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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된 책들의 메아리

오래된 책들의 메아리

  • 바버라 데이비스
  • |
  • 퍼블리온
  • |
  • 2024-06-24 출간
  • |
  • 608페이지
  • |
  • 135 X 210mm
  • |
  • ISBN 97911915876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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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 〈USA 투데이〉에서 극찬한
아마존 베스트셀러 작가 바버라 데이비스 국내 첫 상륙!
그녀가 전하는 사랑과 상실, 구원에 대한 놀라운 이야기

바버라 데이비스는 아마존 베스트셀러 차트에 『해피 엔딩을 지키는 자』와 『달 소녀들의 최후』를 포함해 8권의 소설을 올린 작가로, 문학 평론가들과 독자들로부터 뜨거운 호응을 받은 이 책 『오래된 책들의 메아리』를 통해 국내 최초로 한국에 소개되었다. 그녀는 특히 탄탄한 서사, 정교한 구성, 섬세한 심리묘사로 유명한 서사 로맨스 분야의 탁월한 이야기꾼으로, 〈USA 투데이〉가 극찬한 소설가이다.
출간 즉시 전 세계 책 애호가들을 열광시킨 『오래된 책들의 메아리』는 액자소설 형식을 통해 퍼즐 맞추듯 미스터리한 로맨스의 흔적을 파헤치는 여정을 담은 문학 미스터리 소설이다. 작가는 전 생애를 관통한 사랑과 상실, 놓쳐버린 비밀, 용서와 화해의 감정을 섬세하게 묘사하여 마침내 우리에게 절절한 위로와 치유의 메아리를 전달한다.

****

▶ 두 권의 책, 두 개의 시대, 두 개의 장르, 두 개의 이야기
- 탁월한 이야기 장인이 펼치는 다채로운 서사의 향연

바버라 데이비스가 전하는 역사적이고 서정적이며 마법적인 소설 『오래된 책들의 메아리』는 액자소설 형식으로 구성되어 있다. 미국에서 1980년대를 살아가는 서점 주인 애슐린의 손에 우연히 들어온 아름다운 책 〈후회하는 벨〉과 〈영원히, 그리고 다른 거짓말들〉. 애슐린은 같은 이야기를 서로 다른 남녀의 시점으로 쓴 두 책을 보며 벨과 헤미가 실존 인물임을 직감하고 그들의 비밀스러운 과거를 추적하기 시작한다. 그래서 독자인 우리는 1980년대 미국과 2차 세계대전이 발발하기 직전인 1940년대 뉴욕의 상류사회 두 개의 이야기를 보게 된다.

이렇게 이 소설은 시대적 배경이 다른 두 개의 이야기인 동시에, 두 개의 다른 장르를 품고 있는 점이 특징이다. 현실에서 애슐린과 그 책을 가져온 이선 커플이 두 권의 책을 둘러싼 비밀을 풀기 위해 노력하는 문학 미스터리라는 장르가 있고, 문제의 책에 등장하는 벨과 헤미 커플의 지극히 아름답고 고혹적이며 비극적인 로맨스 장르가 있다.
이 두 개의 이야기가 번갈아 오가는 구성에 푹 빠져들다 보면 어느새 흑백 영화와 컬러 영화를 동시에 보고 있는 듯한 느낌이 들기도 한다. 화려한 실크 드레스를 입은 미인이자 갑부의 딸인 벨과, 작가를 꿈꾸는 신문기자이자 고전적 미남인 헤미의 만남은 마치 영화 〈로마의 휴일〉에 나온 공주 오드리 헵번과 영민한 기자 그레고리 펙을 연상시키기도 한다.
특히 2차 세계대전 참전을 고민하던 루스벨트 대통령, 그를 못마땅해하던 미국 상류층 인사들의 유대인 배척, 미국 내 나치 인사들의 활동 등, 미국에서 가장 극적인 서사가 가미되면서 벨과 헤미의 로맨스는 더 짜릿해진다.

바버라 데이비스는 약간의 역사, 약간의 미스터리, 약간의 로맨스를 버무려 읽는 맛과 몰입감을 최고치로 끌어올린다. 섬세한 심리묘사 덕분에 마치 영화를 보는 듯 등장인물에 동화되어 설렘으로 가슴이 뛰었다가, 때론 안타까워 마음이 아팠다가, 때론 긴장으로 심장이 조였다가, 어느 순간 네 사람의 사랑에 열렬한 응원을 보내게 된다. 또한 헌책을 복원하는 애슐린의 손길처럼 망가지고 상처 난 자신의 마음을 치유하는 성장 드라마의 요소까지 갖추고 있다.

작가는 전 생애를 관통한 벨과 헤미의 사랑을 통해 깊은 상실과 고통으로부터 용서와 구원에 이르는 치유의 여정을 우리에게 전달한다. 또한 미스터리를 파헤치는 애슐린과 이선을 통해 삶의 상처를 극복하고 새로운 희망을 찾아가는 과정을 보여줌으로써 독자들에게 깊은 위로와 희망을 전달한다.


▶ 책과 서점과 사이코메트리,
책 애호가들을 위한 매혹적인 문학 미스터리

“빛바랜 책의 커버와 상처가 난 표지 밑에는 인생이, 고귀한 행위가, 멍든 심장이, 잃어버린 사랑이, 누군가 한 여행이 자리 잡고 있다.” -애슐린 그리어(오래된 책들의 치유자)

이 소설은 설정부터 디테일한 구성까지 책을 좋아하는 사람들이 열광할 만한 모든 것을 담아낸 ‘문학 미스터리 서사 로맨스’를 표방한다. 고서, 헌책방, 액자소설, 복원, 제책, 작가, 출판, 책에 대한 아포리즘까지, 그야말로 ‘책 애호가들을 위한 종합선물 세트’ 같은 책이다.
주인공 애슐린이 오래되고 낡은 책들을 복원해서 새로 장정하는 일을 하는 고서점 주인이라는 설정, 책을 만지면 그 책의 주인이었던 사람의 감정을 느낄 수 있는 사이코메트리 능력, 책 속의 책이라는 형식으로 두 가지의 사랑 이야기를 그린 설정, 2차 세계대전 참전 직전 미국 상류사회의 풍경과 나치 인사들의 활동 등 역사적 배경까지 설정해 서사물로서의 깊이감까지 갖췄다.
책의 마지막에는 〈토론용 질문들〉을 삽입해 독서모임용으로도 활용할 수 있게 했다.

“오래된 책들을 찾아서 복원해 그 가치를 살리는 애슐린의 직업은 책 동네에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사랑하고 존중할 수밖에 없는 소중한 일이다. 나는 책을 사랑하고, 책에서 위로받고, 책을 복원하는 과정을 통해 자신의 상처와 고통까지 치유하는 애슐린을 보며 때로는 공감하고, 때로는 위로받고, 때로는 힘을 냈다.” -옮긴이의 말 중에서

목차

프롤로그
오래된 책들의 메아리 1-23
에필로그
감사의 글
옮긴이의 말
토론용 질문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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