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퇴 없는 평생 직장, 노후 걱정 없는 당당한 삶
14년차 샐러리맨의 기술자 되기 프로젝트
만년 샐러리맨에서 스페셜리스트로 변신하는 법
책의 저자는 14년 간 아웃소싱 회사에 관리자로 근무하다가 회사의 부당한 대우와 갑질에 못이겨 회사를 나와 전문 기술을 배워 스페셜리스트로 전직하는 데 성공했다.
저자가 이야기하는 전문 기술자의 장점은 다음과 같다.
첫째, 투자 비용이 적다.
둘째, 자유로운 시간 활용과 주말이 있는 삶이 가능하다.
셋째, 기술자의 일은 사람을 상대하는 일이 적은 편이다.
넷째, 은퇴 시기는 내가 정한다.
다섯째, 부당한 갑질을 피할 수 있다.
여섯째, 일한 성취감과 보람을 느낄 수 있다.
하지만 전문 기술자가 되는 것은 쉬운 길이 아니다. 한 사람의 전문 기술자로 거듭나기까지 고된 기술 훈련과 견습 생활을 거쳐야 한다. 상대적으로 사무직에 비해 육체노동의 비중이 크고, 청결하지 못한 곳에서 작업해야 할 수도 있다. 하지만 일단 전문 기술자가 되면 대기업 임원 부럽지 않은 연봉에 장인 대우를 받으며 성취감과 보람 속에 일할 수 있다. 우리나라에서 지금까지 기술자는 좋은 대우를 받지 못했다. 하지만 곧 전문 기술자가 대우받는 시대가 올 것이다.
제4차 산업혁명이 진행 중이고, 근 미래에 인공지능, 로봇, 자율주행 자동차, 가상현실 등 꿈의 기술이 상용화될 날이 멀지 않았다. 그에 따라 없어지게 될 직업과 유망한 직업이 나뉠 것이다. 전문 기술자만 살아남을 것이고, 대우받는 세상이 온다. 지금의 양극화보다 훨씬 더 벌어진 초양극화 사회에서는 전문 기술이 없다면 살아남기 힘들다.
또한 출산율 저하로 인한 생산 가능 인구가 점점 감소하는 시대로 접어들었다. 지금까지는 돈 주는 사람이 주도권을 가지고 있지만, 앞으로는 돈 받는 사람이 힘을 갖는 시대가 온다. 일하는 사람, 특히 기술을 가진 사람이 귀해지는 시대가 된다. 능력 있는 전문 기술자가 된다면 어디에도 구속당하지 않고, 갑질당하지 않는 당당하고 자유로운 삶을 살아갈 수 있다.
지금은 평균수명이 80세가 넘는다. 직장을 다니는 사람들은 60세 전에 직장을 나오게 되는 것이다. 지금은 40세만 넘어도 퇴직 후의 삶을 고민해야 한다. 직장을 나오면 그동안 열심히 일한 보상으로 퇴직금과 연금보험을 받으며 부족하지 않게 살아갈 수 있을까? 회사를 나오기 전까지 자신의 노후를 준비할 수 있는 자산을 모을 수 있을까? 국민연금과 노후연금으로 은퇴 후의 삶을 편하게 즐길 수 있을까? 애지중지 길러놓은 자식들이 생활비를 지원해 줄까? 절대로 그렇지 않다. 나이가 들어도 돈은 자신이 벌어서 써야 한다.
세계 10대 강국이라는 대한민국이 노인빈곤율이 43.4%로 OECD 회원국중 1위이며, 노인자살률도 OECD 회원국 중 1위로 최악이다. 노인 10명 중 4명 이상이 빈곤에 허덕이며, 최저임금 수준의 건물 청소나 경비 일자리를 찾기 위해 애쓰고 있다. 정부도 노인복지를 개선하기 위해 예산을 편성하고, 정치인들도 노인을 위한 공약을 내놓고 있지만 정부만을 믿을 수 있을까? 지금도 노인인구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으며, 노인빈곤율과 자살률도 더욱 심각해지고 있다. 어떤 선택을 해야 할까? 이럴 때 각자도생이라는 말이 어울린다.
기술자는 노인이 되어도 일할 수 있다. 나이가 들어 체력이 떨어지면 일하고 싶은 날만 선택하여 일을 해도 된다. 그렇게 일해도 갑질에 시달리는 경비직이나 택시 운전기사보다 소득이 높다. 기술을 배워 기술자가 되면 노후 걱정이 많이 줄어들고 든든한 마음마저 든다. 앞으로 우리가 맞이해야 할 시대는 기술자가 부족하기 때문에 기술만 있으면 할 일은 충분히 있다. 나이가 많이 들어도 그동안 쌓아 놓은 기술로 소일거리를 하면서, 기술을 배우고 싶은 입문자들에게 기술과 노하우를 전수해 줄 수도 있다. 생활의 부족함이 없다면 기술로 어려운 사람들에게 봉사할 수도 있다.
언젠가는 그만둘 수밖에 없는 직장생활에 암담함을 느끼고, 회사일이 아닌 자기 자신의 일을 찾는 분이라면 기술자의 길을 알아보고 도전해 보자. 14년차 만년 샐러리맨에서 스페셜리스트로 전직하는 데 성공한 이너바스 이실장이 전문 기술자가 되도록 차근차근 이끌어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