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의 꿈과 가족, 연인, 인생을 되찾을 시간을
단돈 $1.99에 판매합니다!”
500만 부 이상 판매된 세계적 베스트셀러 작가의‘최고의 경제 소설’
독자들의 끊임없는 요청에 20년 만에 특별판 출간!
이 소설의 주인공 이름은 TC(Tipo Corriente), 보통 남자라는 뜻이다. 이름 그대로 마흔 살에 아내와 아들 둘이 있으며, 대부분 그렇듯 주택 융자금 외에도 고정적인 생활비를 감당하느라 허덕이며 산다. 그런 탓에 셋째는 꿈도 꾸지 못하고 필생의 소원인 적두개미의 생식체계를 연구하는 꿈도 멀리 미뤄뒀다. 그런데 어느 날 TC는 문득 자기 인생의 대차대조표를 작성해 본다.
· 자산: 24평 아파트 한 채, 주차장 한 자리, 중고 자동차, 가구, 소액 예금, 아내 몰래 숨겨둔 비상금
· 부채: 이 모든 것을 갖기 위해 은행에 저당 잡힌 시간 35년
이 말은 곧 은행 대출금을 모두 갚는 35년 동안, 어쩌면 평생 동안 꿈은 이루지 못할 것이라는 의미였다.
“T(시간)를 가진 사람은 아무도 없지. 온 세상이 T를 갈망하지만 가질 수가 없어. 이 사회의 사람들은 모두 우리의 T를 체제에 팔아버렸고, 우리는 모두 T를 파는 사람이야. 우리 자신의 인생에 대한 통제권이 없어.”
하지만 TC는 여기에서 포기하지 않고, 아주 기발한 묘책을 떠올린다. 바로 사람들이 그토록 갈망하지만 가질 수 없는 것, ‘시간’을 팔기로 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