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을 향해 깨어난 영혼이
그리스도의 장성한 분량에 이르기까지
우리는 종종 신앙생활을 하면서도 내면의 깊은 곳에서 울리는 영혼의 소리를 외면한다. 교회에 열심히 다니면서도 하나님의 말씀과는 동떨어진 삶을 사는 이들이 있다. 겉으로는 거룩함을 추구하는 듯하지만, 실상은 물질적 성공, 명예, 권력 같은 세속적 가치관에 사로잡혀 있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진정한 영성은 우리 안에 있는 하나님의 형상을 발견하고, 그분의 음성에 귀 기울이는 것에서부터 시작된다. 우리는 때로 영성을 단순히 감정적 체험이나 현세적 축복을 얻기 위한 수단으로 여기곤 한다. 하지만 성경이 가르치는 영성은 예수 그리스도께 온전히 집중하고, 그분과의 인격적 관계 안에서 성장해 가는 것이다.
이 책은 참된 영성의 의미를 깊이 있게 탐구한다. 저자는 성경 말씀을 통해 우리 영혼 깊은 곳에 잠들어 있던 울림이 깨어나게 됨을 보여준다. 하나님을 진실로 만나는 이 여정에서 우리는 자신의 연약함과 한계를 낱낱이 직면하게 되지만, 동시에 그리스도의 무조건적 사랑이 우리의 상한 심령을 치유하고 회복시킨다는 감격적 진리를 체험하게 될 것이다.
내면에서 들려오는 하나님의 음성을 따라 한 걸음 한 걸음 나아갈 때, 비로소 진정한 자유와 기쁨을 누리는 영성의 삶을 살아갈 수 있다. 주변의 소음을 잠재우고, 하나님과의 친밀한 교제 가운데 빚어지는 내적 성숙을 경험하는 신비로운 여정이 펼쳐질 것이다. 이 책은 이처럼 하나님을 향한 영적 여정에 필요한 성경적 지혜와 실천 방안을 체계적으로 제시하는 길잡이 역할을 할 것이다. 더불어 저자는 자신을 포함해 평범한 성도들이 복음의 능력으로 변화되고, 그리스도를 닮아 영적으로 성장해 가는 모습을 입체적으로 그려냈다.
성경 전체를 관통하는 복음의 메시지를 토대로, 이 책은 우리가 좌절과 낙담의 자리에서 어떻게 일어나 그리스도의 장성한 분량에까지 자라갈 수 있는지 그 비결을 가감 없이 보여준다. 하나님 앞에 우리의 연약함을 내려놓고 성령의 인도하심에 순종하는 법을 배울 때, 우리는 어둠을 밝히는 하나님 나라의 백성으로 빛나게 될 것이다.
영적인 갈급함 속에서 만나는
영성 형성의 청사진
“다시는 이전으로 돌아갈 수 없을 것 같다.” 우리는 삶의 전환점에서 종종 이런 생각에 사로잡힌다. 앞이 깜깜해지고, 더 이상 기도밖에 할 수 없는, 아니 기도조차 나오지 않는 그런 순간을 만난다. 선한 마음으로 최선을 다해봐도 번번이 좌절하면서, 정작 믿음을 지탱해야 할 힘마저 바닥이 나서 눈물과 한숨만 흘러나오기도 한다.
그러나 우리의 영적 여정에는 이처럼 메마르고 갈급한 광야의 시간이 반드시 필요하다. 바로 거기서, 자기 힘으로는 아무것도 할 수 없음을 철저히 깨닫고 오직 하나님만 의지할 때, 우리는 비로소 하늘 아버지의 위로와 격려를 맛볼 수 있기 때문이다. 이런 영적 고갈의 순간에도 결코 희망의 끈을 놓지 않고 한 걸음씩 전진하는 이들이 결국 주님의 장성한 분량에까지 다다르게 될 것이다.
영적 위기의 돌파구는
어디에서 나오는가?
우리 인생에는 넘어지고 실패하는 순간들이 있기 마련이다. 심각한 질병이나 경제적 파산, 가정의 해체나 자녀 문제 등으로 그야말로 인생의 밑바닥을 친 듯한 절망감에 휩싸이는 날들을 지나간다. 그러나 이 책은 우리가 그 자리에 머무는 것이 아니라 영적으로 성장할 수 있다는 희망을 준다. 단순히 어제의 나보다 조금 나은 오늘을 사는 차원이 아니라, 영원한 하나님 나라의 충성된 일꾼으로 빚어지고 쓰임받기까지 자라가는 놀라운 영적 대장정의 일부임을 일깨워주는 것이다. 뿐만 아니라 그 길을 가는 구체적인 방법까지 제시하고 있다.
이 책을 따라 영적 여정을 걸어가다 보면 어느새 우리 삶에 놀라운 변화가 일어나고 있음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메마름이 충만함으로, 눈물이 기쁨으로, 상처가 회복으로 바뀌는 역사를 맞이하게 될 것이다. 영적 성장의 출발점부터 그 완성에 이르기까지, 성경적 제자도의 길을 구체적으로 제시한다. 하나님 말씀을 삶에 적용하고 성령의 인도하심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법을 배운다. 이는 그리스도께서 우리 안에 자라나시며 우리를 온전한 인격으로 빚어가시는 신비로운 과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