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년 뉴베리상 수상작 중 최고의 명작을 선별해 한 권으로 만난다!
어린이·청소년 문학 필독서 뉴베리상 수상작 완전 정복
뉴베리상은 칼데콧상과 더불어 최고의 양대 아동문학상으로 꼽히며, 아동문학의 노벨상이라고도 불린다. 그런 만큼 연초에 수상작이 발표될 때마다 큰 화제를 일으키며 해당 도서는 베스트셀러가 되고 학교 필독서, 논술 교재, 교과서 수록작이 된다. 2021년에는 한국 전래동화를 모티프로 한국계 이민 3세 태 켈러가 쓴《호랑이를 덫에 가두면》이 대상에 선정되어 국내에서도 큰 화제가 된 바 있다.
뉴베리상 수상작은 미국에서 오래전부터 아이비리그 지망생들의 필독서로 인식되었으며, 특히 한국에서 뉴베리상 수상작 읽기는 입시 준비의 전초전으로 꼽힌다. 유명 사립초나 국제중에서는 원서읽기반까지 개설해 운영하는 실정이다. 뉴베리상 수상작을 앞다퉈 읽는 이유는 자명하다. 국어, 글쓰기, 논술을 비롯한 전체 교과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기 위해 꼭 필요한 문해력을 확실히 키울 수 있기 때문이다. 최고 수준의 문장과 어휘를 통해 어휘력을 다지고, 다양한 배경의 탄탄한 스토리를 긴 호흡으로 읽어내는 습관을 들일 수 있으며, 인종차별부터 복제인간까지 깊이 있는 주제로 독서의 수준을 한층 높일 수 있다.
뉴베리상 수상작은 지금까지 450권 이상 선정되었고, 그중 국내에 번역되어 소개된 책만도 100여 권에 달한다. 그런 만큼 내 아이에게 어떤 책부터 어떤 방법으로 읽히고 독서 지도를 하는 게 좋을지 판단하기 쉽지 않다. 시중에서 관련 자료를 찾아보기도 어렵다. 이러한 현실적 고민을 명쾌하게 해결해 주는 책이 바로 《뉴베리상 필독서 35》이다. 자녀의 눈높이와 독서 수준에 맞춰 시기별로 꼭 읽혀야 할 뉴베리상 필독서들을 한 권에 오롯이 담아냈기 때문이다.
내 아이에게 뉴베리상 수상작을 읽히는 가장 빠르고 쉬운 방법
“학교 논술 교재로 채택되어 구매했는데, 분량이 두껍고 내용도 어려워서 아이한테 어떻게 읽힐지 고민이네요.”
뉴베리상 수상작들의 독자 후기에는 위와 같은 내용의 글들이 자주 보인다. 분량이 500쪽에 달하는 책들도 있고, 구성이 복잡하거나 진지한 주제를 다루는 무게감 있는 책들도 상당수이기 때문이다. 평소 독서 습관이 제대로 잡히지 않은 아이라면 책장이 좀처럼 넘어가지 않을 수도 있다. 하지만 일단 흥미를 붙이고 읽기 시작하면 재미와 내용적 깊이가 뛰어나서 어떤 독서보다 효과가 높다. 다양한 인종과 출신 국가 사람들이 모여 사는 미국 작품인 만큼 ‘세계시민으로서 넓은 시야’를 갖게 하는 데도 도움이 되며, 문장력과 문해력, 사고력, 공감 능력, 상황대처 능력, 논리적 사고까지 키워준다는 것이 아동문학 전문가들의 평가다.
《뉴베리상 필독서 35》는 아이들이 뉴베리상 수상작들에 즐겁게 다가서고, 깊이 빠져들어 온전히 흡수할 수 있도록 훌륭한 길잡이 역할을 하는 책이다. 이 책의 저자인 조연호 작가는 450여 권에 달하는 뉴베리상 수상작들 중에서도 한국 아동 · 청소년들의 정서, 가치관, 문화 등의 배경을 고려하여 가장 적절한 책들을 폭넓게 선정했다. 성장, 역사, 공존, 생명, 평등, 미래라는 여섯 가지 주제에 따라 분류하고 대상 연령과 난이도를 표기해, 골라 읽기 좋게 배열한 것이 특징이다. 각 책의 배경과 줄거리를 요약하여 보여주고, 유의해서 읽으면 좋은 핵심 포인트를 짚어주며, 이 책을 어떻게 읽으면 좋을지 자세히 안내한다. 또한 책을 읽은 뒤 아이 스스로 생각하거나 부모와 대화하며 토론할 수 있는 후속 활동까지 제시한다.
《뉴베리상 필독서 35》를 활용하는 방법은 다음과 같다. 이 책을 참고하여 아이가 관심 가지는 주제, 적절한 난이도와 적당한 분량의 작품부터 골라서 접근하자. 각 책의 작가와 배경에 대한 소개를 충분히 읽고 해당 작품을 시간을 들여 천천히 읽는다. 책을 읽는 데 도움이 될 정보와 생각거리, 다양한 논점 등을 참조하면 한 권의 책을 훨씬 풍부하게 읽을 수 있다. 함께 읽거나 감상하면 좋을 영화, 인터넷 자료도 참고해보자. 책을 읽은 후에는 작품이 주는 메시지와 그 의미를 다시 생각하며, 가족과 함께 이야기를 나누어도 좋다.
뉴베리상 수상작에 대한 큐레이션이자 안내서로서, 다양한 활용 방법까지 알려주는 《뉴베리상 필독서 35》를 통해, 아이들의 문해력과 세상 보는 눈을 동시에 키울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