게 삶을 그리게 되었다. 테니스를 통해 삶의 변화를 경험한 저자의 이야기가 테니스에 도전하기를 망설이는 사람에게 도움이 되길 바란다.
‘삶의 에너지를 주는 나만의 취미’와
‘취미를 통해 조금씩 나아가는 나’를 이야기하는
아잉(I+Ing) 시리즈
아잉 시리즈는 ‘일상 너머 오롯이 나를 마주하는 시간은 언제일까?’ 하는 물음에서 시작되었다. 반복되고 고된 일상에서 나의 안녕을 확인하는 일은 여전히 중요하며, 그래서인지 많은 이가 삶의 균형과 쉼을 찾는 방법으로 취미를 가진다. 취미는 사람마다 다르고 저마다 성격이 있지만, 그것을 배우며 알아 가는 과정은 비슷하다. 그것이 무엇이든 자신이 좋아하는 것을 선택해 지속하며, 좀 더 나은 나와 삶을 만드는 데 의미가 있다.
시리즈의 책들은 평범한 일반인이 취미를 배우는 과정과 그 과정에서 깨달은 것들을 이야기한다. 각각의 취미에 관심이 있거나 이미 그 취미를 가지고 있는 사람 모두에게 도움이 될 만한 내용을 담고, 부담 없이 읽을 수 있도록 작은 판형에 길지 않은 글과 그림으로 구성해 재미를 더했다. 무엇보다 책을 통해 다양한 취미의 세계를 엿보고, 취미가 있는 삶이 얼마나 행복한지를 느끼며, 내가 좋아하는 취미를 누군가와 함께 나누는 계기를 만들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