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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의일기장

아버지의일기장

  • 박일호, 박재동 (엮음)
  • |
  • 돌베개
  • |
  • 2013-05-01 출간
  • |
  • 352페이지
  • |
  • ISBN 9788971995389
★★★★★ 평점(10/10) | 리뷰(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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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책을 펴내며
*아버지, 나의 아버지

1971년 | 나무를 심는 마음으로 일기를 시작하다
1972년 | 큰아들 재동, 대학생이 되다
1973년 | 1인 3역, 4역을 하는 아내
*잃어버린 일기장 속 이야기
1976년 | 고된 생활이 보람으로 맺어질 그날까지
1977년 | 우리 가정에도 서광이 비친다
1978년 | 군대 가는 우리 수동이
1979년 | 객지의 자식을 그리는 부모의 마음
1980년 | 20여 년 만화방 생활을 마치고, 잠시 휴식
1981년 | 오뎅, 팥빙수 팔며 아내와 함께 쉰 고개를 훌쩍 넘다
1982년 | 나를 위해서라면 못할 게 없는 아내
1983년 | 나는 아파도 아이들은 건강했으면
1984년 | 우리 명이가 시집을 가네
1985년 | 지난 시절, 우리 참 부끄럽잖게 살았네
1986년 | 장가 든 재동이, 엄마가 된 명이
1987년 | 새끼들이 모두 떠난 낡은 둥지
1988년 | 입원, 퇴원, 다시 입원, 다시 퇴원
1989년 | 죽어도 우리집 안방에 가서 죽을란다

도서소개

이제는 함께할 수 없는 아버지에게 건네는 못 다한 이야기! 만화가 박재동이 아버지의 오래된 일기장에서 읽은 부정父情 『아버지의 일기장』. 이 책은 아버지가 남긴 수십 권의 일기장을 읽으며 아버지의 40대부터 자신과 엇비슷한 나이가 된 60대의 아버지가 살았던 세월을 하루하루 되짚어보고 미처 몰랐던 아버지의 속마음을 들여다본 박재동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아버지의 일기와 함께 큰아들 박재동이 남긴 메모와 그림이 함께 수록되어 있다. 병든 몸으로 만화방 한쪽에서 고요히 앉아 책을 보던 모습만 기억되던 아버지를 20년의 일기를 통해 다시 만난 저자는 이토록 아버지의 마음을 몰랐던 그때의 자신이 몹시 부끄럽다고 고백한다. 가난하고 힘든 일상 속에서 자식 셋을 키운 아버지가 남긴 수십 권의 일기장엔 가난한 삶 속에서 자식들을 키우며 느낀 일상의 진솔함, 고단한 삶을 함께 견뎌내는 아내에 대한 연민과 중년에서 노년으로 접어들며 한 사람이 느끼는 인생에 대한 애환까지 모두 담겨 있는 아버지의 일기를 통해 아버지의 사랑, 옛 시절의 풍경을 모두 만나볼 수 있다.
1971년부터 1989년까지 일기를 남기고 떠난 아버지에게
아버지보다 나이 든 아들 박재동이 글과 그림으로 말을 건네다

아버지는 자식들에게 어떤 존재인가. 같은 부모이기는 해도, 태속에서부터 태어나 성장하는 내내 일상의 대부분을 공유하는 쪽은 주로 엄마, 또는 어머니다. 그 때문에 자식에 대한 부모의 헌신적 사랑은 주로 모성을 전제로 그려지곤 했다. 그동안 아버지, 부정父情에 주목한 다양한 책과 영화, 드라마 등이 등장하기는 했으나, 여전히 아버지라는 존재는 어머니와는 다른, 조금은 낯설고 먼 존재이기 쉽다. 그런데 과연 그렇게 아버지는 먼 존재이기만 한 것일까. 어느 아버지가 마흔 중반 무렵부터 세상을 떠나기 직전까지 약 20년 동안 가족과의 일상을 거의 하루도 빠짐없이 일기장 속에 기록해두었다면, 그 일기장 속에서 만나는 아버지는 과연 어떤 모습일까.

우리나라 만화계를 대표하는 인물 중 한 사람으로 널리 알려진 만화가 박재동은 만화방 아들이었다. 그의 아버지는 그가 열 살 되던 무렵부터 한참 장성한 뒤까지 만화방 주인이었고, 어머니는 만화방 한쪽에서 팥빙수를 갈고 오뎅과 떡볶이를 팔았다. 그가 떠올리는 어린 시절의 풍경에서 중요하게 등장하는 것은 대부분의 사람이 그러하듯 아침부터 저녁까지 가난한 삶을 꾸려가느라 동분서주하는 어머니의 모습이었다. 어린 시절부터 대학 들어가기 전까지 아버지와 함께 살았을 뿐만 아니라, 비교적 사이가 좋았던 부자지간이었음에도 아들은 자식과 가족에 대한 아버지의 마음이 얼마나 깊었는지, 고생하는 아내를 바라보는 그의 심정은 어땠을지에 대해 돌아볼 생각조차 하지 않은 채 그렇게 지내왔다.

그런 그가 병든 몸으로 만화방 한쪽에서 고요히 앉아 책을 보시던 것으로만 기억하던 아버지를 다시 만난 건 아버지가 돌아가시고도 한참 뒤, 그분이 남겨놓은 수십 권의 일기장을 읽고 난 뒤였다. 우연히 아버지의 일기를 펼쳐 읽게 된 60대 아들은 지금의 자신보다 훨씬 젊은 아버지의 40대부터 엇비슷한 나이가 된 60대의 아버지가 살았던 세월을 하루하루 되짚어보며 미처 몰랐던 아버지의 속마음을 들여다보게 되었다. 그리고 아들은 아버지의 일기장 틈틈이 메모를 남기고, 그림을 덧붙이면서 이제는 돌아가시고 안 계신 아버지에게 못다 한 이야기를 건네기 시작했다.

일기장 속에서 만나는 그의 아버지, 그리고 나의 아버지

‘박일호 일기ㆍ박재동 엮음’이라고, 아버지와 아들이 나란히 이름을 올려 세상에 나온 책 『아버지의 일기장』은 1971년부터 1989년까지 가난하고 힘든 일상 속에서 자식 셋을 키운 어느 아버지가 남긴 수십 권의 일기장을 저본으로 하고 있다. 거기에 수십 권의 일기장을 펼쳐 읽으면서 어느새 돌아가실 무렵의 아버지 나이가 된 아들이 글과 그림으로 아버지에게 말을 건네고, 아버지와 인생의 고락을 함께 한 어머니의 기록을 곁들여 한 권의 책이 되었다.

지금이야 공개된 일기장이 만연한 세태이지만 이 당시만 해도 일기장은 은밀한 자기만의 공간이었고, 따라서 그 안에 담긴 글은 가식도 포장도 필요 없는 진실한 마음 그대로라 할 수 있다. 때문에 일기장 속에는 만화방ㆍ문방구ㆍ팥빙수 장사를 하며 자식 셋을 키워내면서 홀로 느꼈던 아버지의 깊은 속마음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힘든 삶 속에서 자식들을 키우며 느낀 일상의 진솔함, 자식 일에 웃고 우는 우리네 아버지와 똑같은 모습, 고단한 삶을 함께 견뎌내는 아내에 대한 연민, 그리고 중년에서 노년으로 접어들며 한 사람이 느끼는 인생에 대한 애환, 그리고 무엇보다 겉으로 드러나지 않은 자식들에 대한 애틋한 부정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그뿐만이 아니다. 아버지이기 전에 한 사람으로서, 일기장 초반에만 해도 희망과 꿈으로 가득했던 40대 초반의 한 남자가 자식을 키우고 가정을 꾸리느라 점점 꿈을 포기해야 하는 상황을 받아들이는 모습은 아버지라는 존재로 살기 위해 자신을 포기할 수밖에 없는 숱한 아버지들의 모습과 오버랩되지 않을 수 없다.
때문에 이 일기장은 단순히 한 가족, 특정한 어느 아버지에 국한된 이야기만은 아니다. 비록 한 가정의 아버지와 어머니, 그리고 그 아들이 자신의 가족사를 기반으로 일기를 풀어내고는 있으나 한 사람의 기록이란 비단 그 사람만의 이야기일 수가 없다. 좁게는 그와 함께 하는 가족의 이야기이기도 하고, 넓게는 그 시절의 이야기이기도 하다. 또한 누군가의 인생사란 누구나의 인생사와 비슷한 부분이 있게 마련이어서 누군가의 기록은 그 자신의 이야기이기만 한 것이 아니라 읽는 사람의 것이 되기도 한다.

『아버지의 일기장』 속 아버지는 만화가 박재동의 아버지일 뿐만 아니라 우리가 미처 못 보고 지나쳐온 우리 아버지, 나의 아버지의 감춰진 속마음일지도 모른다. 그동안 우리의 아버지에 대해 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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