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접관이 바로 뽑고 싶은 사람이 되려면 이걸 알아야 합니다!
영어 면접에서 면접관들이 던지는 질문의 목적은 ‘과연 이 사람이 이 회사(기구)에 적합한 사람인가’를 판단하기 위해서입니다. 그렇기에 가볍게 던지는 질문 하나도 소홀히 할 수 없습니다. 〈면접자의 영어〉는 면접관들이 물어보는 질문을 크게 7가지로 분류했습니다. 이 7가지에는 국내·외 기업에서 주로 물어보는 가장 기본적이고 필수적인 공통 질문과 답변은 물론, 실력자를 가려내기 위한 심층ㆍ복잡한 질문과 그 답변에 이르기까지 모든 걸 다룹니다.
1 기본적인 질문 - 가볍게 대화하듯 이야기한다
가장 기본적인 질문으로, 가벼운 대화를 시작하려는 질문에 해당합니다. 오늘 어떻게 왔나, 날씨가 어떤가, 좋아하는 것이 무엇인가 등을 묻습니다. 대화한다고 생각하고 가볍게 설명하면 됩니다. 단, 국내 기업 면접에서 이런 류의 질문으로만 영어 면접이 이루어지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준비는 철저히 해야 합니다. 아무리 간단한 질문이라도 Yes, No로만 답하지 마세요. 한 문장으로 답하는 것도 좋지만 because, and 등의 접속사를 써서 설명을 풍부하게 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사소하다고 놓칠 수 있는 부분까지 꼼꼼하게 챙겼습니다.
2 개인 특성 파악 질문 - 최대한 구체적이고 자세하게 대답한다
지원자 개인의 성향, 인성 등에 초점을 맞춘 질문입니다. 자기소개, 좌우명, 성격, 장단점, 가족 소개 등이 여기에 해당하는데 무엇보다 자기소개와 관련된 내용은 확실하게 준비해야 합니다. 자신에 대한 설명은 여러 가지 측면을 고려해서 준비해 두는 것이 좋습니다. 학력 배경과 성격은 기본이고, 취미, 직무 관련 기술, 경험, 구체적인 직무 능력까지 최대한 자세히 준비해 두세요.
-국내 기업과 외국 기업의 경우로 나눈 답변 전략을 제시합니다. 솔직하고 논리 정연한 인상을 주는 답변을 수록했습니다.
3 학력 관련 질문 - 전공 관련 전문 용어는 영어로 미리 숙지하는 센스!
자신의 전공 및 수강 과목에 대한 기초적인 설명을 반드시 준비해야 하며, 특히 전공과 관련된 전문 용어는 영어로 찾아서 미리 익혀 두어야 합니다.
-의외로 성의 없이 대답할 위험이 있는 부분으로 상대방의 호기심을 끌 만한 스토리 제시로 만반의 준비가 가능합니다.
4 경력 관련 질문 - 직무 경험에 관해서 자신 있고 당당하고 구체적으로 표현한다
경력자의 경우 직무 관련 경험 질문은 필수입니다. 특히 직무 분야와 관련된 전문 용어는 미리 영어로 찾아서 익혀 두어야 하고, 직무에 대한 설명을 구체적으로 할 수 있어야 합니다.
-심층 질문이 들어가는 경력 관련 질문에서 필승하는 전략을 제시합니다.
5 업무 적성 파악 질문 - 이 조직에 맞는 사람이라는 걸 최대한 어필한다
말 그대로 이 지원자가 이 회사에 적합한 인물인지를 판단하기 위한 질문입니다. 여기에는 어떤 일을 했고, 어떤 어려운 일을 겪었고, 그걸 통해 어떤 점을 배웠는지 등을 포함해, 동기와의 관계가 어땠는지(신입), 상사와 문제는 없었는지(경력자) 등 대인관계를 묻는 질문도 나옵니다. 힘든 상황에서의 문제 해결 능력을 묻는 것도 단골 질문입니다.
-면접자의 진면목이 드러날 수 있는 부분을 영어로 자세히 설명할 수 있게 다양한 예시와 전략을 제시합니다.
6 롤플레이 & 문제 상황 해결 - 당황하지 말고 I think라도 말하면서 의연하게 대처한다
사례를 주고 시연해 보는 식의 프레젠테이션 질문이나 구체적인 문제 상황을 제시하고 어떻게 해결하겠냐고 묻는 난도 높은 질문이 나옵니다. 우리말로 답한다고 해도 생각을 깊이 해야 할 정도로 어려운 질문일 수 있으나, 가장 중요한 것은 당황해서 답변 자체를 망치지 않고 의연하게 대처하는 모습입니다. 문장이 잘 생각나지 않을 수도 있는데 그럴 때는 멈춰 있지 말고 생각을 유도할 수 있는 말이라도 하는 것이 좋습니다. 영어 면접에서 어려운 문제조차도 첫 번째로 측정하고자 하는 건 역시 영어 말하기 능력임을 잊지 마세요.
-영어 실력보다 순발력과 재치가 중요한 부분으로 어떻게 대비해야 하는가에 대한 답변을 제시합니다.
7 까다로운 질문 & 브레인스토밍이 필요한 질문 - 한참 있다 옳은 답을 말하기보다 적당한 시간 내에 답을 하는 게 더 중요하다
한마디로 표현하자면 ‘당황스러운 질문들’입니다. 어떤 태도를 취해 답하든 꼬투리를 잡힐 만한 문제의 소지가 있는 질문들이죠. 그러나 답변 내용에 너무 걱정하지 마세요. 너무 오래 생각하지 않고 답을 하는 것이 ‘옳은 답’을 찾는 것보다 훨씬 중요합니다. 질문을 듣고 대응하는 데 필요한 2~3초 안에 정답을 말하기가 어렵다는 건 면접관도 잘 압니다. 포인트는 그러한 위기 상황에 어떻게 대응하고 영어로 논리적으로 답변하는가입니다. 답변 안에 논리만 완성되면 만족스럽다 할 수 있으니 당황하는 모습을 보이지 말고 끝까지 당당한 태도를 유지하세요.
-영어 면접자가 미래에 겪을 당황스러움의 처리까지 꼼꼼하게 챙긴 〈면접자의 영어〉. 이제는 자신감을 갖고 면접장으로 향할 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