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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전은영원할것이라는환상

발전은영원할것이라는환상

  • 질베르 리스트
  • |
  • 봄날의책
  • |
  • 2013-04-08 출간
  • |
  • 423페이지
  • |
  • ISBN 9788996997917
★★★★★ 평점(10/10) | 리뷰(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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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옮긴이의 글
한국어판 서문 | 4판 서문 | 3판 서문 | 개정판 서문

서론

1장 발전의 정의
전통적인 견해 | 방법론적 주의사항 | 정의의 요소 |
문제가 많은 정의? | '발전', 근대성이라는 종교의 한 요소

2장 서구 신화의 변형
상징이 암시하는 것 | 서구 역사관의 주요 사건들 | 결론

3장 국제체제 형성
식민지 건설 | 국제연맹과 위임통치체제 | 결론

4장 발전의 발명
트루먼 대통령의 제4정책 | 새로운 세계관 - '저발전' | 미국 헤게모니 |
새로운 패러다임 | '발전'의 시대

5장 국제주의의 교리와 제도가 뿌리를 내리다
반둥회의 | 새로운 국제 '발전' 기구들

6장 근대화, 역사와 예언 사이
역사철학 - 로스토의 경제성장 단계론 | 반공주의인가, 마르크스 없는
마르크스주의인가? | 다른 목소리들

7장 주변부의 역사 인식
미국의 신마르크스주의 | 라틴아메리카의 종속학파 |
새로운 패러다임, 그러나 낡은 전제들

8장 자립주의 - 미래의 모델이 된 과거의 공동사회
우자마와 탄자니아 사례 | 자립주의 원칙들 | 자립주의의 미래

9장 제3세계주의의 승리
신국제경제질서 | 독자적 목소리 - 다른 발전에 관한 1975년
다그 함마르셀드 재단 보고서 | 신국제경제질서의 결과 - 추가적인 제안들 |
'기본적 욕구' 접근방식 | 결론

10장 환경 또는 '발전'의 새로운 본질
고전경제학의 귀환과 인도주의이론 | '지속가능한 발전' 아니면
영구 성장? | 지구정상회의 | 고의적인 모호함에 대한 평가

11장 현실주의와 순수한 감상주의의 접목
남반구위원회 | 유엔개발계획과 '인간적 발전'

12장 '발전'의 시뮬라크르, 세계화
동문서답의 유용성에 관하여 | 세계화, '발전'을 달성할 수 있는 마지막 희망? |
여전한 신앙의 피난처, 가상현실

13장 빈곤과의 투쟁에서부터 새천년발전목표까지
무엇이 문제라고? | 가난한 자는 누구인가? | 전면 개입 |
새천년목표 - 갈가리 찢긴 '발전' | '발전원조' - 수치 손보기 | 결론

14장 거대한 반전?
사라진 발전 | 또 다른 모델? | 빈곤은 진정 감소했는가? |
생태, 위기의 희생물 | 결론

15장 발전을 넘어 - 역성장에서 경제학 패러다임의 전환까지
성장 반대자와 '발전 맹신자' | 경제 '과학' - 낡은 패러다임 | 결론

결론
사실들 | '탈발전' | 경제학 패러다임의 고갈 - 믿기 아니면 알기?

해제 | 참고문헌 | 찾아보기

도서소개

『발전은 영원할 것이라는 환상』은 발전학의 영역을 정의하는 동시에 변화시킨, 발전학의 고전이라 불리는 책이다. 질베르 리스트는 역사의 흐름을 따라가며 발전이라는 개념이 의미했던 바를 철저하고 선명하게 드러낸다. 서구 역사관이 기원한 고대에서 출발하여 세계체제의 성립 과정들과 미국 헤게모니의 등장, 소위 '제3세계의 승리'를 관통하여 환경과 세계화 문제에 이르는 길로 우리를 안내한다.
‘발전’ 앞에서는 ‘착한 사람들’의 善意를 의심하라!

타인의 운명을 개선하는 데 헌신하며 때로는 성공을 거두는 이들, 즉 ‘착한 사람들’은 ‘발전’의 종말을 선언하는 것이 가난한 국가들에게 절실하게 필요한 원조를 더 감소시킬 것이라고 걱정한다. 하지만 그동안 발전의 문제를 인식하지 못했던 것이 아니라 외려 그 문제에 주목하는 사람들은 많았지만 발전신화를 벗어날 관점을 제시하지 못했던 것이 문제의 근원이라고 저자는 말한다.

이 책은 성장의 불가피성에 대한 무조건적인 믿음이 지난 200년간 시장체제에 발맞춰온 발전운동의 기원에서 서구적 상상력에 깊숙이 뿌리 내리고 있음을 보여주고, 발전 개념이 가지고 있는 근본적인 모호함의 원인과 결과를 살핀다.

우리 시대의 가장 강력한 종교, ‘발전’
놀랍게도 세계인은 이미 하나의 신앙을 공유하고 있다. 바로 ‘발전’이 풍요를 가져다줄 것이라는 신앙. 생산을 늘리고 시장교환체제를 확대하고 사람들 사이의 관계를 상품화하는 것, 그것이 지난 60여 년간 세계인을 사로잡은 ‘발전’신앙의 고유한 교리다. 저자 질베르 리스트는 발전과 성장이라는 개념이 고대 그리스 시대 이후 어떤 변화를 거쳐 왔는지를 살펴보고, 근대에 이르러 발전 개념이 어떻게 식민주의?근대화를 거치며 비서구사회에 간섭과 침략을 정당화하는 논리가 되었는지 보여준다. 그리고 당시 세계가 어떤 방향으로 나아갈지 이야기했던 역사의 예언자들과, 발전이 본격적으로 등장한 제2차 세계대전 이후 세계에 그것을 실행하고자 했던 이들을 한 명씩 소환하면서 근현대사를 읽는 놀라운 통찰력과 스케일을 보여준다.

‘발전’ 앞에서는 자본주의도, 사회주의도 없다!
그중 특히 인상적인 부분은 자본주의에 대항했던 사회주의국가 및 사회주의적 대안들 역시 생산력의 확대를 통한 무한성장이라는 ‘발전’신앙에서 조금도 벗어나지 못했음을 지적하는 대목이다. 이는 얼마 전 나이지리아 중앙은행 총재 라미도 사누시가 중국을 ‘신제국주의’라고 강력히 비판한 《파이낸셜타임스》2013년 3월 12일자 기고문(?우리는 새로운 형태의 제국주의에 노출돼 있다. 세계 제2위 경제대국으로 부상한 중국이 아프리카에서 석유 등 원료를 수입해 만든 값싼 제품을 다시 팔면서도 기술 이전 등은 외면하고 있다. 인프라를 건설해줄 때도 장비와 인력을 현지에서 조달하지 않고 자국에서 들여와 사용한다. 과거 아프리카를 식민통치했던 영국 등 서구 국가들이 했던 것과 같은 방식으로 중국이 우리를 착취하고 있다.?)의 내용을 살펴볼 때, 과거의 한때의 문제가 아니라 현재진행중인 문제라는 점을 여실히 보여준다. 또한 중국은 독재자 로버트 무가베가 집권한 짐바브웨를 지원하고, 다르푸르 학살을 저지른 수단과 경제협력을 맺었다. 중국은 아프리카의 자원을 차지하기 위해 독재자들의 반인도 범죄에 눈감은 또 다른 식민주의국가일 뿐이다. 더 이상 사회주의 형제국이라는 이름은 어울리지 않는다. 결국, ‘발전’ 앞에서는 영원한 동지도, 적도 없다는 냉정한 사실이 확인되었다.

‘발전’신앙의 여러 변주들, 또 그에서 벗어나고자 애쓰는 시도들
저자는 또한 ‘발전’을 멈출 수 없는 산업국가들의 이해관계와, ‘발전’할 권리를 주장하는 저발전국가들의 반발에 부딪혀 갈팡질팡하는 국제사회의 ‘발전’논쟁을 꼼꼼하게 비판한다. 특히 돋보이는 이 책의 미덕은 ‘발전’신앙을 극복하려는 여러 담론을 소개하는 부분이다(보다 자세한 내용은 보도자료 ‘보론’에 실린 성명서?보고서에 대한 저자의 비판적 독법 참조). 저자는 ‘탈발전’을 추구한다고 분명하게 밝히면서도 비판적인 시각을 잃지 않으며 ‘탈발전’담론을 포함한 여러 시도가 아직 미숙하고 허약하다는 점을 숨기지도 않는다. 특히 저자는 당대의 지배적인 사상만이 아니라 다른 목소리들에도 섬세하게 귀 기울인다. 프랑수아 페로, 더글리 시어스, 그리고 종속학파들을 차례로 소환하여, 그들의 감춰진 목소리, 오해와 편견에 사로잡혀 제대로 경청하지 못한 목소리들을 있는 그대로 들려준다. 특히 종속학파의 공과에 대한 균형 잡힌 분석과 평가가 돋보인다.

우리의 ‘발전’이 걸어온 길
이 책을 읽는 묘미 중의 하나는 ‘발전’이 세계인의 신앙으로 자리 잡는 과정을 따라가며 우리나라의 ‘발전’ 경로를 되짚어보는 일이다. 우리의 ‘발전’이 걸어온 길은 이 책이 보여주는 ‘발전’신앙의 족적과 정확히 궤를 같이한다. 산업적으로 더 발전된 국가는 덜 발전된 국가에게 미래의 모습이 되었고, 자연적이고 필연적인 사회 발전에 대한 믿음 때문에 비서구 사회들은 자신들의 특수성을 바탕으로 있는 그대로 인정받을 기회를 잃고 역사와 문화 모두를 빼앗기는 상황에 이른다. 해방 후, 한국전쟁, 그리고 60, 70년대 이후 국가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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