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느님의 은총과 부모의 사랑을 엮은
세상에 단 하나뿐인 선물
《자녀 축복 노트 - 자녀를 위한 하느님의 은총을 청하는 100일》은 100일 동안 자녀를 위해 기도하고 묵상하는 가운데, 하느님께서 우리에게 주시는 은총에 초점을 맞춰 삶 속에 늘 함께하시는 하느님의 사랑을 체험하고, 그 사랑을 자녀에게도 전달하고자 하는 마음에서 시작되었다.
노트는 크게 ‘말씀’, ‘묵상’, ‘기도’, ‘실천’의 네 가지 주요 부분으로 이루어져 있다. ‘오늘의 말씀’에서는 자녀를 축복하며 마음에 새기면 좋은 성경 구절, 프란치스코 교황님의 말씀, 가톨릭 신자들이 읽어 보면 좋을 다양한 종류의 영성 서적에서 엄선한 구절을 담았다. ‘오늘의 묵상’에서는 아이의 미래를 축복하는 메시지를 적거나, 묵상하면서 느낀 감정을 기록하며 하루를 돌아보는 시간을 가질 수 있다. 또한 ‘오늘의 기도’에서는 그날 아이를 위해 주님께 바친 기도 내용을 적어 보고, 하느님께 감사하며 그분의 은총을 되새기며 성찰할 수 있게 도와준다. 마지막으로 ‘오늘의 실천’에서 자녀와 더욱 가까워질 방법을 담았다. 예를 들어 ‘눈 맞추고 다정하게 이름 부르기’, ‘함께 기억에 남는 복음에 관한 이야기 하기’ 등을 실천하다 보면 아이는 부모의 사랑을 실감할 뿐 아니라 자연히 신앙이 튼튼해져 행복한 성가정을 이루는 데 동참하게 된다.
이 노트는 자녀를 떠올리며 일기장처럼 사용하거나, 시험과 취업 준비 등 인생의 중요한 시기를 보내는 자녀를 위해 특별 지향을 담아 쓸 수도 있다. 어떤 방식으로 사용하든 자녀를 위한 마음을 담아 하루에 한 장씩 노트를 채워 가다 보면 아이만을 위한 특별한 기도서 한 권이 만들어질 것이다. 이는 자녀를 위한 귀한 영적 선물이 되고, 그의 앞날에 큰 용기와 힘을 주는 역할을 하게 될 테다. 그러니 자녀와 함께하는 모든 순간에 하느님의 은총이 가득 부어지길 청하는 간절한 마음을 담아 노트를 작성해 보길 바란다.
내 아들아, 네가 만일 내 말을 받아들이고 내 계명을 네 안에 간직한다면, 지혜에 네 귀를 기울이고 슬기에 네 마음을 모은다면, 그래, 네가 예지를 부르고 슬기를 향해 네 목소리를 높인다면, 네가 은을 구하듯 그것을 구하고 보물을 찾듯 그것을 찾는다면, 그때에 너는 주님 경외함을 깨닫고 하느님을 아는 지식을 찾아 얻으리라. (잠언 2,1-5)
- 본문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