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께서는 시대마다 이스라엘 공동체에 예언자를 세우셔서 당신의 뜻을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알려주셨습니다.
그런데 예언자로 부르심을 받는다는 것은 죽음으로 초대받는 것과 같은 의미입니다. 구약 성경에 보면 메시아, 즉하나님으로부터 기름 부음을 받는 세 부류의 사람들이 있는데 왕, 제사장, 예언자입니다. 왕으로 기름 부음을 받으면 정치권력을 쥐게 됩니다. 제사장으로 기름 부음을 받으면 종교권력을 쥐게 됩니다. 그런데 예언자로 기름 부음을 받으면 죽음으로 초대받는 것입니다. 그래서 아무도 예언자로 부름 받고 싶어 하지 않았습니다. 성경에는 많은 예언자들이 등장합니다. 예언자들이 등장해서 이스라엘 공동체를 향해 비슷한 이야기를 했다는 것은 그만큼 백성들의 삶이 변화가 없었다는 증거입니다. 시대마다 앞선 세대의 문제가 해결되지 않고 동일한 문제가 반복되었던 것 입니다.
이제 한국 교회가 새로워지려면 말씀으로 돌아가는 것 외에 다른 길이 없습니다. 비록 우리의 삶이 부담스럽다 하더라도 말씀 앞에 정직하게 서야 합니다. 말씀으로 우리의 의식을 바꾸어 내고 말씀에 근거한 새로운 문화를 만들어 내야 합니다. 무엇보다 세속화된 교회 안의 잘못된 모습들을 과감하게 청산하는 개혁의 후예다운 모습이 일어나야 합니다. 우리가 기억해야 할 것은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할 때 성령 하나님께서 우리를 도와주실 것이라는 확신입니다. 저는 이것을 믿습니다. 하나님의 임재와 부재가 혼재된 세상에서 예언서에 주목할 때 영적인 혜안을 얻게 될 것을 믿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