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라 하기식 자기 계발은 그만,
코나투스로 진정한 성공 법칙을 개발하라
왜 성공은 나를 피해 갈까? 자기계발을 꾸준히 반복하는데 ‘자기’가 ‘계발’되기는커녕 오히려 ‘자아’가 ‘탕진’되는 기분이 드는 건 왜일까?
SNS에는 환상적인 성공의 이미지들이 가득하다. 값비싼 명품으로 치장하고 유명 휴양지에서 찍은 사진과 동영상을 보고 있노라면 평범한 나의 일상이 한없이 초라하게 느껴진다. 빨리 성공해서 여유있는 삶을 누리고 싶다는 생각에 그들이 쓴 책을 찾아본다. 성공하는 사람의 습관을 따라 하거나, 그들의 시간표를 참고하거나, 대대로 전해진다는 성공비법을 전수받으면 나도 곧 성공에 이를 수 있을 것 같다. 그러나 기대와 달리 이러한 자기계발은 결코 성공을 가져오지 않는다. 철학자 들뢰즈에 따르면 남의 성공법 따라 하기식 ‘자기 계발’은 개성과 환경적 맥락을 무시한 ‘동일성의 오류’를 양산할 뿐이다.
코나투스는 자기 삶을 완성하는 에너지,
스스로 가치를 결정하고 창조하라
지식생태학자 유영만은 책상머리에서 얻은 지식으로는 결코 성공에 이를 수 없다고 단언한다. 길은 가까운 곳에 있다. 그는 다른 사람의 성공을 모방하는 대신 ‘자기 안의 코나투스’에 집중하라고 조언한다. 코나투스야말로 진정한 성공의 법칙, 즉 자기만의 일생이론을 완성하는 핵심 개념이다.
철학자 스피노자는 일찍이 명저 《에티카》에서 존재를 유지하고 실존을 이어가려는 근원적인 욕망으로서 ‘코나투스’를 말했다. 우리를 살아 있게 하며 어제와 다르게 발전시키는 에너지가 바로 ‘코나투스’다.
코나투스가 제시하는 삶의 원리는 간단하다. 자신을 믿고, 자기 경험에서 길어올린 사유와 통찰로 삶을 향해 전진하라는 것이다. 자기 삶에서 걷어올린 깨달음이야말로 성공의 밑거름이다. 자기 몸에 맞는 성공 방식을 찾아야 한다. 제아무리 뛰어난 성공의 법칙도 내 몸에 맞지 않으면 무의미한 선언으로 남을 뿐이다. 남의 성공에 열광할수록 자기 성공에서 멀어지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코나투스에 충실한 삶은 일상을 긍정하고 매일을 도전의 대상으로 삼으며 오늘 흘린 땀을 남다른 성공의 재료로 삼는다. 코나투스로 빚은 ‘일생이론’은 스스로 가치를 결정하고 창조하는 성공법이다.
지식생태학자 유영만이 펴내는 100번째 책-철학적 사유의 결정판
습관성 자기계발 시대의 성공학 뒤집기
《코나투스: 습관성 자기계발 시대, 삶의 주도권을 지켜내는 일생이론》은 저자의 100번째 책이다. 깊은 사유와 개성 있는 언어, 따뜻한 시선으로 많은 독자의 사랑을 받아온 저자는 기념비적 성취를 통해 우리에게 진정한 성공에 이르는 길을 알리고자 한다. 당대의 철학자들과 그들의 통찰을 살펴보며 무엇이 우리 삶을 가치있게 하는지, 내면의 힘을 외연의 성공으로 탈바꿈하는 특별한 방법은 무엇인지, 세상의 유혹에 굴하지 않고 자기만의 목표를 향해 전진할 방법은 무엇인지를 말한다.
그는 들뢰즈의 ‘차이와 동일성’ 개념을 통해 개인의 차이를 무시하고 무조건 따라 하기식 자기계발을 비판한다. 니체의 ‘힘에의 의지’로 과거의 나를 초월하자고 설득한다. 스피노자의 코나투스로 자기 삶의 지향에 집중할 수 있어야 한다고 역설하는 한편 카잔차키스의 작품에 등장하는 그리스인 조르바의 자유로운 영혼을 본받아, 타인이 세워놓은 법칙과 질서가 아닌 자기 욕망을 삶의 기준으로 삼자고 말한다.
당대의 지성과 통찰이 담긴 이 책을 통해 희망을 잃은 이들, 삶의 고통 속에서 힘겨워하는 이들에게 따뜻한 위로를 건네는 한편 자기 안의 잠재능력을 성공으로 이끌 과감한 선택과 용기를 독려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