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의 운명을 바꾸는 공간이미지 경영
30여 년 동안 다양한 비즈니스 공간이미지를 기획·연출하며 수많은 성공사례를 지켜본 오선미 저자는 이 책을 통해 3평 가게부터 대형 매장에 이르기까지 사업 성공을 위한 실용적인 가이드라인을 제시한다. 삼성물산·금강제화 등 대기업의 판매 공간 기획·연출은 물론이고 식당이나 병원 등의 마케팅부터 공간 연출 노하우까지 담아낸 저자는 다양한 업종의 기본적이면서도 필수적인 요소들을 정리하여 이를 사업에 맞게 적용하도록 이끌어준다.
이 책에서 주목할 점은 비즈니스를 시작하려는 사람들이 자칫 놓치거나 소홀히 하기 쉽지만, 실은 성패에 결정적인 역할을 하는 공간이미지에 주목하고 그것을 활용하는 법을 구체적으로 알려주고 있다는 점이다. 저자가 제시하는 공간이미지 경영이란 그 공간의 목적에 따라 원하는 이미지를 현실화하기 위해 그 공간에서 보여줄 수 있는 모든 요소를 통해 표현함으로써 그 공간에서 얻어낼 수 있는 효용을 최대화하는 것이다. 한마디로 고객과 사업 아이템이 더 자주 행복하게 만날 수 있도록 공간을 기획·연출하는 것이라 할 수 있다.
공간이미지를 준비하는 것은 고객을 앞에 두고 면접을 치르기 위해 준비하는 것과 같다. 고객이라는 면접관에서 합격 통보를 받기 위해 가진 모든 것을 최대한 활용하여 자신의 장점을 어필해야 한다는 얘기다. 이 책은 공간을 디자인하여 그 매력을 극대화하는 노하우를 세세히 알려주는 것은 물론이고, 공간이미지 경영을 소개하는 책답게 텍스트와 이미지를 보좌하기 위해 곳곳에 관련 링크를 큐알코드로 담아내어 공간 활용을 극대화했다는 점에서 치열한 비즈니스 현장에서 게임체인저가 될 자격이 충분하다.
매출과 감동을 잡는 가장 쉬운 공간 연출
공간은 비즈니스라는 음식을 담아내는 그릇이다. 음식이 아무리 맛있다 해도 그릇이 더럽거나 볼품이 없으면 손이 가지 않는다. 애써 준비한 음식이라도 그것과 어울리는 그릇에 담았을 때 더욱더 빛이 나고 사람들을 감동시킨다. 이처럼 공간 연출은 비즈니스의 성패를 가르는 결정적 요소다. 평생 공간 기획과 디자인을 하는 동안 수많은 사업체의 운명을 지켜본 저자는 비즈니스를 성공으로 이끌기 위한 공간 연출법을 한 권의 책에 담았다. 공간의 이미지를 어떻게 기획하고 연출할 것인지를 꼼꼼히 정리해 놓았기에, 이제 막 사업을 시작한 이들이나 사업에 답답함을 느끼는 이들에게 꼭 필요한 조언을 담아냈다.
1부에서는 공간이미지 경영의 개념을 다양한 사례와 함께 알기 쉽게 설명했고, 2부에서는 브랜딩과 스토리텔링 등 공간이미지 경영을 위한 고려해야 할 사항들을 정리하여 곧바로 적용할 수 있도록 했으며, 마지막 3부에서는 공간이미지 연출에 필요한 공간 구성, 공간 배치와 동선, 비주얼 머천다이징과 이미지 연출에 대하여 다루었다. 특히 색채부터 조명이나 간판, 소품, 동영상, 유니폼, 홍보물, 소리 및 향기 등에 이르기까지 공간이미지 경영에 필요한 요소들을 빠짐없이 담아내어 비즈니스에 구체적이고도 실용적인 도움을 얻을 수 있게 했다. 이 책 한 권이라면 필요할 때 언제든지 ‘공간이미지 전문가’의 도움을 받으며 비즈니스 성공 확률을 높일 수 있다는 얘기다. 저자가 경험한 수없이 많은 사례들을 통해 실질적인 도움을 받아, 지속적인 매출 성장과 고객 감동이라는 두 가지 목표를 함께 이뤄보자.
ㆍ전문가의 도움이 필요한 사업가들께ㆍ
공간이미지 경영자로서 필자는 공간을 기획하고자 하는 이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 싶었다. 다시 말해 필자는 이 책을 통해 상업공간을 기획할 때 어떻게 이미지를 만들고 잘 경영할 수 있는지 다양한 사례를 중심으로 살펴보려 한다.
필자가 기대하는 것은 제품이나 아이템을 오프라인에서 전개하려는 이들이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할지 막막하게 느낄 때 이 책을 통해 자신의 공간에 대한 이미지를 기획하고 경영하는 법을 찾았으면 하는 것이다.
이 책에 등장하는 성공적인 브랜딩(Branding)을 전개하는 기업들이 그동안 어떻게 공간이미지 경영을 해왔으며 어떤 공간을 통해 마케팅을 전개하고 있는지 사례를 통해 독자들이 상업공간을 역동적으로 키워가는 데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 - ‘저자의 글’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