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바구니 담기 close

장바구니에 상품을 담았습니다.

모던 빠리

모던 빠리

  • 박재연
  • |
  • 현암사
  • |
  • 2024-05-30 출간
  • |
  • 328페이지
  • |
  • 128 X 205 X 15mm
  • |
  • ISBN 9788932323640
판매가

23,000원

즉시할인가

20,700

배송비

무료배송

(제주/도서산간 배송 추가비용:3,000원)

수량
+ -
총주문금액
20,700

※ 스프링제본 상품은 반품/교환/환불이 불가능하므로 신중하게 선택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출판사서평

현대 미술의 최전선 파리, 그곳에서 열린 전시들

19세기 중반 프랑스, 그때까지 미술 전시는 정부에서 주관하는 행사였고 심사를 통과하지 못한 작품들은 사람들에게 선보일 기회를 얻지 못했다. 특정한 화풍을 지닌 예술가들만이 높은 평가를 받던 시대, 심사에서 탈락한 예술가들은 자신들의 작품을 내보일 자리를 스스로 만들고자 했다. 그렇게 열린 전시에 모네를 비롯한 화가들이 참여했고, 모네의 〈인상, 해돋이〉를 비꼰 비평가의 평론 때문에 새로운 화풍을 선보인 이들에게 ‘인상주의자’라는 이름표가 붙었다. 그렇게 인상주의가 탄생했다. 정부의 심사에서 벗어나 열렸던 《예술인 협동조합 전시》는 이후 파리에서 계속될 예술 운동의 시작점이 되었다.
19세기 말~20세기 중순은 격변의 시기였다. 산업화와 도시화가 진행되며 사람들은 도시로 모여들었고 철도와 자동차, 비행기라는 새로운 교통수단이 등장해 유럽 각지를 연결했다. 제1차 세계대전은 삶을 붕괴시켰고 큰 사건을 겪은 사람들은 구질서를 거부하거나 재건을 꿈꾸었다. 이 시기 파리는 아방가르드 미술의 최전선이었고, 세계 각지의 예술가들이 파리로 모여들었다. 예술가들은 토론과 협업을 통해 새로운 이론을 발전시키고 실험했고, 전시를 열어 그 결과물을 내보이고자 했다. 파리에서는 수많은 전시들이 개최되었고 신인상주의, 상징주의, 야수주의, 입체주의, 다다이즘, 초현실주의까지 수많은 미술 사조들이 등장했다.
『모던 빠리』는 현대 미술을 만들어낸 전시 열두 편의 풍경을 그리는 책이다. 기획자는 왜 전시를 열려고 했을까? 전시는 어떤 형식으로 진행되었고, 어떤 평가를 받았을까? 그 전시를 본 다른 예술가들은 어떤 영향을 받았을까? 인상주의를 탄생시킨 1874년 《예술인 협동조합 전시》부터 전시 그 자체를 작품이자 체험으로 만든 1938년 《국제 초현실주의 전시》까지 전시라는 렌즈를 통해 현대 미술의 흐름과 변화를 읽어낸다.

“전시는 항상 정치와 자본에 관한 일이다.”

전시의 사전적 의미는 ‘여러 가지 물품을 한 곳에 벌여 놓고 보임.’이지만 전시에는 그 이상의 의미가 있다. 전시는 기획자가 보여주고 싶어 하는 것을 기획자의 의도에 따라 보여주는 행사이고, 작가와 작품, 작품과 관객, 관객과 비평가, 비평가와 작가가 만나는 교류의 장이다. 미술 작품들은 전시에서 대중에게 선보이고 평가를 받는다. 전시에서 공개된 작품들은 미술관이나 누군가의 소장품이 되고, 작가의 이름은 미술사에 남는다. 그런데 이 모든 일이 시작된 전시는 어디로 갈까? 그냥 사라지는 것일까?
끝나버린 전시가 어떤 모습이었는지를 제대로 알아내는 일은 쉽지 않다. “전시는 항상 정치와 자본에 관한 일”이라는 저자의 말처럼 국제 정세, 정치 상황, 기술의 발전, 시장과 구매자의 변화 이 모두가 전시에 끼치기 때문이다. 전시 풍경을 제대로 그려내기 위해서는 당시 예술을 둘러싼 정치·사회적 상황을 살펴보고 언론과 대중의 평가는 물론 이후의 예술 동향까지 파악해야 한다.
전시는 그 자체로 작품이자 기획물이다. 예술 작품은 전시 속에서 문화적·정치적 맥락에 놓이기에 그 맥락을 이해할 때 작품의 의의를 정확하게 알게 된다. 『모던 빠리』를 통해 전시의 역사를 알고 나면 새로운 관점에서 작품과 전시를 보게 될 것이다.

전시는 항상 정치와 자본에 관한 일이다. 그 어떤 작가도 혼자 창작할 수 없으며, 그 어떤 작품도 홀로 존재하지 못한다. 전시의 역사에 더 많은 호기심과 관심을 품고 과거의 미술을 살피고 지금의 전시를 경험한다면, 전시는 물론 그 안의 작품들이 보다 새로운 의미로 다가올 것이다. _p.299 나가는 글

목차

들어가는 글 : 보이는 것 그 이상의 의미, 전시
1. 인상, 이름을 얻다 : 1874.04.15.-05.15. 《제1회 화가·조각가·판화가 유한책임협동조합 전시》
2. 변화하는 파리의 모습을 담다 : 1877.04.04.-04.30. 《제3회 인상주의 전시》
3. 심사위원의 평가로부터 독립을 외치다 : 1884.12.10.-1885.01.17. 《제1회 앵데팡당 전시》
4. 초대받지 못한 고갱의 선택 : 1889.06.08.-10.? 《볼피니 전시》
5. 예술이 된 포스터 : 1894.02.01. 《제1회 백인전》
6. 어떤 미술상의 새로운 시도: 1895.11.-12. 《폴 세잔 회고전》
7. 맹수들 사이에 놓인 도나텔로 : 1905.10.18.-11.20. 《제3회 살롱 도톤》
8. 입체주의를 알린 조연들의 이야기 : 1911.04.21.-06.13. 《제27회 앵데팡당 전시》
9. 수학의 아름다움을 담은 황금 비율 : 1912.10.10.-10.30. 《섹숑도르 전시》
10. 파괴를 통해 자유와 무의미를 추구하다 : 1921.06.06.-06.30. 《살롱 다다》
11. 모든 것은 디자인이다 : 1925.4.28-11.30. 《국제 장식 및 산업 미술 박람회》
12. 전시, 보는 것을 넘어 체험하는 것으로 : 1938.1.17.-2.24. 《국제 초현실주의 전시》
나가는 글 : 전시의 정치와 시학

참고 문헌
인명 색인

교환 및 환불안내

도서교환 및 환불
  • ㆍ배송기간은 평일 기준 1~3일 정도 소요됩니다.(스프링 분철은 1일 정도 시간이 더 소요됩니다.)
  • ㆍ상품불량 및 오배송등의 이유로 반품하실 경우, 반품배송비는 무료입니다.
  • ㆍ고객님의 변심에 의한 반품,환불,교환시 택배비는 본인 부담입니다.
  • ㆍ상담원과의 상담없이 교환 및 반품으로 반송된 물품은 책임지지 않습니다.
  • ㆍ이미 발송된 상품의 취소 및 반품, 교환요청시 배송비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 ㆍ반품신청시 반송된 상품의 수령후 환불처리됩니다.(카드사 사정에 따라 카드취소는 시일이 3~5일이 소요될 수 있습니다.)
  • ㆍ주문하신 상품의 반품,교환은 상품수령일로 부터 7일이내에 신청하실 수 있습니다.
  • ㆍ상품이 훼손된 경우 반품 및 교환,환불이 불가능합니다.
  • ㆍ반품/교환시 고객님 귀책사유로 인해 수거가 지연될 경우에는 반품이 제한될 수 있습니다.
  • ㆍ스프링제본 상품은 교환 및 환불이 불가능 합니다.
  • ㆍ군부대(사서함) 및 해외배송은 불가능합니다.
  • ㆍ오후 3시 이후 상담원과 통화되지 않은 취소건에 대해서는 고객 반품비용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반품안내
  • 마이페이지 > 나의상담 > 1 : 1 문의하기 게시판 또는 고객센터 1800-7327
교환/반품주소
  • 경기도 파주시 문발로 211 1층 / (주)북채널 / 전화 : 1800-7327
  • 택배안내 : CJ대한통운(1588-1255)
  • 고객님 변심으로 인한 교환 또는 반품시 왕복 배송비 5,000원을 부담하셔야 하며, 제품 불량 또는 오 배송시에는 전액을 당사에서부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