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신(六神), 운명의 암호를 푸는 열쇠
天地와 대자연은 인간[日干]이 있든 없든 상관없이, 자기 나름대로의 법칙, 즉 음양오행에 따라서 자동적으로 순환하며 운행하고 있다.
여기에서 인간은 미래 예측의 실마리를 찾게 되었다. 인간의 日干이 자기의 앞날을 예측하기 위해서, 오행(五行)의 순환 고리에 끼어드는 것이다.
하나의 日干이 다섯 가지 오행, 즉 木·火·土·金·水와 상호작용을 하면, 1에 5가 더해져서 6이 된다. 그래서 나와 오행이 연관되므로 여섯 가지의 존재가 되는 것이며, 여기에 운명의 암호를 풀이할 수 있는 열쇠가 있는 것이다. 여섯 가지가 나타내는 작용형태가 바로 여섯 가지의 신(神), 즉 六神이 된다.
일간이 오행과 주고받는 교호작용(交互作用)에 따라 일간의 삶이 결정된다. 그러므로 六神은 삶의 존재양식이며 현상이다. 이처럼 日干과 六神이 생극제화(生剋制化)의 상관관계를 형성하는 과정 속에서 우리는 자신의 앞날을 예측해낼 수 있는 실마리를 찾게 될 것이다.
먼저 六神이 무엇인지 대하여 알아보고, 그다음 六神의 왕쇠나 강약을 천간과 지지의 관계에서 찾아본 후, 육신끼리의 만남이 일간에 어떻게 작용하는지를 응용하고 연구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