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바구니 담기 close

장바구니에 상품을 담았습니다.

니힐리스트로 사는 법 (큰글자책)

니힐리스트로 사는 법 (큰글자책)

  • 문성훈
  • |
  • 이소노미아
  • |
  • 2024-07-05 출간
  • |
  • 332페이지
  • |
  • 210 X 290mm
  • |
  • ISBN 9791190844475
판매가

39,000원

즉시할인가

35,100

배송비

무료배송

(제주/도서산간 배송 추가비용:3,000원)

수량
+ -
총주문금액
35,100

※ 스프링제본 상품은 반품/교환/환불이 불가능하므로 신중하게 선택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출판사서평

열심히 살고 있음에도 삶의 길을 잃어버리는 것은 한순간이다. 인생의 고통과 실패는 도처에 있으며 방황은 불현듯 찾아온다. 인생의 목적이 무엇이며, 왜 살아가야 하는지 고민하는 현대인의 마음을 적셔줄 반가운 책이 출간되었다.

우선 이 책은 철학 책이다. 그러나 단순히 인물과 사상을 분류해서 ‘갤러리에 전시하는’ 소개하는 철학사 책은 아니다. 누구든지 쉽게 읽을 수 있는 철학 에세이다. 니체의 니힐리즘을 근간으로 저술되어 있으므로 니체 철학을 쉬운 우리말로 제대로 이해하고 싶은 독자에게 특히 반가운 책이다.

그런데 이 책은 오히려 철학 책이라기보다는
마음 수양 책에 가깝다.

경쟁 사회에서 타인이 정해 놓은 게임 규칙에 따라 돈, 권력, 학벌, 외모, 명예를 목적으로 삼는 인생에서, “도대체 왜?’, ‘다른 인생이 있어?’라고 의문을 품는 사람들에게, 삶이 무겁고 힘든 사람들에게, 이 책은 자유로운 정신으로 그들의 마음에 힘을 준다.

이 책 말미에 붙은 출판사 편집자의 편집 후기를 독자에게 전한다:

이 책을 읽고 편집하면서 환상 특급을 타고 깊은 여행을 다녀온 기분이 들었습니다. 대체로 철학책을 티켓 삼아 떠나는 여행은 역사를 빛낸 인류의 스승을 찾아 그들의 발자취와 사상을 체험해 보는 여행이며, 말하자면 과거를 공부하는 시간 여행입니다. 그런데 저한테 이 책은 달랐습니다. 마치 우리는 그저 현재에 머물러 있으면 되고, 과거에 살던 인류 스승들이 찾아와서는 우리를 위로해 주는 시간 여행이었습니다.

우리는 존재 이유와 삶의 목적에 대해 심한 갈증을 느낍니다. 저자는 그런 현대인의 목마름을 적셔 주기 위해 상당한 인내심을 발휘합니다. 독자를 배려하기 위해 너무 깊게 들어가지는 않습니다. 그러나 꼭 필요한 얘기는 구슬 꿰듯 꿰어놓습니다. 어려운 말을 피하면서도 제대로 지식을 전합니다. 그 지식이 우리를 위로합니다. 덕분에 동서양의 지혜가 우리 삶과 긴밀해집니다. 니체의 니힐리즘 관점으로 수천 년의 인류의 사상을 정리하면서도, 저자는 독자들이 니체의 표현에 묶이지 않고 니체를 넘어서는 니힐리스트로 살아가는 법을 제안합니다. 이 책에 새겨진 저자의 인상적인 제안에서 더 많은 사람이 독서의 즐거움과 인생의 위로를 얻기를 희망합니다. 이 책을 편집하면서 철학책으로 노벨문학상을 받은 버트런드 러셀의 문장력이 떠오르기도 했습니다. 그러므로 러셀이 〈서양철학사〉 서론에 쓴 문장을 인용하면서 이 책의 편집을 마칩니다. “무기력한 상태에 빠지지 않고 의연히 살아가는 법을 가르치는 일이야말로 우리 시대에 철학을 공부하는 사람들을 위해 철학이 지금도 해야 할 중요한 일이다.”

목차

프롤로그: 삶이 무겁고 힘든 사람, 니힐리스트로 사는 법 (016)

제1부 왜 니힐리스트가 되는가?

제1장 왜 무가 아니고, 존재일까? (026)
카오스, 도, 한 점 | 창조설 | 스피노자의 신 | 파르메니데스
제2장 ‘우주의 눈’으로 보니 세상이 우습다 (038)
930억 광년의 우주 | 프톨레마이오스와 코페르니쿠스 | 장자 | 고르기아스 | 우주의 눈으로 보면
제3장 니힐리즘과 만나다 (050)
우주적 고독 | 니체와 니힐리즘 | 무의 상태 | 브레이트, 갈릴레이의 생애
제4장 ‘나’는 ‘나’가 아니다 (062)
존 스타인벡, 분노의 포도 | 브라만과 아트만 | ‘나’의 문제 | 주체없는 활동 | 공(空)과 연기(緣起) | 분별의식

제2부 니힐리스트 철학자 니체

제1장 달팽이 뿔 위에서 싸우다 (080)
대진인의 지혜 | 자유 정신 | 돈, 학벌, 지위, 외모 | 왈처의 지배적 재화 | 돈이 신이 된 사회
제2장 니체적인, 너무나 니체적인 (094)
쇼펜하우어 | 아모르파티 | 힘에의 의지 | 자기 창조적 삶 | 죽음의 설교자들
제3장 고귀한 자, 주인 된 자, 자기를 넘어서는 자 (106)
고귀한 자 | 자기 인생의 주권자 | 비천함 | 주인 도덕과 노예 도덕 | 공자의 군자
제4장 니힐리즘이냐 혁명이냐 (120)
타는 목마름으로 | 니체와 마르크스 | 종교 비판 | 역사의 필연적 발전? | 주인과 노예 관계의 전복

제3부 니힐리스트로 사는 게 쉬운 일은 아니다

제1장 성스러운 거짓말 (138)
니체의 선포 | 아인슈타인의 반문 | 신의 존재 증명 | 키르케고르 | 신은 어떤 존재일까?
제2장 현대인의 우상숭배 (152)
49%가 종교인 | 불상이 된 부처 | 자유로부터의 도피 | 불안한 현대인 | 사도-마조히즘
제3장 갓생갓사 (166)
갓생? | 니체의 후예, 사르트르 | 보부아르와 계약결혼 | 실존은 본질에 앞선다
제4장 타인의 시선 (180)
열쇠 구멍으로 엿보기 | 주체-객체 관계 | 애덤 스미스의 공정한 관찰자 | 지옥 같은 타인의 시선

제4부 니힐리스트로 산다는 것의 의미

제1장 인정 투쟁 (200)
김예슬 선언 | 타인의 인정을 위한 투쟁 | 「인정투쟁」 과 만나다 | 악셀 호네트에게서 길을 찾다
제2장 사의 찬미냐 사자의 꿈이냐 (214)
동반 자살 | 사의 찬미 | 노인과 바다 | 허무는 삶의 출발점
제3장 부조리의 영웅 (226)
참으로 진지한 철학적 문제, 자살 | 이유도 목적도 없는 무의미한 과정 | 시지프의 기쁨 | 니힐리스트, 허무를 긍정하라
제4장 정상과 비정상 (238)
정상과 비정상의 구분 | 동일자와 타자 | 푸코의 지식, 권력, 주체 | 예술과 철학의 역사는 발전의 역사인가? | 쿤의 패러다임 전환
제5장 존재의 미학 (254)
삶을 예술작품처럼 | 미학적 판단 | 예술과 삶을 결합한 니체 | 낙타, 사자, 어린아이 | 성적 욕망과 자기 창조

제5부 니힐리스트는 혼자가 아니다

제1장 간헐적 니힐리스트 (270)
먼지 같은 인생 | 짐승과 초인 사이에서 | 간헐적 허무 | 술을 권하다 | 잠시나마 고통에서 벗어날 수 있을까?
제2장 세상을 조롱한 철학자 (282)
‘개 같은 놈’ 디오게네스 | 알렉산드로스 대왕과 디오게네스 | 자연 그대로, 있는 그대로 | 법정 스님의 무소유 | 추구하지만 집착하지 않는다
제3장 사랑 (294)
사랑의 풍속도 | 타인 속에서 나 자신으로 존재함 | 타인이 나를 원하기를 원한다 | 거래로 변한 사랑 | 사랑은 대체 불가능성
제4장 니힐리스트 사회 (308)
존 롤즈의 사회 정의론과 | 니힐리스트를 위한 사회 정의 | 올 인(all in) 사회 | 삶의 다양성

에필로그: Gateless gate (문 없는 문) (322)

교환 및 환불안내

도서교환 및 환불
  • ㆍ배송기간은 평일 기준 1~3일 정도 소요됩니다.(스프링 분철은 1일 정도 시간이 더 소요됩니다.)
  • ㆍ상품불량 및 오배송등의 이유로 반품하실 경우, 반품배송비는 무료입니다.
  • ㆍ고객님의 변심에 의한 반품,환불,교환시 택배비는 본인 부담입니다.
  • ㆍ상담원과의 상담없이 교환 및 반품으로 반송된 물품은 책임지지 않습니다.
  • ㆍ이미 발송된 상품의 취소 및 반품, 교환요청시 배송비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 ㆍ반품신청시 반송된 상품의 수령후 환불처리됩니다.(카드사 사정에 따라 카드취소는 시일이 3~5일이 소요될 수 있습니다.)
  • ㆍ주문하신 상품의 반품,교환은 상품수령일로 부터 7일이내에 신청하실 수 있습니다.
  • ㆍ상품이 훼손된 경우 반품 및 교환,환불이 불가능합니다.
  • ㆍ반품/교환시 고객님 귀책사유로 인해 수거가 지연될 경우에는 반품이 제한될 수 있습니다.
  • ㆍ스프링제본 상품은 교환 및 환불이 불가능 합니다.
  • ㆍ군부대(사서함) 및 해외배송은 불가능합니다.
  • ㆍ오후 3시 이후 상담원과 통화되지 않은 취소건에 대해서는 고객 반품비용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반품안내
  • 마이페이지 > 나의상담 > 1 : 1 문의하기 게시판 또는 고객센터 1800-7327
교환/반품주소
  • 경기도 파주시 문발로 211 1층 / (주)북채널 / 전화 : 1800-7327
  • 택배안내 : CJ대한통운(1588-1255)
  • 고객님 변심으로 인한 교환 또는 반품시 왕복 배송비 5,000원을 부담하셔야 하며, 제품 불량 또는 오 배송시에는 전액을 당사에서부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