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아이… 발달장애인걸까, ‘유사’발달장애인걸까?
아이의 발달을 정확하게 판단해보자!
이 책을 읽고 있다면, 읽게 된 이유는 비슷할 것이다. 내 아이가, 우리 조카가, 우리 손자&손녀가, 이웃집의 아이가 발달장애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걱정되는 마음에 그럴 것이다. 우리 아이가 발달장애일지도 모른다는 의심이 드는 순간, 마음 편할 날이 없을 것이다. 하지만 사람은 각각의 속도가 있기 마련이고, 아이들도 마찬가지이다. 아이들마다 빠를 수도 있고 느릴 수도 있기에, 아이의 발달 상태를 파악할 때 이 책이 도움이 될 것이다.
이 책은 발달장애와 비슷한 증후를 보이지만 발달장애는 아닌, ‘유사발달장애’를 다룬다. ‘유사발달장애’는 저자인 나리타 나오코가 30년이 넘는 임상경험을 바탕으로 발달장애가 아닌 아동을 구분하고자 독자적으로 만든 용어이다. 저자는 유사발달장애를 “발달장애로 진단이 되지 않는데, 발달장애와 구분할 수 없는 증후를 나타내고 있는 상태”라고 정의한다. 언어와 행동에 발달장애와 같은 증후로 보이고, 주위에서도 의심하고 있지만, 실제로는 발달장애는 아닌 사례이다.
또한 저자는 ‘유사발달장애’에서 벗어나기 위한 방법도 이 책에서 제시하는데, 이는 결국 아이의 뇌를 발달시키는 방법과 같다. 바로 생활 습관 교정과 부모님의 태도와 아이를 대하는 방식에 변화를 주는 것이다. 만약 자녀가 어린이집, 유치원, 학교에서 남들과 다른 모습을 보여 불안하다면 참고할 만하다.
결국 아이에게 필요한 것은 생활 개선과 수면!
조금은 느린 아이를 위한 새로운 육아법!
아이의 뇌는 성장 과정에 있으며, 그 상태가 그대로 고정되는 것이 아니다. 뇌는 계속 성장하는데, 아이의 뇌는 더욱 그렇다. 당장은 느리거나 조금은 다르더라도 노력에 따라 언제든지 달라질 수 있다. 아이의 세계는 대부분 양육자(부모님)로 이루어져 있는데, 양육자의 태도나 아이를 대하는 방법을 바꾸는 것만으로도 아이의 뇌는 변하게 되어 있다. 그 방법을 이 책에서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이 책은 총 5장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1장은 일본의 발달장애 현황과 ‘유사발달장애’가 무엇인지를 다룬다. 2장은 유사발달장애 상태에서 벗어나는 방법을, 3장은 잠을 자는 것, 즉 수면이 아이의 뇌에 미치는 영향을 정리한다. 4장은 부모님과 어린이집ㆍ유치원, 학교 선생님이 아이를 위해 협력하는 방법, 5장은 육아의 본질을 정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