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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기와춤추다

세기와춤추다

  • 스테판 에셀
  • |
  • 돌베개
  • |
  • 2013-04-22 출간
  • |
  • 440페이지
  • |
  • ISBN 9788971995402
★★★★★ 평점(10/10) | 리뷰(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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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스테판 에셀을 추모하며─올랑드 5 ┃ 서문 15 ┃ 들어가는 글 18

1. 베를린에서 파리로 20
2. 프랑스 소년이 된 독일 아이 32
3. 성인의 문턱에 들어서다 48
4. 2차 세계대전의 포화 속에서 63
5. 드골 휘하로 75
6. 전시戰時의 런던 89
7. 파리에서 벌인 지하활동 105
8. 부헨발트와 로틀베로데 116
9. 도라 수용소 129
10. 외교관이 되다 136
11. 미국 145
12. 유엔 155
13. 프랑스 184
14. 피에르 망데스 프랑스 189
15. 장 물랭 클럽 204
16. 아시아 215
17. 알제리 228
18. 내 친구 화가 다니엘 코르디에 244
19. 세계를 돌다 253
20. 아프리카 (1) 260
21. 클로스트르 피랍 사건 280
22. 이민문제 풀어가기 294
23. 제네바 주재 유엔 대사 303
24. 좌파가 집권하다 334
25. 미셸 로카르 (1) 354
26. 미셸 로카르 (2) 363
27. 아프리카 (2): 와가두구 375
28. 아프리카 (3): 부줌부라 385
29. 황혼인가 새벽인가? 400

덧붙이는 말 408 ┃ 옮긴이의 말 420 ┃ 연보 429

도서소개

스테판 에셀이라는 큰 인물이 우리에게 남긴 것은 진정한 자유, 참여, 연대, 드높은 이상에 대한 헌신이었다. 잠든 시대를 일깨운 그의 절절한 호소는 이 시대를 함께 살아가는 세계시민들에게 보내는 아름다운 초대다. 참된 자유와 젊음, 지성과 겸손, 진심 어린 앙가주망과 노블리스 오블리제로 일관한 용기 있는 삶의 아름다운 표본이었던 스테판 에셀. 그와 같은 인물을 다시 만나기 쉽지 않다는 점에서 이 회고록은 각별한 의미를 지닌다. 이 책에서 독자들은 진정한 세계시민으로 산다는 것과 향후 세계가 지향해야 할 바에 대한 인문적 성찰의 기회를 얻게 될 것이다.
세기와 춤추다
행동하는 지성, 스테판 에셀 회고록

20세기의 유럽을 온몸으로 살았던 행동하는 지성 에셀 옹의 파란만장한 일대기이자 유럽의 정치ㆍ외교ㆍ문화ㆍ지성사를 증언하는 탁월한 다큐멘터리!

스테판 에셀의 행동의 동기를 이룬 것, 그것은 바로 자유입니다. 그러나 참여하는 인간 에셀은 또한 국가의 공복公僕이기도 했고, 자신이 복무한 모든 정부에 충성한 고위 공직자이기도 했으며, 보기 드문 외교관이었고, 1982년 프랑수아 미테랑 대통령이 부여한 명예직인 ‘종신 프랑스 대사’이기도 했습니다.
그는 문화에 심취한 휴머니스트로 어떤 일에든 열렬히 빠져들 수 있는 사람이었고, 남들을 설득하는 능력도 갖춘 사람이었습니다. 그의 지성은 생동감 넘치고 기민했습니다. 그는 재기발랄한 분이었습니다. 그는 시를 삶의 기술이자 관계의 양태, 일종의 축제로 삼을 만큼 좋아했습니다. 그는 모든 행사에 임할 때 아폴리네르 혹은 롱사르의 시 한 줄을 읊으며 기념하거나 축하하곤 했습니다. 그는 가장 손닿기 힘든 아름다움을 여럿이 두루 공유하는 기쁨으로 만들었습니다.
스테판 에셀은 이런 분이었습니다. 국경 없는 시민, 헌법 없는 유럽인, 당파 없는 투사, 한계 없는 낙관주의자였습니다. 그에겐 비밀이 하나 있었습니다. 그는 세상을 떠나기 전에 우리에게 그 비밀을 알려주었습니다. 그의 비밀은 바로 ‘사랑을 사랑하기’입니다.
─프랑수아 올랑드(프랑스 24대 대통령)의 추도사 중에서

▶ 분노-저항-참여의 대명사이자 진정한 세계시민이었던 스테판 에셀,
이제 고인이 된 그가 후대에 전하는 영원한 자유인의 춤

1917년 독일 베를린에서 태어나 2013년 2월 26~27일 파리의 자택에서 거의 한 세기에 가까운 가나긴 삶을 조용히 마무리한 스테판 에셀. 그는 이 시대의 다시없는 어른이자 영원한 자유인, 아름다운 청년이었다. 2010년 만 93세에 쓴 『분노하라』라는 얇은 책 한 권으로 세상의 온갖 불의에 맞서 용감히 저항하고 연대할 것을 호소해 전 세계에 크나큰 반향을 불러일으키면서 대표적 사상가 반열에 올랐으며, 『분노하라』는 프랑스에서 출간 7개월 만에 200만 부, 지금까지 3,500만 부 판매라는 경이로운 기록을 세웠다.
한편 이 책 『세기와 춤추다』Danse avec le siecle(쇠이유, 2011)는 에셀이 80대에 지인들의 우정 어린 압력에 못 이겨 집필한 회고록이다. 양차 세계대전과 식민지 국가들의 연이은 독립, 끝없는 분쟁, 인종 갈등, 냉전 등 그 어느 시대보다 치열하고 놀라운 사건들의 연속이었던 20세기를 최전선에서 온몸으로 살아낸 에셀은 누구보다 이야깃거리가 많은 훌륭한 시대의 증인이다. 여기에 더없이 독특한 개인사와 유엔 프랑스 대사를 지내며 다방면에서 펼쳐온 활동상이 유럽의 정치외교사와 어우러져 단순한 회고록이나 자서전을 넘어 20세기 현대사의 한 흐름을 잡아주는 탁월한 역사 다큐멘터리를 완성해놓았다. 한국어판에는 올랑드 대통령의 추도사와 에셀이 주로 활동했던 지역인 유럽, 아프리카, 프랑스, 파리의 지도들, 개인사와 세계사의 중요 지점이었던 부분을 정리한 연보가 곁들여져 독자들의 이해를 돕는다.

“언제나 글쓰기보다는 행동을, 향수와 추억보다는 미래를 선호했다”고 밝히는 에셀은 무한한 낙관주의자로서 “바랄 만한 가치가 있는 것은 모두 실현된다고 확신”하는 인물이었다. 또한 유년 시절인 1920년대에 이미 “삶은 창조적 자유가 증대되는 길을 열어줄 때만, 현실을 넘어 현실에 다원적 영향을 미치는 것을 목표로 삼을 때만 비로소 온전한 의미를 지닌다”는 확신을 얻었으며 생을 마감하는 순간까지 그 확신과 함께한 자유인이었다.
독일의 유대인 작가 집안에서 태어났으나 자유를 가장 중시한 부모님 덕에 어릴 때부터 열린 시야를 갖출 수 있었고 마르셸 뒤샹, 만 레이, 르코르뷔지에, 피카소 등 당대 내로라하는 많은 예술가들과 접하는 행운을 누리는 한편, 열다섯 살에 철학 바칼로레아에 합격하고 스무 살에 파리 고등사범학교에 합격한 엘리트였던 에셀. 그는 꼬마였을 때부터 이미 남다른 자의식과 총명함, 당돌함, 상당한 글재주를 지니고 있었다. 어머니 헬렌이 한때 사랑했던 아버지 친구 로셰의 파커 만년필이 탐이 나 슬쩍했던 어릴 적 일화가 이를 잘 드러낸다.

피에르 아저씨,
엊저녁 엄마가 얘기하길, 아저씨가 보기엔 내 만년필이 아저씨가 잃어버린 바로 그 만년필과 이상하리만치 닮았다고 하셨다지요. 이런 우연의 일치가 아저씨뿐만 아니라 저에게도 몹시 난처하게 여겨진다는 것 이해하시겠지요. 아저씨는 내가 이 만년필을 가져갔다고 입증할 수 없고, 저 역시 굳이 이 만년필이 아저씨 것이 아니라고 설득하려 들진 않겠어요. 소용없는 일이니까요. 내가 처한 상황의 곤란함을 아저씨가 이해해줬으면 해요. 제일 곤란한 건, 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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