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국 통일의 주역, 김유신 그리고 김춘추(태종 무열왕)
“영원한 적도, 영원한 동맹도 없다..” (2차 나제동맹 433년)
고구려와 백제는 동맹이었으나 영토와 교역로와 놓고 경쟁하다 백제의 근초고왕이 군사를 이끌고 평양성을 공격, 고구려의 고국원왕을 죽이는 일이 벌어집니다. 고구려는 복수의 칼을 갈며 내실을 다져 마침내 광개토태왕이 백제를 공격하고 무력화시킵니다. 이에 백제의 아신왕은 왜와 동맹을 맺어 고구려에 대항하지만, 번번이 광개토태왕의 군대에 패합니다.
고구려의 계속된 남하정책에 영토를 잃고 위기에 놓인 백제와 신라는 나제동맹을 맺어 고구려에 대항하고 그 결과로 빼앗긴 영토를 회복하였으나, 신라는 군사를 돌이켜 백제의 수복지인 한강을 점령하여 나제 연합은 깨지고 맙니다.
훗날 태종 무열왕이 되는 김춘추는 백제의 침략으로 딸 고타소가 희생되자(624년) 고구려의 힘을빌려와 백제를 쳐서 원수를 갚을 계획을 세우고 고구려에 갔으나, 도리어 감금을 당하고 목숨을 위협받으나 간신히 탈출에 성공합니다.
고구려와의 동맹에 실패한 김춘추는 중국 당나라 2대 황제인 당 태종을 만나 협상한 끝에 660년 18만 나당연합군으로 백제를 협공했습니다.
660년 나당연합군의 공격을 받은 의자왕은 계백에게 5천의 병사로 김유신의 5만 명의 신라군을 막도록 했지만, 계백을 포함한 백제군은 전멸하고 맙니다. 망국의 군주 의자왕은 결국 당나라로 끌려가 660년에 비참한 죽음을 맞이합니다.
668년, 나당연합국은 마침내 고구려 멸망시키고 삼국 통일이 되나 당나라는 신라를 장악하려 하고, 신라는 백제와 고구려의 유민들과 연합하여 당나라와 대결함으로써 나당 연합은 깨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