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문고 스토리공모전 전래동화 부문 최우수상, No.1 마시멜로 픽션 대상을 수상한 차율이 작가의 국내 최초 호러 로맨스 동화, ‘괴담 특공대 시리즈’ 완결편이 나왔습니다. 『괴담 특공대 3. 사담초 지하실의 비밀』은 뱀파이어 휘, 괴담 마니아이자 특공 무술 소녀 세리, 겁 많은 싸움꾼 보임, 인기 유튜버 태오, 네 명의 괴담특공대가 사담초의 모든 괴담을 알아내어 사담초의 비밀을 파헤치게 되는 이야기를 담았습니다.
괴담은 어떻게 만들어지는 걸까요? 귀신은 어떻게 탄생하는 걸까요? 아름답고 행복하고 밝은 사회에서는 괴담도 귀신도 만들어질 수 없습니다. 사회가 병들고, 약자에게 잔인하고, 악한 모습, 추한 모습을 드러낼 때 괴담도 귀신도 세상에 모습을 드러내게 됩니다. 그래서 〈괴담특공대〉 시리즈는 언제나 약자의 편에서, 아이들의 편에서 이야기를 전개합니다.
1, 2편에서 환경 오염, 왕따, 이혼, 가족 붕괴 등의 사회문제를 다루었던 것처럼, 3편에서도 여성 차별, 아동 학대 문제를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괴담특공대의 든든한 조력자 변소각시의 과거는 그 시절 남편에게 무시받고 사회적으로 천대받았던 여성들의 사연을 대변해 주고, 학교가 가고 싶었지만 가지 못했던 소녀 이야기에서는 여성의 역할에 한계를 긋고 하대하던 그때 정서를 엿볼 수 있습니다. 또 부모에게 학대받아 밖에서만 놀았던 자매의 이야기, 아이를 제물 삼아 봉인하는 주술 ‘염매’ 이야기를 통해 가혹한 대우를 받았던 아이들에 대한 이야기도 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