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년 이상의 임상 경험을 가진 의사의 조언
“이유를 알면 더 이상 어렵지 않아요”
아마도 아이의 별난 행동을 도무지 이해할 수 없어서 답답했던 적이 분명 있을 것이다. ‘자기가 하고 싶은 말만 하고 다른 사람 말은 듣지 않는다’거나, ‘사소한 일에 집착하면서 짜증을 낸다’거나, ‘지적을 받으면 바로 생떼를 부린다’거나 등등. 아이가 이런 행동을 보일 때마다 ‘왜 저럴까?’, ‘도대체 무슨 생각을 하는 걸까?’, ‘나는 어떻게 대응해야 하지?’ 하고 고민에 빠지기도 했을 것이다. 이 책은 이러한 고민을 함께하고 조언을 해주고 있다.
이 책에서는 자폐 스펙트럼 특성을 가진 아이의 사례 스무 가지를 소개한다. 이 사례들은 상황을 이해하기 쉽도록 만화로 그려졌고, 뒤에는 곧바로 30년 이상 임상을 경험한 저자가 이 아이들이 어떤 식으로 집착을 보이는지, 아이가 어떤 생각을 하는지, 고로 어떻게 받아들여야 하는지에 대해서 친절하게 설명해주고 있다.
자폐 스펙트럼 특성을 가진 아이 이해하는 법
일반적으로 발달장애는 다양한 증상이 함께 나타나지만, 이 책에서는 ‘자폐 스펙트럼’ 특성을 보이는 아이의 사례를 중심으로 이야기하고 있다. 왜냐하면 자폐 스펙트럼 증상이 특히 이해하기 힘들기 때문이다.
자폐 스펙트럼 특성을 보이는 아이는 일상적인 대화는 물론, 유치원이나 학교에서 단체 활동을 할 때도 주변 사람들과 원활하게 소통하지 못해서 자주 오해를 산다. 이 책은 이 아이들에 대한 오해를 풀고 아이들이 왜 그런 행동을 보이는지 알려준다. 따라서 주로 자폐 스펙트럼에 관한 이야기가 중심이 되겠지만, 발달장애와 겹치는 부분이 많은 만큼 발달장애 특성을 보이는 아이의 가족이나 선생님에게도 분명 도움이 되는 부분이 있을 것이다.
아이의 특성에 맞춰 따뜻한 해님처럼 대응하면
육아가 훨씬 편해진다!
이 책을 읽고 나면 다양한 시각으로 자폐 스펙트럼을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다양한 상황에서 어른들이 아이를 유심히 지켜보고 아이가 왜 그런 ‘별난 행동’을 하는지를 이해하면, 아이 자신이나 주변 사람들을 곤란하게 하는 문제를 줄일 수 있다. 아이가 하는 모든 행동에는 이유나 원인이 있고, 이유를 알면 대응할 수 있다! 아이의 마음을 이해하고 단단하게 다져주는 일에 이 책이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