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의 세상을 이해하고
대안을 찾기 위한 조용한 여정
남의 시선에 휩쓸리지 말고 당신의 삶을 살아라
당신을 불안하게 하는 세상에 맞서라
2021년 대한민국은 유엔무역개발회의(UNCTAD)의 공인을 받아 선진국 반열에 들어섰다. 하지만 여전히 사람들은 삶이 힘들다고 호소하고 있고, 우리나라의 행복지수는 OECD 국가 중 최하위권에 속한다. 치열한 경쟁주의와 심각한 타인과의 비교 속에서 점점 삶의 의미를 잃어간다. 우리는 늘 스스로에게 부정적이고 이제 아무도 희망을 말하지 않는다.
우리 사회는 이대로 괜찮은가? 우리는 이 세상을 어떻게 바라보고 이해해야 할까? 세상의 가치를 따르며 타인의 시선을 신경 쓰고 경쟁사회에서 살아남느라 불안과 좌절에 빠진 대한민국에, 저자는 이제 우리가 조용한 개혁을 시작해야 할 때라고 말한다. 세상과 타협하지 않고 나만의 가치를 찾고 그것을 지켜나가며 행복한 삶을 살기 위한 조언을 이 책에 담았다. 더 나은 세상, 이상적인 사회는 우리가 만들 수 있다.
급속한 고령화와 출산율 감소는
우리나라에게 또 다른 기회가 될 수 있다
전문가들은 2024년 대한민국의 출산율이 세계 최저 수준인 0.68명으로 떨어질 것이라고 예상한다. 또한 고령화와 저출산으로 인해 2030년에는 ‘인구지진’에 직면할 가능성이 높으며, 2070년까지 한국 인구가 3,800만 명으로 감소할 것으로 예측한다. 이러한 상황에서 어떻게 희망을 찾을 수 있을까? 저자는 모두가 힘들어하는 이 상황 속에서도 우리나라가 축복받았다고 말한다. 오히려 고령화와 출산율 감소 시기가 AI나 로봇 기술이 상용화되는 시기와 맞아떨어지기 때문에 대한민국의 큰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이다.
저자는 한국 사람들의 빠른 기술 적응력과 더불어 고등교육 이수율 역시 세계 최고 수준임을 언급하며, “새로운 것을 배우로 활용할 줄 아는 사람의 기반이 두텁다 보니 그들 중 상당수는 원천 기술을 통해 각종 도구를 만들기도 하고 또 그들 중 일부는 원천 기술을 만들기까지 할 수 있다.”라고 말한다. 이러한 장점을 가진 우리나라에서 AI·로봇화가 빠르게 진행된다면 다양한 노동 현장에서도 기술을 활용할 수 있고, 이는 노령화와 저출산으로 인한 노동 인구 감소의 문제점을 해소할 방안이 될 수 있다. 게다가 현재 미국이 반도체와 같은 첨단기술산업에서 중국을 견제해준 덕분에 우리 입장에서는 서구권 시장 확보와 함께 시간을 벌고 있기도 하다. 패권 경쟁이 우리에게 꼭 불리한 것은 아니라는 얘기다.
우리 사회에 필요한 사람은
대단한 위인이 아닌 성실한 개인
더 나은 세상을 만들고 싶다면
그 시작은 당신이 되어야 한다
이처럼 우리나라는 어떤 위기 상황에서든 다시 살아남을 길을 반드시 찾아낼 것이지만, 우리가 지금까지 살아온 대로 살고 사회제도와 시스템 또한 변함없이 유지된다면 개인은 여전히 갈수록 살기 힘들다는 절망과 좌절에서 벗어나지 못할 것이다. 오히려 더 힘들어질지도 모른다. 따라서 저자는 이제는 우리 미래를 위해 개개인의 삶의 방식과 사회 전체의 시스템을 근본적으로 바꾸는 개혁을 시작해야 한다고 말한다.
사회나 국가에 대해 비관만 하고 앉아 있을 것이 아니라 더 나은 대한민국, 나아가 더 나은 세상에서 살고 싶다면, 성실하게 자신의 소신을 지키며 살아가는 개인이 많아져야 한다. 우리 스스로 암담한 현실을 향한 분노와 좌절감을 마음속 깊이 간직하고, 기회가 올 때마다 현실을 고치기 위해 자신이 할 수 있는 일을 하는 ‘선량한 진짜 시민’이 되어야 한다. 이들 개개인의 힘은 작아 보일지 몰라도, 그 숫자가 임계점을 넘는다면 세상을 바꿀 수 있다. 선량한 개인들의 작은 노력이 근본적인 사회 변화를 만들어낼 수 있다.
『그대들의 불안에 바치는 書(서)』는 우리 사회의 대안을 찾기 위해 다양한 측면을 분석하며 그 고민과 나름의 답변을 담고 있다. 이 책을 통해 시끄럽고 부정적인 뉴스로 가득한 세상을 조금 다른 시선으로 바라보고 이해하며, 그 대안을 찾기 위해 함께 노력해볼 수 있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