깨어있는 700만 시민이 함께한 조국혁신당 승리의 기록
윤석열정권의 무능력, 무도함, 무책임은 이 밤이 새도록 나열해도 끝이 없을 것 같습니다.
이제 멈춰 세워야 합니다. 대한민국이 더 망가지도록 내버려 둬서는 안 됩니다.
이것이 애국시민의 명령입니다. 조국혁신당이 하겠습니다.
윤석열 검찰독재정권을 멈춰 세우라는 국민의 명령, 받들겠습니다.
3년은 너무 깁니다. 더 강하게, 더 빠르게, 더 선명하게 행동하겠습니다.
- 조국혁신당 조국 대표 TV 연설문
■《조국의 승리》의 주제
정치인 조국이 바꿔놓은 새로운 선거문화의 혁신적 변화
후보자와 투표자가 하나된 해학과 감동의 한바탕 선거 축제장
이 책은 크게 세 가지 주제를 다룬다.
첫째, ‘정치인 조국’의 등장이 낳은 총선 지형의 지각 변동
둘째, ‘쇄빙선 조국’과 ‘항공모함 이재명’의 학익진 연대
셋째, ‘3년은 너무 길다’ 슬로건의 총선 후 실현 가능성
첫째, ‘정치인 조국’의 등장이 낳은 총선 지형의 지각 변동
22대 총선에 ‘정치인 조국’이 등장하지 않았다면 ‘이재명 대 윤석열’이라는 대선 연장전의 식상한 구도가 선거판을 지배했을 가능성이 높았다. 조국이 윤석열정권에 맞서 목숨을 건 투쟁을 시작하자 ‘정권 심판’ 총선 구도가 선명해졌다. “3년은 너무 길다”를 내건 조국의 정치 참여는 국민의 ‘검찰독재 종식’의 열망에 불을 당겼다. 저자는 이를 ‘조국 현상’이라고 명명했다. ‘박노해 현상’ ‘서태지 현상‘ ’BTS 현상‘ 등을 연상해보라. 학자로 돌아갈 다리를 불사른 정치인 조국은 정치에서 끝을 보려 할 것이다. ‘조국 현상’은 반짝 현상에 그치지 않을 것이란 전망은 여기서 나온다.
둘째, ‘쇄빙선 조국’과 ‘항공모함 이재명’의 학익진 연대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총선 후 조국 대표와의 4.25 회동에 앞서 기자들에게 “내가 먼저 만나자고 연락했다. 이번 선거도 사실 역할을 나눠 치렀기 때문에 앞으로 정국 상황에 대해 교감할 것도 있어서 대화해볼 필요가 있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두 대표는 그 흔한 ‘연대 합의문’조차 없는 인간적 신뢰에 기반한 ‘학익진 맹약’으로 민주진보 진영의 압승을 이뤄냈다. 저자는 1592년 한산대첩을 이뤄낸 이순신장군의 학익진 전략이 2024년 총선 압승의 기본전략으로 선거 기간 내내 작동했다고 분석한다. 조국혁신당과 더불어민주연합이 비례대표 선거에서 경쟁하는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이재명 대표가 조국혁신당을 ‘우군’으로 예우함으로써 민주진보 진영 분열의 싹을 미리 잘라내는 정치지도자의 품격을 드러내보였다는 것이 저자의 분석이다.
셋째, ‘3년은 너무 길다’ 슬로건의 총선 후 실현 가능성
국민은 총선을 통해 윤석열정권을 ‘극단적으로’ 심판했다. 국민은 윤 대통령에게 지난 2년의 실정을 반성하고 국정기조를 전면 수정할 것을 명령했다. 윤 대통령이 국민의 명령에 복종하면 남은 임기를 채울 수 있지만, 불복하면 남은 임기를 채울 수 없다. 우리 현대사는 선거의 패배에도 반성 없이 국정을 농단하던 이승만, 박정희, 전두환, 박근혜 정권이 무너졌음을 잘 보여준다. 윤 대통령은 총선 이후 행보에서 ‘반성하는 대통령’의 모습을 전혀 보여주지 않고 있다. 저자는 5월 28일 21대 국회의 마지막 본회의에서의 ‘해병 특검’의 재의표결 결과가 ‘시민혁명’ 격랑의 출발점이 될 것으로 분석한다. 2016년 박근혜탄핵이 시민세력이 주도하고 야당이 동참한 ‘시민혁명’이었다면, 2024년의 시민혁명은 ‘조국-이재명 학익진 연대’의 야당이 주도하고 시민세력이 동참하는 ‘헌법상 국민저항권 발동’이 될 것으로 저자는 전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