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파이의 패션과 스타일을 알아보자!
슈트를 입고 펼치는 화려한 액션 포즈
두 차례에 걸친 세계대전이 끝나면서 세계에는 평화가 찾아온 것처럼 보였다. 사람들의 생활에도 여유가 생겨 다양한 스타일의 패션이 탄생했다. 어둠 속에서 활동하는 스파이는 순조로운 임무 수행을 위해 당시 유행하던 스타일을 몸에 두르고 사람들 사이에 섞여 들었다. 스파이의 패션은 그들의 정체를 숨기기 위해 아주 중요한 수단이었다. 어떤 계급과 직종에서도 의심받지 않고 호감을 얻기 쉬운 슈트와 파티나 행사에 입장하기 위한 포멀 웨어, 권총 등의 무기나 비밀 장비를 숨기기 좋은 아우터, 휴양지에서 입는 캐주얼 스타일까지. 모자와 홀스터 같은 스파이의 첩보 활동을 위한 패션 아이템도 소개한다. 1960~1970년대 스파이의 패션을 위주로 다양한 스타일과 함께 부위별로 상세하게 설명한다.
스파이는 주로 그 시대에 유행하는 슈트를 입고 사람들의 일상 사이에 숨어 있다. 첩보 활동을 위한 기본 스타일이라고 할 수 있는 슈트를 입고 펼치는 스파이의 화려한 액션 포즈도 상황별로 해설하고 있다. 은밀하게 움직이는 기본 동작과 잠입 및 탈출을 위한 긴박한 행동 등 다양한 상황에서 볼 수 있는 액션 포즈를 세밀하게 그려냈다. 무기 없이도 적을 제압하는 격투전과 여러 가지 무기로 펼치는 총격전은 말할 것도 없다. 스파이의 액션 포즈는 그들이 처한 상황과 심리 상태를 반영하고 있다. 액션 포즈를 그릴 때 어떤 점을 주의해야 하는지, 어떻게 하면 효과적으로 상황을 전달할 수 있는지, 창작자들에게 유용한 정보를 제공한다. 역사적 자료를 바탕으로 고증을 살린 현실감 넘치는 일러스트는 그 시대에 활동하던 스파이의 모습을 짐작할 수 있게 한다.
▲ 권총부터 첩보 활동을 위해 제작된 특수총까지!
스파이가 사용한 다양한 무기와 비밀 장비
스파이는 권총부터 중화기까지 온갖 무기를 다룰 수 있어야 한다. 스파이의 무기와 온갖 장비는 위험한 임무에서 살아남기 위한 생존 도구이다. 기본적인 권총, 저격을 위한 소총, 기관총은 물론이고 펜 건, 스팅어, 글러브 피스톨 등 첩보 활동을 위해 제작된 특수총까지 다양한 총기를 소개한다. 일러스트를 통해 권총의 구조와 실제로 발사하는 방법을 보여준다. 기본적인 구조와 프로세스를 이해하면 조금 더 현실감 있는 장면을 연출할 수 있다.
특수 개조된 스포츠카, 장비가 숨겨진 아타세케이스 등 스파이가 사용하는 비밀 장비는 첩보 액션 장르의 묘미라고 할 수 있다. 스파이의 임무는 늘 시간과의 싸움이기 때문에 이동 수단은 속도가 빠를수록 좋다. 국가 첩보 기관들은 고성능 스포츠카를 개조해서 소속 요원들에게 제공하기도 했다. 은밀하게 움직일 수 있는 1인승 비행 장비와 수중 장비도 사용했다. 또한 비밀 장비는 스파이가 임무를 수행하는 동안 다양한 상황에 대응할 수 있도록 평범한 물건으로 위장되어 일상생활 곳곳에 숨겨져 있었다. 평범한 가방처럼 보이는 아타셰케이스 안에 다양한 장치가 설치되어 있고 무전기가 들어 있기도 했다. 정보를 안전하게 전달하기 위한 에니그마 암호 장치와 같은 통신 도구와 초소형 카메라 같은 다양한 비밀 장비를 일러스트와 함께 보여준다. 제2차 세계대전 이후 역사적으로 실제 사용했던 도구들을 통해 베일에 싸인 스파이의 세계를 엿볼 수 있는 기회다. 스파이가 어떻게 첩보 활동을 했는지 들여다보자.
▲ 스크린 속 스파이 캐릭터의 변천사를 살펴보자!
흥미로운 이야기가 가득한 영상 매체의 스파이 신사록
스파이가 등장하는 첩보 액션은 이제 오락 장르의 하나로 자리 잡았다. 첩보 액션 영화와 드라마는 스파이의 비주얼 이미지를 형성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영국 작가 이안 플레밍이 쓴 《007》 시리즈는 영화로 제작되면서 세계적인 인기를 얻기도 했다. 《007》 시리즈의 주인공 제임스 본드는 실제로 스파이로 활동했던 플레밍이 자신의 경험을 토대로 만들어 낸 스파이 캐릭터다. ‘영상 매체의 스파이 신사록’을 통해 그동안 스크린 속에서 인기를 끌었던 다양한 스파이 캐릭터의 변천사를 살펴보자. 스파이 캐릭터의 기본 정보와 능력 등을 상세하게 분석하고 그들을 더 깊이 있게 이해할 수 있는 흥미로운 이야기를 담았다. 복잡하고 정교한 스파이 캐릭터를 창조하기 위해서는 일단 인기 있는 캐릭터에 관해 알아야 할 필요가 있다. 첩보 액션 장르에 관심이 있는 독자들이라면 이러한 캐릭터가 등장하는 작품을 찾아보기를 바란다.
▲ 사실적인 일러스트로 그려낸 스파이의 세계
긴장감 넘치는 첩보 액션 장면을 연출하는 법
마지막으로 본문에 수록된 일러스트와 표지에 사용된 일러스트 메이킹까지 알차게 담았다. 스파이가 등장하는 장면을 그리는 과정을 상세하게 보여준다. 일러스트레이터가 어떻게 스파이의 이미지를 만들어 내는지 확인해 보자. 실제로 존재하는 사물을 그릴 때는 직접 사진을 촬영하고 자료를 참고해 그리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슈트를 그릴 때는 입체감을 살리기 위해 그러데이션을 넣고 그림자를 표현해야 한다. 권총이나 자동차와 같은 기계의 질감을 살리는 법까지 구체적으로 알려준다. 프로 일러스트레이터들의 다양한 기법을 통해 스파이 캐릭터를 더욱 생동감 있게 묘사할 수 있다. 또한 액션 포즈에서도 움직임에 따라 생기는 옷의 주름이나 늘어난 모습을 정확하게 표현했으니 참고해도 좋을 것이다. 나만의 스파이 캐릭터를 만들어 긴장감 넘치는 첩보 액션 장면을 연출해 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