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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옥의 설계자

지옥의 설계자

  • 경민선
  • |
  • 북다
  • |
  • 2024-06-17 출간
  • |
  • 264페이지
  • |
  • 133 X 200mm
  • |
  • ISBN 97911706114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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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 “지옥이 없어 악인들이 설치는 거라면
인간이 지옥을 만들면 됩니다.”
기술의 발달로 죽음의 공포마저 극복한 세상
인간이 만들어 낸 지옥이 유토피아를 가져올 수 있을까?

인공 사후세계가 일상화되어 죽음 이후의 삶이 가능해진 세상. 덕분에 사람들은 삶과 죽음, 현실과 대체현실의 경계를 잊은 채 살아간다. 그러던 어느 날, 대한민국 건국 이래 최악의 범죄자로 불리던 완영순의 뇌 일부가 탈취당하는 사건이 발생한다. 젊고 성공한 사업가인 철승은 자신이 범인임을 밝히며, 잘못을 저지르고 죽은 이의 뇌에 영원한 고통을 선사하는 기술적 지옥, 지옥 서버를 만들었다고 발표한다.

“말 그대로 살아 있을 때 저지른 죄에 대한 벌을, 사후에서도 받는 인공 사후세계입니다. 완영순의 자아와 기억을 그대로 살린 채 저희가 만든 데이터 지옥에 가둬 벌을 줄 겁니다. 지옥이 없어 악인들이 설치는 거라면 인간이 지옥을 만들면 됩니다.” (11쪽)

얼마 후, 지옥 서버에 완영순을 단죄하는 영상이 올라오자 세상은 크게 요동친다. 한때 대체현실 수리기사였으나 지금은 뒤가 구린 의뢰로 생계를 유지하며 사는 지석은 단숨에 지옥 서버와 그 창시자 철승에 매료된다. 하지만 철승의 지옥 서버에 무고한 엄마가 갇혀 고통을 당한다는 수경의 의뢰를 받고는 본능적으로 무언가 석연치 않은 구석이 있음을 느낀다. 지옥의 실체, 철승의 민낯을 밝히기 위해 조금씩 지옥의 중심을 향해 다가간 지석 일행에게는 전혀 예상치 못한 진실이 기다리고 있는데…….

● “지옥 서버는 역겨워요.
누구한테도 그런 걸 만들 자격은 없어요.”
인간이 죽음 이후를 관장할 수 있는 미래
그러나 어떤 SF보다 현실적인 이야기

인간에게 죽음은 가장 근원적이고 원초적인 공포의 대상이다. 동시에 매혹적인 미지의 세계다. 이 때문에 인류는 지역과 시대를 불문하고 다양한 사후세계와 지옥의 모습을 상상해 왔다. 『지옥의 설계자』에는 기술의 진보로 가상의 지옥이 아닌, 기술을 통해 구현된 인공 지옥이 등장한다.

“5분에 한 번씩 7센티미터 길이의 두꺼운 대바늘로 몸을 관통합니다. 뼈가 있는 부위든 내장이 있는 부위든 반드시 7센티미터 깊이만큼 다 들어갑니다. 통증만큼이나 공포 때문에 미치는 거죠. 언제 어디로 바늘이 다가올지 모른다는 공포. 그리고 하루에 한 번은 1만 7,000개의 구획 전부로 바늘이 동시에 관통합니다. 이건 저도 상상이 안 되는 고통이에요. 다만 가장 큰 비명이 그때 나오더군요.” (110쪽)

인공 지옥에 끌려간 죄인들은 당장 참회의 눈물을 흘리고, 사람들에게 지옥 서버는 정의로운 세상과 완벽한 사회를 구현해 주는 마법의 열쇠처럼 여겨진다. 또 궁극의 기술을 통해 지옥 서버를 만들어 낸 철승은 단숨에 대중의 찬사를 받는다. 그런데 지옥 서버가 정말 인류에게 이상향을 가져다줄까?
「작가의 말」에서 경민선 작가는 ‘SF는 여러 가지 도발적인 질문을 던지기에 용이한 장르’라면서 기술의 발달로 죽음을 극복하면 유토피아가 열릴지, 사후세계를 만드는 기술이 존재한다면 인간은 결국 지옥까지 만들지, 지옥이 존재하는 세상은 정의로운 세상이 될지와 같은, 질문으로 가득한 미로로 주인공들을 몰아넣는다. 그리고 그들이 나름의 결론을 내리는 과정을 보여 줌으로써 독자 자신은 어떤 선택을 할지 묻는다. 지옥 서버가 대중을 사로잡고 끝내 파멸하는 과정은 계급 갈등, 미디어로 표출되는 사회적 갈등과 같은 오늘날 대한민국이 겪고 있는 문제들과 많이 닮았다. 이처럼 작가는 현실과 밀착된 여러 논쟁거리를 제시하며 독자에게 재미 이상의 진한 여운과 현실의 문제를 일깨운다. SF의 장르적 매력을 살리면서도 우리가 발 딛고 있는 현실의 문제를 간과하지 않는 것이야말로 『지옥의 설계자』가 지닌 최고의 미덕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목차

프롤로그

1장 악인이 심판받는 세계
2장 나는 지옥에 끌려간다
3장 죄 없는 자의 돌
4장 지옥의 순례자들
5장 신은 죽었는가

작가의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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