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사람의 일대기를 기록한다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니다. 어린 시절부터 성인에 이르기까지 이후 사역의 시간까지. 그 긴 세월의 이야기들을 글로 옮기려면 꼼꼼하게 기록이 뒷받침되지 않으면 안 되는 일이다. 저자는 성실한 기록자이기에 이 책이 세상에 나올 수 있었다. 이러한 기록으로 인해 우리는 한 사람을 오롯이 이해하는 계기를 맞이한다.

한 사람의 일대기를 기록한다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니다. 그 사람을 마음으로부터 존경하지 않으면 안 되는 일이기 때문이다. 그를 온전히 이해하고 그를 배우려는 마음이 있어야 가능한 일이다. 저자는 이것을 담대하게 써 내려갔다.

재생산은 한 그루의 사과나무에서 또 다른 열매를 맺는 것이 아니라 또 다른 한 그루의 사과나무를 만들어내는 것이다. 신병준교장선생님에 이어서 정승민교장선생님으로 이어지는 소명. 과거라는 길 위에 현재를 그리고, 미래를 꿈꾸는 저자의 마음과 묵상을 들여다볼 수 있는 책이기도 하다.

삶은 곧 이야기로 대변할 수 있다. 저자 정승민은 스토리텔러로서 사람 이야기, 소명 이야기, 소명학교와 동료 선생님들의 이야기를 유감없이 글로, 마음으로 써내려갔다. 그리고 우리들에게도 소명인의 삶으로 초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