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가올 불확실한 미래사회에 대비하기 위한 공교육의 혁신 과제는 무엇일까? 제일 중요한 것은 학생들에게 주도성을 찾아주는 교육이다. 학생들은 교육과정 안에서 주인공이 되어야 한다. 미래사회를 살아갈 학생들이 성장하고 발전할 수 있도록 도울 수 있는 방법은 학생의 주도성을 찾아주는 것이다.

2022개정 교육과정에서도 학생 주도성을 강조하고 있다. 주도성를 찾아가는 방법 중의 하나를 꼽으라면 IB교육이라고 감히 말할 수 있겠다. 학생들은 IB교육을 통해 정보를 모으고 읽고 사용하며 친구들과 소통하고 협력하여 창의적이고 융합적인 사고를 경험한다. 자신만의 전문적인 글을 쓰고 토의·토론 과정을 거치면서 깊이 있게 사고하고 탐구한다. 물론 평가와 시험에 있어서는 아직 대한민국 입시에 정착되기까지 더 많은 노력과 시간이 필요할 것이다. 하지만 월드스쿨 학생들의 학습역량과 자기효능감 향상이라는 긍정적인 결과는 우리 대한민국 공교육에 전하는 메시지가 크다. IB는 사교육에서는 불가능하다. 그만큼 공교육에서는 크나큰 경쟁력으로 작용할 것이다.

IB의 역사를 보면 한때 유행처럼 지나가는 교육적 패러다임이 아니다. 수 십년 간 탄탄하게 다져온 내공이 있는 프로그램이 틀림없다. 현재까지 전세계의 수많은 국가와 학교에서 IB의 장점과 혜택을 적극적으로 받아들이고 있다. IB도입에 대한 우려를 나타내는 교육자들과 교육행정가가 없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이런 걱정에 앞서 저자는 IB가 도대체 무엇인지 교사와 학부모, 초·중·고학생과 직업선택학교학생들이 IB교육 전반에 대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책을 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