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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향(양장)

귀향(양장)

  • 베른 하르트 슐링크
  • |
  • 시공사
  • |
  • 2013-04-19 출간
  • |
  • 483페이지
  • |
  • ISBN 9788952768766
★★★★★ 평점(10/10) | 리뷰(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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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부
2부
3부
4부
5부

옮긴이의 말

도서소개

법학을 전공하고 출판사에서 법률전문 편집자로 일하는 페터 데바우어. 그와 어머니 사이에는 금기시되는 테마가 있다. 바로 아버지에 대한 이야기. 자라면서 페터는 어머니로부터 아버지에 관한 이야기를 들은 적이 없고, 아버지 사진을 본 적도 없다. 그러던 어느 날 페터의 출판사로 '존 드 바우어'라는 이름의 남자가 보낸 원고가 들어오고, 페터는 어린 시절 우연히 할아버지 집에서 읽었던 소설을 떠올리게 된다. 할아버지로부터 받은 연습장 뒷면에 쓰여 있던 한 독일 병사의 귀향 이야기이자, 뒷장이 찢겨져 결말을 알 수 없던 소설……. 페터는 결국 잃어버린 소설의 결말을 직접 찾아 나서게 되고, 그 과정에서 소설의 저자가 자신의 아버지임을 직감하는데…….
“머물기 위해서가 아니라 다시 출발하기 위해 귀향하는 것이다”
《책 읽어주는 남자》 베른하르트 슐링크의아버지와 아들, 과거와 현재에 관한 21세기 오디세이아

독일 현대 소설을 대표하는 작가 베른하르트 슐링크가 세계적 베스트셀러 《책 읽어주는 남자》의 성공 이후 발표한 장편 《귀향》(2006년)이 시공사에서 새롭게 출간되었다. 전작 《책 읽어주는 남자》에서 열다섯 살 소년과 서른여섯 살 여인의 사랑이라는 파격적인 소재로 남녀의 사랑과 나치 전범에 대한 윤리적 책임이라는 묵직한 문제를 치밀한 구성으로 풀어냈던 작가는 이번 작품 《귀향》에서도 그 솜씨를 유감없이 발휘한다. 소설 속 소설이라는 독특한 구성으로, 잃어버린 소설의 결말 찾기와 현실 속 부재하는 아버지 찾기라는 두 이야기를 정교하게 엮어가는 과정에서 역사와 정의의 문제, 악의 본성에 관한 힘 있는 통찰을 다시 한 번 선보였다. “역사상 귀향 이야기의 원형으로 여겨지는 《오디세이아》의 숱한 변주를 현대인의 자아 찾기와 연결시키는 교묘한 소설적 장치, 모든 심각한 문제를 놀이하듯 경쾌하게 해체해버리는 유희적 가벼움, 그리고 정의와 역사, 두 개의 독일에 대한 깊은 성찰을 보여주는” 이 작품으로 슐링크는 “군더더기 없는 치밀한 구성으로 다시 한 번 독자들을 진지한 두뇌 유희의 세계로 이끌었다”(로스앤젤레스 타임스), “미로 같은 정교함 속에서 놀랍게 허를 지르는 내러티브를 지녔다”(이코노미스트)는 찬사를 받았다.

잃어버린 결말 찾기와 부재하는 아버지 찾기로 엮어낸 현대판 오디세이아
아버지 없이 어머니와 함께 독일에 거주하는 주인공 페터 데바우어는 어린 시절 스위스에 있는 할아버지 댁에서 매년 여름방학을 보냈다. ‘기쁨과 재미를 주는 소설 총서’를 편집하는 일을 하는 할아버지는 제본한 원고 중 남은 부분을 페터에게 연습장으로 쓰라고 주었다. 연습장 뒷면에 쓰여 있는 이야기 중 페터의 눈에 띈 것은 2차 세계대전 당시 러시아군에게 붙잡혔다가 포로수용소에서 탈출한 독일 병사 카를의 귀향 이야기였다.
몇몇 동료들과 함께 탈출했으나 혼자만 남게 된 카를은 우여곡절 끝에 고향에 도착하여 꿈에 그리던 자신의 집으로 갔다. 하지만 자신을 기다리고 있을 줄 알았던 아내는 어린 딸을 품에 안은 채 조금 큰 딸아이의 손을 잡고 있었다. 그리고 그런 그녀의 뒤에 낯선 남자가 서 있었다.
그 다음의 내용을 연습장에서 찾아볼 수 없었던 페터는 할아버지 방에 들어가 완성된 작품들을 뒤져보기도 했지만 끝내 찾지 못한다. 그렇게 세월이 흘러 성인이 된 어느 날, 페터는 이삿짐에서 나온 종이 꾸러미 속에서 ‘카를 이야기’를 발견한다. 다시 읽게 된 카를 이야기의 배경이 자신이 어린 시절 살던 곳과 비슷하다고 생각한 페터는 급기야 직접 결말을 찾아 나선다.
페터는 자신의 과거이자 시작인 아버지에 대해서 알지 못했다. 어머니는 아버지에 대해서 그에게 아무것도 알려주지 않고 침묵으로 일관했다. 할아버지가 남긴 회고록을 통해서만 알고 있는 자신의 아버지와 뿌리에 대한 막연한 궁금증이 페터를 기나긴 자아 찾기 여정으로 데려간다.
페터는 잃어버린 소설의 결말을 찾는 과정에서 카를 이야기의 저자를 찾아내고, 그 저자가 자신의 아버지임을 직감한다. 현재 ‘존 드 바우어’라는 이름으로 살고 있는 아버지를 찾아 미국으로 떠난 페터는 한 대학의 세미나를 통해서 아버지의 진짜 모습을 알게 되고, 분노와 실망감을 안은 채 독일로 돌아온다.
잃어버린 소설의 결말에 대한 페터의 집착은 결국 자신의 자아를 찾기 위한 페터 자신의 귀향 여정이기도 했던 것이다.

전후 세대들이 맞닥뜨려야 할 역사와 정의, 선과 악에 관한 힘 있는 통찰
소설가이자 헌법재판소 판사를 겸임하기도 한 법학자 슐링크의 작품에는, 《책 읽어주는 남자》가 그러했던 것처럼, 늘 죄와 책임의 문제가 뒤따른다. 전후 세대의 입장에서 나치 독일로 대표되는 윗세대들의 범죄를 외면하지 않고 끊임없이 환기시킴과 동시에, 그로 인한 후세대들의 죄책감을 어떻게 받아들여야 하는지에 주목해온 슐링크는 《귀향》에서 역시 ‘아버지’ 독일의 과거에 대한 복잡하고 날카로운 문제의식을 던지고 있다.
주인공 페터가 찾아 헤매던 아버지 ‘요한 데바우어’는 놀랍게도, 나치 독일에 가담했다가 전쟁 막바지에 이르러서는 ‘폴커 폰란덴’ ‘발터 숄러’ 등으로 이름을 바꾸며 숨어 지내다 종래에는 ‘존 드 바우어’라는 이름으로 신분을 세탁해 미국의 유명 대학에서 정치학과 교수를 지내고 있는 인물이었다. “전쟁 전에는 나치를 위해 글을 썼고, 전쟁 후에는 공산주의를 위해 글을 썼”을 뿐 아니라 “재미와 기쁨을 주는 소설”도 쓸 줄 아는 아마추어 소설가였던 아버지는, “고등 사기꾼의 기술과 거짓말”로 혼란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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