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과 소통하며 나를 찾아가는 길, 커뮤니케이션학
커뮤니케이션은 모든 성공적인 관계의 기반이 된다. 친구 사이의 문제나, 가족 간의 갈등, 정치인의 선거 탈락, 스포츠 팀의 패배, 마케팅의 실패, 영화의 흥행 부진 등의 원인은 대부분 커뮤니케이션의 실패다.
인간은 사회에 나가 자신의 삶을 살기 위해 사회화 과정이 필요하다. 사회화 과정은 자기가 속한 집단의 가치와 규범을 내면화해가는 과정이다. 이 과정에서 커뮤니케이션은 기본이다.
우리가 살고 있는 세계는 언어와 비언어 그리고 다양한 관습이나 제도 등이 어우러지면서 구조화되는 커뮤니케이션 과정을 통해 실현되기 때문이다. 특히 현대 사회에서 인간과 인간 사이를 연결해주는 네트워크는 대부분 미디어다. 읽고 있는 책, 실시간으로 친구와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스마트폰, 지역에 관계없이 콘텐츠를 즐길 수 있는 유튜브 플랫폼 등 우리 주변은 미디어들로 둘러싸여 있다.
커뮤니케이션학은 이러한 다양한 미디어를 통해 공감과 소통을 나누는 커뮤니케이션의 과정과 의미를 탐구하는 학문이다.
무엇보다 커뮤니케이션학의 매력은 언제나 변화에 민감하다는 점이다. 컴퓨터화로 시작된 디지털 미디어 혁명은 커뮤니케이션학의 변화 속도를 더욱 증가시키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다양한 학문 분야가 교차하며 융합되는 커뮤니케이션학은 언제나 역동성을 가지고 빠르게 변화하며, 세상을 이해하고 바꾸고 싶은 청소년들에게 훌륭한 길잡이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다.
많은 학생들이 미디어와 관련된 일을 하기 위해 커뮤니케이션학을 전공하고, 실제로 졸업 후 대부분 미디어 관련 분야에서 일한다. 가장 대표적으로는 저널리즘 영역에서 뉴스를 취재하는 기자, 그리고 방송, 광고, 영화, 게임, 온라인 플랫폼, 공연과 같은 엔터테인먼트 산업에서도 역할이 활발하다.
이처럼《처음 커뮤니케이션학》은 뉴미디어 속에서 더불어 세상과 소통하며, 자신을 찾아갈 수 있는 길을 찾는 10대들에게 도움이 될 만한 커뮤니케이션학에 대한 소개와 관련 자료들이 꼼꼼하게 실려 있어, 진로를 고민하는 청소년들에게 큰 도움이 된다.
특히 각 장 말미에는 커뮤니케이션의 의미를 생각해 볼 수 있는 다양한 영화 소개가 실려 있어서, AI 시대 커뮤니케이션 환경은 어떻게 변화할지, 저널리즘은 어떻게 권력을 감시해야 하는지, 미디어는 우리 삶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생각해 보게 해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