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쩌다 시작된 알바 인생, 현실의 벽에 부딪히다!
『어쩌다 알바 인생』의 주인공 승우는 작곡가가 되겠다는 꿈을 품고 야심 차게 엄마에게 작곡 학원에 보내 달라고 말하지만, 승우의 변덕을 익히 아는 엄마는 꿈쩍도 하지 않습니다. 학원비를 주지 않으면 집을 나가겠다, 엄포를 놓아도 가족들은 들은 체도 하지 않지요. 꿈을 두 팔 벌려 응원해도 모자랄 판에 가족들이 자신을 무시하는 것 같아 자존심이 상한 승우는 결국 학원비를 직접 벌기로 합니다. 자신의 힘으로 당당하게 꿈을 이루겠다 마음먹지만, 초등학생이 할 수 있는 경제 활동에는 가능성보다 제약이 더 많은 현실의 벽에 부딪히게 됩니다. 그래도 같은 반 친구와 고민을 나누는 과정에서 승우는 간신히 자신이 할 수 있는 일을 찾아냅니다. 바로 폐품을 수집하는 일이지요. 쉽게만 보였던 폐품 수집은 생각보다 어려웠습니다. 악취를 견디고, 상한 음료를 뒤집어쓰고, 무거운 폐품을 옮기느라 온몸이 쑤시는 고강도의 노동이었지요.
열 살 소년 앞에 놓인 세상은 만만하지 않았습니다. 천 원이 아니라 백 원을 버는 것도 쉽지 않았지요. 순탄히 꿈을 이룰 수 있을 거라는 기대에 부풀었던 승우의 꿈을 향한 여정은 첫걸음부터 고난의 연속입니다. 『어쩌다 알바 인생』을 쓴 류미정 작가는 이런 현실을 미화하지 않고 그대로 보여 줍니다. 그러면서도 ‘무엇이든 될 수 있다!’는 긍정과 자신감으로 무장한 주인공이 포기하지 않고 한 걸음 한 걸음 나아가는 모습을 통해 어린이 독자들에게 꿈을 갖는다는 것이 무엇인지, 그것이 얼마나 빛나는 일인지를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꿈꾸는 삶과 최선을 다하는 하루에 보내는 응원!
『어쩌다 알바 인생』의 주인공 승우는 오전에는 레고 박사를 꿈꾸다가 오후에는 작곡가를 꿈꾸고, 하루에 열 번도 넘게 꿈을 바꾸기도 하는 꿈 많고 호기심 많은 소년입니다. 마냥 철없어 보이지만 자신의 꿈을 위해 궂은일도 마다하지 않는 의젓한 면도 보여 주고, 어떤 꿈이든 존중받아 마땅하다는 사실도 알고 있는 속 깊은 열 살이지요. 꿈을 이루겠다고 눈물 콧물을 쏟다가도, 빈 병을 줍다가 지친 몸으로 집에 돌아와 ‘공부가 제일 쉬워요!’라는 말에 처절히 공감하며 독자를 웃음 짓게 합니다. 아무리 훌륭한 위인들이 역경을 딛고 위대한 업적을 이루었다 해도, 자신은 어려움 없이 꿈을 이루었으면 좋겠다고 솔직한 속내를 털어놓는 주인공! 『어쩌다 알바 인생』은 그렇게 순수한 열 살 소년을 따뜻한 시선으로 지켜보며 꿈꾸는 삶과 최선을 다하는 하루에 아낌없는 응원을 보내는 동화입니다.
줄거리
열 살 승우는 꿈이 밥 먹듯 바뀌어서 가족들에게 핀잔을 들어요. 어느 날, 길에서 노래하는 싱어송라이터의 노래에 반해 작곡가의 꿈을 품게 되지요. 승우는 작곡을 배우기 위해 학원비를 달라고 하지만, 승우의 변덕을 잘 아는 엄마는 들은 척도 하지 않아요. 꿈을 포기할 수 없었던 승우는 직접 알바를 해서 학원비를 벌기로 해요. 같은 반 친구 제인이가 아빠 식당에서 설거지를 해 보라고 제안하지만, 초등학생은 부모님의 허락 없이는 알바를 할 수 없는 현실에 결국 일자리를 구하지 못하지요. 그때 멋진 일감이 승우 눈에 띄어요. 빈 병과 캔을 줍는 일이었어요. 승우는 아파트 분리수거장, 골목을 돌며 빈 병과 캔을 모으지만 도둑 취급을 당하기도 하고 악취를 뒤집어쓰는 등 갖은 고생을 해요. 꿈을 위한 일이지만 승우는 자신의 처지에 서러운 마음이 밀려와요. 그러던 중 교내에서 글쓰기 대회가 열려요. 승우는 꿈을 향해 험난한 길을 걷고 있는 자신의 처지를 글로 쓰는데……. 과연 승우에게 어떤 일이 벌어질까요? 승우는 꿈을 향한 여정에 한 걸음 나아갔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