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 어린이 부문 베스트셀러
인생의 지침과 세상의 진실을 알려주는,
다카하마 마사노부의 ‘인생과 세상의 규칙’
정답이 없는 시대에 요구 되는 것은
‘학력’이 아닌, 인간으로서의 기본적인 힘
학교는 아이들의 능력을 측정하고, 그에 맞춰 줄을 세워 상급 학교로 진학시킨다. 그래서 암기와 요령으로 얻을 수 있고, 수치로 측정이 가능한 능력이 중시된다. 쉽게 말해 ‘성적으로 평가할 수 있는 능력’, 이른바 ‘인지 능력’이다.
그러나 세상을 살아가는 데는 인지 능력에 포함되지 않는 능력이 더욱 중요하다. 몰라도 알려고 하는 의지, 실패를 발판으로 삼는 힘, 때로는 재미없는 일에도 집중하는 힘, 그리고 내가 소중한 만큼 다른 이도 존중하고 공감하는 마음 등이 그것이다. 이것이 저자가 강조하는 ‘비인지 능력’이다.
쉽게 말해, 비인지 능력은 사람을 어른으로 만드는 능력이다. 지식 같은 인지 능력은 어른이 된 뒤에도 배워 익힐 수 있지만 비인지 능력은 4~9세를 넘어서면 익히는 것 자체가 힘들다. 그 시기를 지나면 이미 습관이 단단하게 굳어지기 때문이다.
거창하지 않은 소박한 실천으로
하루에 하나씩, 인생과 세상의 규칙을 습관으로 만들자
책은 어렵지 않게 실천할 수 있는 규칙들을 그림과 함께 흥미롭게 전달한다. ‘지식’으로 가르치는 것이 아니라 실천을 통해 ‘습관’으로 체화할 수 있도록 상황과 함께 묘사한다. 1권인 「인생의 규칙」에는 나를 소중히 하고 타인과 함께 살아갈 수 있는 방법을, 2권 「세상의 규칙」에는 나와 우리를 넘어 세상에 휘둘리지 않는 사람이 되는 방법을 담아냈다. 지극히 아이다운 내용도 있지만, 세상의 냉혹함을 보여주는 현실적인 내용도 들어 있다.
처음 책을 쓸 때 저자는 아이들에게 책의 내용이 너무 ‘혹독하지 않나’ 걱정했다고 한다. 그러나 책을 읽은 아이들의 응원 편지가 잇달았다. 부모들의 호응도 뒤따랐다. 개중에는 “아이가 아니라 나에게도 위로가 되었다”는 내용도 있었다. 그리고 책은 입소문만으로 아마존 베스트셀러에 올랐다.
좋은 것도 나쁜 것도 모두 자신의 힘으로 삼는 능력, 현실을 깨닫고도 자신을 지켜나가는 힘, 저자는 이 모든 것이 ‘제 몫을 다하는 어른’이 되기 위해 필요한 것이라 말한다. 하루에 하나씩, 가능한 것부터 실천하다 보면 어느새 인생의 주인공이 되어 있는 나 자신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