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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오케스트라(리처드용재오닐과함께한1년의기적)

안녕오케스트라(리처드용재오닐과함께한1년의기적)

  • 이보영
  • |
  • 이담북스
  • |
  • 2013-04-30 출간
  • |
  • 328페이지
  • |
  • ISBN 9788926842768
★★★★★ 평점(10/10) | 리뷰(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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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추천사

프롤로그

1악장 음악이 내게 말을 걸었어요

용재 오닐, 그의 고백
좌충우돌 오케스트라 만들기
두근두근 첫 만남!
내 친구 다니엘
카이의 음악 수업
헤라와 수하가 건네는 인사, 안녕?!
원태야, 넌 혼자가 아니야!
파트장 선발, 그 치열한 다툼
첫 번째 무대, 선택 혹은 탈락

2악장 모든 별들은 음악소리를 낸다

카이, 그의 고민
아델리아의 위기
선욱이 모자의 비밀
일본 음악 여행
다시 찾은 준마리의 꿈
오케스트라의 엄마, 평은이
베토벤의 합창, 할까? 말까?
반짝반짝 작은 별

인터미션Intermission
멘토와 선생님들, 감춰진 ‘진짜 영웅’의 이야기

3악장 작은 별들의 소리 여행

러브레터
보성으로 가는 길
한옥과 친해지기
군불을 지피며, 카이와 소년들
굼벵이와 겁쟁이(?) 릿타
대숲과 산에서 인생을 배우다
문성이와 이별하기

4악장 엄마를 위한 자장가

연말 콘서트, 무엇을 연주할까?
우리들의 작곡 이야기, ‘네버 엔딩 오케스트라 스토리’
엄마나라 말 배우기, ‘반짝 반짝 작은 별’
라디오에 출연하기, 「손석희의 시선집중」
한위가 들려주고 싶은 노래, ‘아베 마리아’
아이 같은 나의 어머니, 용재 오닐의 눈물
사랑해요, 엄마

에필로그

ENDING CREDITS

도서소개

용서와 화해의 연주곡! 리처드 용재 오닐과 함께한 1년의 기적 『안녕 오케스트라』. MBC 다큐멘터리 《안녕?! 오케스트라》의 내용을 책으로 엮은 것으로 태어나 처음으로 클래식을 접한 다문화가정의 아이들이 모여서 오케스트라를 만들고, 그 아이들이 무대에 서기까지 고군분투하는 1년의 기록을 오롯이 담고 있다. 아이들과 함께하며 경험했던 가슴 벅찬 기쁨과 슬픔, 고통과 자아성찰, 그리고 수많은 기적의 이야기가 모두 담겨 있다. 이 땅에서 다문화가정의 아이들이 감내해야 하는 참혹한 현실에 대해 분노하며 음악으로 사랑과 소통의 세상을 꿈꾸는 리처드 용재 오닐과 상처를 딛고 화해와 하모니를 이루어 가는 스물다섯 명의 아이들의 감동적인 이야기를 만나볼 수 있다. 서로를 경계하던 웅크린 별들이 음악으로 인해 비로소 하나의 가족으로 일어나는 과정을 따라가 보며 상처를 품은 사람이 상처를 가진 또 다른 사람을 만나서 서로를 치유해 가는 모습을 마주하고 아픔을 다독이는 용기를 얻을 수 있다.
반짝이고픈 당신에게
반짝이는 아이들이 전하는 다독임의 멜로디

※ 이 책의 인세 전액은 「안녕?! 오케스트라」의 음악활동지원금으로 기부됩니다.

1500석이나 되는 큰 공연장이 물을 끼얹은 듯 조용했다. 수많은 좌석은 사람들로 빽빽하게 채워졌다. 이제는 우리의 음악을 들려주는 일만 남았다. 한껏 차려입은 아이들이 이내 무대로 발걸음을 옮긴다. 심장은 터질 듯 뛰지만 태연한 척 애써 표정을 다잡는다. 음음, 작게 헛기침을 해봐도 심장 박동을 늦출 수는 없다. 이 떨림을 그저 즐길 수밖에.

별 같은 아이들, 하지만 모든 별이 제 빛을 드러내진 않아
세상 모든 아이들은 별과 같다. 어디서나 밝고 환하게 빛나는 별들이다. 그러나 자신의 빛을 감추기 위해 꽁꽁 숨어 버리는 아이들도 있다. 눈에 띄지 않으려, 목소리를 들키지 않으려 최대한 몸을 낮추고 조용히 걷는다. 사람들은 그런 아이들을 굳이 툭툭 건드려 본다. 손끝으로 쿡 찌르기도 하고 발끝으로 툭 치기도 한다. 그럴 때마다 아이들의 눈에선 와락 눈물이 터진다. 아이들은 언제 어디서나 별처럼 빛나야 한다는 사실을 우리는 그새 잊어버린 걸까? 우리의 가슴은 언제부터 이렇게 아픔에 둔감해졌을까?

우리나라에는 15만 명의 숨어서 빛나는 아이들이 있다. 얼굴색이 다르기도 하고, 같기도 하다. 눈이 유독 크기도 하고, 그렇지 않기도 하다. 외모가 다른 아이들은 다르다고 놀림을 받는다. 외모가 특별히 눈에 띄지 않는 아이들도, 역시 놀림을 받는다. 놀림 받는 이유는 특별히 없다. 이유가 있을 것 같아 아무리 찾아보려 해도 그저 어머니가 다른 나라에서 왔다는 것, 그것이 이유의 전부다. 아이들은 상처받는 것에 익숙해져 있지만, 그 상처는 고스란히 마음을 후벼 파 어린 마음에 날카로운 생채기를 남긴다.
우리는 어느새 맑은 영혼들이 아파하는 것을 대수롭지 않게 여기게 되었다. 아이들이 울타리 밖으로 떨려나는 것을 당연시하게 되었다. 울타리 밖으로 나가라고 떠밀지는 않지만, 그렇다고 들어오라고 손을 내밀지도 않는 그런 사람이 되었다.

리처드 용재 오닐, 공감의 멘토이자 지휘자로
비올리스트 리처드 용재 오닐의 어린 시절이 꼭 그랬다. 옆집에 누가 사는지 속속들이 아는 작은 마을에서, 그는 유일한 동양인 아이였다. 지적장애를 가지고 있는 어머니와 그런 어머니를 입양한 조부모님이 가족의 전부였다. 그가 가진 남다른 외모와 남다른 가정환경은 늘 그를 따라다니며 놀림과 차별의 대상이 되게 했고, 어디에도 소속되어 있지 못하다는 절망감이 그를 힘들게 했다.
그러나 든든한 지원군인 가족이 그의 곁에 항상 함께했다. 어려운 가정형편에도 불구하고 왕복 다섯 시간 거리를 손수 데려다주며 재능 있는 손주에게 음악 수업을 들을 수 있도록 해 준 것도 그의 가족인 할머니였다. 용재는 가족의 든든한 응원 속에 음악에 대한 열정을 키워나갈 수 있었다. 아르바이트를 하며 쉬지 않고 익힌 음악은 그의 삶을 꽃피우는 가장 큰 매개체가 되었다.

“우리는 앞으로 음악을 즐기고 사랑할 거예요”
3월, 봄이 왔다고 하기에는 쌀쌀한 어느 날 용재와 아이들의 첫 만남이 성사되었다. 추워서인지 긴장해서인지 용재는 아이들을 기다리는 내내 떨고 있었다. 한 손에는 우리말로 써 놓은 인사말을 쥐고 끊임없이 소리 내어 연습하면서 아이들의 버스가 도착하길 초조하게 기다렸다. “만나서 반가워요. 나는 비올라를 연주하는 사람이에요. 우리는 앞으로 서로 친해지고 함께 음악을 즐기고 사랑할 거예요.”
그러나 서로의 간격이 생각만큼 금세 좁혀지지는 않았다. 아이들은 낯선 용재를 경계했고, 용재도 그런 아이들을 보며 당황하기는 마찬가지였다. 그러나 불과 몇 시간 후, 용재가 비올라를 연주하기 시작하자 어수선하던 분위기는 일순 고요해지고, 산만하던 아이들의 눈동자는 한 군데에 고정되었다. 느슨하게 풀어졌던 표정이 터질 듯 팽팽해졌다. 아이들의 눈빛이 변하기 시작했다!

책은 아이들이 하나둘 모여 안녕?! 오케스트라가 결성되고, 리처드 용재 오닐이 멘토로 참여하며 만들어지는 화합의 하모니를 이야기한다. 서로를 경계하던 웅크린 별들이 음악으로 인해 비로소 하나의 가족으로 일어나는 과정을 담담하게 좇는다. 다문화라는 거창한 틀을 가지고 시작한 다큐멘터리는 어느새 사람과 사람이 부딪히며 살아가는 데 고정된 관념은 필요 없다는 결론을 내린다. 상처를 품은 사람이 상처를 가진 또 다른 사람을 만나서 서로를 치유해 가는 과정, 그것이 모든 다양한 잣대를 아우를 수 있는 하나의 열쇠였다.
각자 남모를 아픔을 품고 있는 아이들은 연주하고픈 악기를 고르고, 음악 수업을 듣고, 각 악기의 파트장을 선발하는 여러 과정을 밟아나가며 힘든 시간을 극복할 수 있는 열쇠를 손에 쥐었다. 그 와중에 실패도 하고 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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