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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볍게 폴짝 달사탕

가볍게 폴짝 달사탕

  • 박은경
  • |
  • 반달서재
  • |
  • 2024-05-31 출간
  • |
  • 92페이지
  • |
  • 168 X 220 X 7mm / 244g
  • |
  • ISBN 9791198698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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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 누구에게나 힘이 되는 마법 같은 순간
살면서 가끔은 ‘뜻하지 않은 선물 같은 일’이 일어나기를 기대할 때가 있다. 노력하지 않고 일확천금을 꿈꾸는, 그런 엄청난 욕심을 이야기하는 게 아니다. 어떤 일에 많은 시간과 에너지를 썼는데 생각한 대로 이루어지지 않으면 기운이 빠지고, 계속할 용기가 나지 않기 때문이다. 물론 내가 기울인 노력이 정말 최선이었는지는 따져 봐야겠지만, 방법이 잘못되었거나 노력이 부족한 것이라면 길잡이가 되어 줄 무언가라도 나타나기를 바라지 않겠는가. 이 책의 세영이도 그랬다. 친구 윤지처럼 줄넘기를 잘하고 싶은 마음, 운동회 때 줄넘기 학급 대표가 되어서 상을 받고 싶은 마음이 생각한 것처럼 채워지지 않았다. 옆에서 지켜보는 독자 입장에서도 저렇게 열심히 연습하는데 ‘가볍게 폴짝’ 줄을 넘으면 얼마나 좋을까 맘을 졸이게 되었다. 그런데 마법처럼 세영이 눈앞에 신기한 자판기가 나타났으니 꽤나 반가웠다. 세영이는 자판기가 내어 준 달사탕 덕분에 폴짝폴짝 줄을 넘게 되었고! 지금 생각해 보면 달사탕은 세영이에게 줄넘기 실력을 선물한 게 아니라 ‘자신감’을 불어넣어 준 게 아닐까 싶다. 갑자기 몸무게가 줄어들거나 줄을 잘 넘는 요령이 생겼다기보다는 달사탕의 힘을 믿고서 자신 있게 폴짝 뛴 결과일 거라는 믿음 같은 것이다. 그간 줄넘기에 진심이었고 매일매일 연습을 게을리 하지 않은, 이유 있는 자신감. 이런 자신감이야말로 때때로 우리에게 일어나길 바라는 마법 같은 순간이고, 무언가를 지속할 수 있는 힘이 될 것이다.

◎ 남을 신경 쓸 필요, 신경 쓰지 않을 필요
함께 사는 사회에서 남들이 나를 어떻게 생각하는지를 신경 쓰는 것은 자연스러운 일이다. 그것이 언행의 옳고 그름에 대한 평판일 때는 어쩌면 당연할 것이고, 부족한 부분이 있다면 개선하려는 노력도 해야 한다. 나의 자유와 권리를 주장하면서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는 일이 있어서도 안 된다. 그런데 우리는 필요 이상으로 남들의 시선을 의식하는 경우도 없지 않다. 사람들은 의외로 남들의 사사건건에 관심이 없는데 말이다. 세영이가 볼록 나온 뱃살을 신경 쓰느라 줄넘기가 제대로 되지 않았던 것도 마찬가지다. 한창 클 나이에 먹는 것을 줄이려 하고, 뛸 때마다 누가 자기 뱃살을 보지 않을까 염려했으니 실력이 쑥쑥 늘 리 만무하다. 심지어 달사탕을 먹고 자신감이 차올랐을 때도 다른 사람의 시선을 의식하는 순간 발이 줄에 걸리고 말았다. 세영이가 오로지 줄을 넘는 일에 집중할 때와 비교하면 차이를 느낄 수 있다. 그러니 새로운 일에 도전할 때, 자신 없는 일에 맞닥뜨려야 할 때 남을 신경 쓰기보다는 자신이 잘할 수 있는 것에 집중하면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 목표를 이루는 것도 바쁜데 정작 중요한 것보다 주변의 사소한 것에 에너지를 빼앗긴다면 그야말로 안타까운 일이다. 유행하는 스타일이 아니어도 내 맘에 드는 옷을 골라 입는 것, 남들이 촌스럽다고 여기는 취향을 갖는 것, 나만의 속도와 방식으로 무언가를 습득하는 것 등 모두 내가 좋으면 그만 아닌가.

◎ 따스한 마음과 용기가 빛나는 아이들
달사탕을 손에 넣은 뒤 세영이는 믿는 구석이 생겼다. 너무나 잘하고 싶었던 줄넘기를 잘하게 되었고, 운동회 날 줄넘기 대회에서 친구들과 선생님, 부모님이 보는 앞에서 자랑스럽게 상을 탈 수 있겠다는 기대감도 생겼다. 그런데 하필이면 운동회 날 아침, 그토록 믿었던 달사탕이 사라져 버렸다. 어찌어찌하여 다시 얻은 달사탕도 찬우와 나눠 가져야 하는 상황에 맞닥뜨리게 되었다. 사실 세영이는 찬우에게 달사탕을 나눠 줄 의무가 없었다. 찬우도 그 사실을 잘 알고 있다. 하지만 세영이는 주머니에 든 달사탕 두 개를 만지작거리다 결국 한 개를 찬우에게 내밀었다. 두 개가 있으니까 하나씩 먹고 우리 반이 으뜸 학급상을 받으면 좋겠다고 말하면서. 그러고는 자신이 ‘누나라도 된 것처럼 어른스럽게 말했다’고 자랑스러워하는 모습이 참 귀여웠다. 요즘처럼 오로지 자신에게 집중하기 쉬운 환경에서 자란 어린이들에게 더욱 어려운 결정이 아닐까 싶어 대견하기도 했다. 그런데 세영이가 감동을 주려고 작정을 한 모양이다. 마지막 남은 한 개의 사탕을 고양이 구하는 데 써 버렸다. 당장 학교로 달려가 줄넘기 경기에 나서야 하는데 말이다. 이제 두 사람에게는 달사탕이 남아 있지 않다. 그렇지만 달사탕의 힘에 기대 온 찬우도 마음을 굳게 먹고 자신을 믿어 보기로 한다. 파란 하늘 아래, 모두의 응원을 받으며 폴짝 뛰는 아이들이 그저 예쁘다. 그들의 따스한 마음과 용기가 어느 때보다 빛나고 소중하게 느껴졌다.

목차

얄미운 양찬우 ----- 6
줄넘기를 잘하고 싶어 ----- 12
신기한 사탕 ----- 26
드디어 반 대표가 되다 ----- 38
사라진 달사탕 ----- 50
기막힌 우연 ----- 58
달사탕을 써야 할 때 ----- 66
새털처럼 가볍게 ----- 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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