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이 진실한 관계를 원하듯이,
브랜드도 진실할 때 가장 큰 가치를 발휘한다
나와 맞는 동료 찾기, 일과 나 사이의 균형을 잡는 법, 브랜딩 업무 단계와 창의적인 생각으로 브랜드의 세계관을 창조하는 일까지. 업무부터 개인의 삶과 그 균형에 대해 말한다. 브랜딩 에이전시의 대표와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브랜드 디자이너. 각기 다른 직업군의 세 사람의 브랜딩 인사이트를 만나 볼 수 있다. 그들이 각자 고유한 관점으로 주제를 바라보는 방식은, 우리에게 하나의 사물이 가진 다양한 방향성을 찾게 한다. 그들의 시선을 자연스럽게 따라가다 보면, 어느새 전과 다르게 일상을 바라보는 나를 마주할 수 있을 것이다.
모든 사물 뒤에는 ‘사람’이 존재한다. 개성과 가치관이 모두 다른 세 명의 작가지만, 그들이 입 모아 하는 이야기다. 그들이 말하는 브랜딩이란 곧 ‘진정성’이다. 거짓 없고 꾸며내지 않은 아이덴티티를 기반으로 한 브랜드는 결국 고객을 사로잡는다. 그 아이덴티티의 출발점은 고객사와의 인터뷰에서 시작된다. 가끔 그럴싸한 사탕 포장지 속에 엉뚱하게도 초콜릿이 들어 있기도 하다. 시작부터 잘못된 것이다. 그래서 이들은 브랜드의 본질에 닿기 위해, 우선 대상을 진실한 자세로 마주한다. 진실한 관계에서 비롯된 진정성 있는 브랜딩이야말로 오랜 시간이 흐른 뒤에도 유일한 가치로 남게 될 것이다. 나를 설명하고 표현하는 일이 더 이상 낯설지 않고, 자유로운 세계에서 이 책을 읽는 여러분도 자신의 고유한 색을 가진 명함을 내밀 수 있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