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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노동은왜우울한가

우리의노동은왜우울한가

  • 스베냐 플라스러
  • |
  • 로도스출판사
  • |
  • 2013-04-19 출간
  • |
  • 212페이지
  • |
  • ISBN 9788996812791
★★★★★ 평점(10/10) | 리뷰(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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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 향락 노동 ─ 고통의 즐거움과 즐거움의 고통 07
2. 즐기면서 일하는 동물 ─ 인간, 그리고 그의 심연에 대하여 25
3. 사우나에 간 오디세우스 ─ 쾌락은 어떻게 순화되었나 37
4. 포르노의 지배 ─ 탈진 시대의 섹스 53
5. 여유의 신성함 ─ 리추얼은 왜 필요한가 73
6. “커질 것 같아” ─ 여성의 야망에 대하여 87
7. 불타는 자아 ─ 우리의 야망을 추동하는 것 97
8. 강박적 사랑 ─ 일중독에 대하여 105
9. 하이데거의 침대 ─ 사유와 향락 121
10. 에로스 ─ 악마는 어떻게 사고를 잉태하는가 133
11. 경계를 모르는 인간 ─ 통증의 제거에 대하여 139
12. 나르시스의 새 코 ─ 완벽한 신체가 던지는 구원의 약속 155
13. 특별 할인 가격의 구원 ─ 바겐세일 사냥 173
14. 놓아두기의 칭송 ─ 무위에 대하여 187

참고문헌 200
편집자의 말- 일하는 우리는 왜 행복하지 않은가 208

도서소개

독일의 젊은 철학자 스베냐 플라스펠러는 이 책에서 현대의 노동이 가상의 향락 노동으로 전락한 문명적 과정과 그 정신분석적 토대를 면밀히 해부하고 있으며, 마지막 장에서 이 우울한 상황을 부정할 수 있는 길까지 함께 모색하고 있다. 플라스펠러는 우리의 노동 세계를 둘러싼 구체적인 예들을 다양하게 인용하면서 특유의 간결하고도 매력적인 문체로 노동과 관련된 우리 시대의 병리적 현상을 세심하게 해명한다. 일에 대한 강박적 사랑을 내려놓고 자기 자신에 대한 자유로운 사랑의 가능성에 대해 사유하고자 하는 모든 이들에게, 그리고 성과 중심의 이 사회에서 탈진과 중독이 아닌 자유와 행복의 가능성에 대해 사유하고자 하는 모든 이들에게 이 책을 권한다.
일에 중독되어 있는 모든 이들에게,
일의 즐거움을 만끽하고 있다고 여기는 모든 이들에게,
그러나 이 노동의 향락을 진정한 즐거움으로 여길 수 없는 이들에게,
이 기만적 향락의 구조를 알고자 하는 이들에게,
진정한 자유의 가능성을 모색하는 이들에게,
“우리의 노동은 왜 우울한가?”
이 질문과 이 책을 권한다.

“이 책은 지금의 성과 사회에서 강요된 자유, 자유로운 강제의 배경을 추적하고자 한다. 한편으로 우리는 인류 역사상 가장 자유로운 세대이다. 하지만 다른 한편으로 점점 더 부조리해져가는 성과의 요구와 마주하게 된다. 자기 책임과 자기 착취가 더해가는 시대에 우리가 원하는 것과 우리가 해야 하는 것을 구분하는 것은 사실상 거의 불가능하다. 그래서 나는 쉼 없는 행동과 강박적인 자기 최적화의 시대에 다시 ”놓아두는“ 법을 배워야 한다는 사실을 보여주고 싶다. 능동성 옆에 수동성을 가져올 준비가 되어 있을 때에만 우리가 사는 사회 그리고 우리 자신을 변화시킬 수 있다. 금욕과 방탕의 자리에 우리를 흥분시킬 향락이 들어서야 한다.”
─본문에서

우리는 모두 일을 하는 사람들이다. 우리의 실존적 정체성에는 노동이라는 행위가 깊숙하게 자리하고 있다. 그러나 많은 이들이 이 노동과 불화를 겪는다. 노동은 더 이상 고귀한 의무도 아니고 자아실현도 아니며 즐거움도 아니고 그저 생존에 필요한 재화를 취득하기 위한 필수적인 과정일 뿐이다.
그렇다면 우리는 이 고난을 어떻게 견디고 있는 것일까? 독일의 젊은 철학자 스베냐 플라스펠러에 의하면 우리는 노동을 즐거움으로 가장하여 스스로에게 강박적으로 강요하는 “가상적 향락노동자들”이다. 신체와 건강에 대한 현대인의 관심 또한 이 강박적 노동을 지속하기 위한 조건으로서의 의미를 가질 뿐이다.
독일의 젊은 철학자 스베냐 플라스펠러는 이 책에서 현대의 노동이 가상의 향락 노동으로 전락한 문명적 과정과 그 정신분석적 토대를 면밀히 해부하고 있으며, 마지막 장에서 이 우울한 상황을 부정할 수 있는 길까지 함께 모색하고 있다. 플라스펠러는 우리의 노동 세계를 둘러싼 구체적인 예들을 다양하게 인용하면서 특유의 간결하고도 매력적인 문체로 노동과 관련된 우리 시대의 병리적 현상을 세심하게 해명한다. 일에 대한 강박적 사랑을 내려놓고 자기 자신에 대한 자유로운 사랑의 가능성에 대해 사유하고자 하는 모든 이들에게, 그리고 성과 중심의 이 사회에서 탈진과 중독이 아닌 자유와 행복의 가능성에 대해 사유하고자 하는 모든 이들에게 이 책을 권한다.

당신의 노동은 어떠십니까?
우리는 매년 5월 1일을 노동절로 기념하고 있다. 노동자의 권리를 보호하고, 그것이 부당하게 침해당하거나 유린되지 않도록 감시하는 일은 이제 민주 사회의 상식이 되었다. 그러나 오늘날 우리는 다시 한 번 물어야 한다. 노동은 우리에게 무엇인가? 우리의 삶에서 노동은 무엇을 의미하는 것인가? 우리에게 노동은 단순한 강제인가? 재화를 벌어들이기 위한 수단일 뿐인가? 자아의 실현인가? 즐거운 활동인가? 어쩔 수 없이 선택하는 필수적 과정일 뿐인가?
여기에 현대 사회에서 노동의 의미를 따져 묻는 독일의 젊은 철학자 스베냐 플라스펠러가 있다. 그녀에 의하면, 현대인에게 노동은 더 이상 고통이 아니다. 노동은 원죄를 가진 인간에게 주어진 형벌도 아니고 신의 뜻에 따라 살아가는 인간의 의무도 아닌 것이다. 우리는 일이 좋아서 하고, 필요이상의 에너지를 일에 쏟아 붓기도 한다. 자신의 능력에 따라 하는 일이 정해지고 사회적 지위가 달라진 이래로, 노동은 행복의 약속이 되었다. 이 과정은 물론 우리가 선택한 것이다.
그러면서 노동은 동시에 쾌락의 다른 원천들까지 몰아내고 있다. 성욕을 비롯한 인간의 다양한 에너지와 열정이 노동으로 승화되는 것이다. 스마트폰을 침대로까지 가져가 수시로 메일을 체크하고, 휴가를 가서도 휴대전화를 손에서 놓지 못하며, 불안한 여가시간보다 차라리 야근이 마음 편하며, 밤이 되어도 쉬지 못하고 완전히 탈진할 때까지 머리를 굴려야 한다. 이것은 중독이다. 마약 중독, 알코올 중독, 골초처럼 자기 파괴자와 달리 기업과 국가가 나서서 칭송하고 이상화 하는 노동 중독 혹은 일중독인 것이다. 하지만 우리는 자신이 혹사당한다고 전혀 느끼지 않는다. 오히려 “난 할 수 있어!”라고 쉬지 않고 외친다. 고통의 한계를 느끼는 감각마저 잃어가며 탈진의 위험이 있는 과도한 노동으로 우리는 자기 자신을 착취한다.

쾌락은 어떻게 노동이 되었나
저자 스베냐 플라스펠러에 따르면, “피할 수 없으면 즐겨라”라는 표어에 집약적으로 표현되어 있듯이 본래 의무였던 노동은 우리의 결심에 의해 쾌락과 향락의 자리로 이동했지만 이때 노동은 우리의 본래적 욕구와 관계 맺지 않는다. 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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