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가장 우울하게 하는 사람은 나였다.”
셀프 악담은 그만, 나에게 해로운 부정적인 혼잣말을 이제는 멈춰야 할 때!
타인이 나에게 상처주거나 희망을 빼앗는 말을 했을 때와 내가 가혹한 잣대로 스스로를 비난하고 탓하는 말을 했을 때. 둘 중 어떤 말이 우리의 삶에 더 치명적일까? 의외로 후자이다. 나에게 가장 말을 많이 거는 사람은 가족이나 친구, 직장동료가 아닌 바로 나 자신이기 때문이다. 우리는 하루 종일 수만 번 자신과 마주하며 대화를 나누고 있지만, 대체로 본인에게 친절하지 못한 경우가 많다. 심지어 스스로를 향한 잔인한 혼잣말에 익숙한 사람들이 너무나 많다.
많은 이들이 눈에 보이는 성공에 집착하며 스스로를 몰아붙이거나, 다른 사람에게 잘 보이고 싶은 마음에 부족한 자신을 자꾸 질책하고, 타인과 비교하며 완벽하지 못한 자기를 거침없이 비하한다. 주변의 소중한 이들이 스스로를 비하하면 마음 아파하며 그들에게 용기를 불어넣으면서도, 정작 나 자신에게는 가혹하게 습관처럼 부정적인 혼잣말을 하지는 않는가?
불안, 죄책감, 자기비하, 우울을 차단하는 40가지 마음 연습
자신에게 가혹한 당신을 치유하는 가장 현실적이고 효과적인 심리 처방전
『내 탓 멈추기의 기술』의 저자 케이티 크리머, 그녀 또한 스스로를 지독하게도 괴롭히며 살았던 지난날의 경험을 갖고 있다. 그녀는 만성적인 불안과 죄책감을 극복하기 위한 수많은 연구를 해왔고, 이를 바탕으로 뉴욕에서 심리 치료사로 일하며 인간관계와 사회생활에 치인 수많은 이들에게 마음 챙김과 자기 연민의 방법을 전수하고 있다. 저자는 어렵고 무겁게 느껴지는 심리 이론에만 머무는 것이 아니라, 일상 속에서 불안, 죄책감, 자기비하, 우울을 차단하는 40가지의 실용적인 방법을 이번 책에 폭넓게 담아냈다.
이 책은 부정적인 생각에 빠져 있는 독자를 다독이는 따뜻한 위로와 부드러운 조언만을 하지는 않는다. 오히려 그런 부정적인 혼잣말은 내면의 쓰레기이자, 근거 없는 헛소리일 뿐이라고 직언한다. 또한, 원치 않은 상황에 직면했을 때 쉽사리 자책하거나 불안에 휩싸이게 하는 사고의 과정을 논리적이고 상세히 풀어주고, 그들이 빠진 생각의 함정과 잘못된 신념을 날카롭게 집어낸다. 저자의 냉철하면서도 현실적인 조언은 독자로 하여금 허술한 내면의 민낯을 직시하도록 도와준다. 독자들은 그 과정을 통해 부정적인 혼잣말을 내려놓고, 나를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며 살 수 있는 변화의 시작점과 비로소 마주할 수 있다.
우리를 고통스럽게 하는 것은
우리 삶에서 일어나는 일들이 아니라,
우리에게 일어나는 일들과 우리가 관계를 맺는 방식이다!
우리의 삶은 고통과 기쁨이 반복해서 일어나지만, 이를 어떻게 받아들이느냐에 따라 삶은 희망으로 가득차기도 하고, 절망의 늪에서 벗어나지 못하기도 한다. 많은 역경과 시련 속에서도 좌절하지 않고 일어날 수 있도록 이끄는 가장 큰 힘은 나 자신에게 있다. 안타깝게도 오늘날 스스로를 아끼지 않고 극한까지 내몰아서 생기는 마음의 문제들이 너무나도 많다. 이 책에 서술된 수많은 뉴요커들의 심리적인 고충은 대한민국을 살아가고 있는 우리와 크게 다르지 않다.
보통 타인과의 관계나 문제점이 크게 부각되고, 그것이 내 삶의 장애물처럼 여겨져서 거리를 두는 노력에 신경을 쓴다. 그러나 거리두기는 나 자신과의 ‘객관적 관계맺기’에서 시작된다는 것을 이 책은 일깨운다. 우리가 자주 하는 부정적인 혼잣말, 희망을 빼앗는 자기파괴적 생각은 우리의 자신감을 죽이고 인간관계를 망치는 최고의 지름길이다. 저자는 이 책에서 부정적인 생각과 이별하고 긍정적인 나로 변화시키는 명쾌한 심리 습관을 제안한다. 그리고 우리에게 해가 되는 생각에게 영원히 꺼지라고 말하는 데 필요한 확실한 방법과 용기를 준다.
당신을 괴롭히는 생각에서 벗어나 자유롭기를 원하는가? 어제보다 더 담대하고 평온하게 내일을 살고 싶은가? 그렇다면 이 책을 곁에 두고 꾸준히 부정적인 혼잣말을 지혜롭게 길들이는 방법을 연습해보기를 권한다. 분명 당신의 삶에 놀라운 변화가 일어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