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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의현대사

아빠의현대사

  • 이근원
  • |
  • 레디앙
  • |
  • 2013-04-15 출간
  • |
  • 500페이지
  • |
  • ISBN 9788994340166
★★★★★ 평점(10/10) | 리뷰(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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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추천사 - 단병호, 양경규
프롤로그

1부 저항 : 1980년대
1980년 5월 광주
저항의 시작
나를 던진 우리들
0.72평에 갇힌 청춘
학교를 거부하고 공장으로 가다
항쟁의 씨앗들
항쟁은 도둑처럼 오고 있었다
10년을 바꾼 몇 달
공장에서 맞은 아버지의 죽음과 결혼
순식간에 지나간 저항의 10년

2부 전진 : 1990년대
전노협 건설과 진보 정당 운동
노동운동의 메카, 울산으로
돈 받고 운동하는 행복
민주노총 건설
96~97년 노동법 개정 투쟁
총파업 성과를 노동자 정치 세력화로
국민승리21과 97년 대선
IMF의 일방적인 노동자들의 희생
공포와 분노의 시대
30년 만에 걸려온 전화 한 통

3부 혼돈 : 2000년대
아, 민주노동당
우리나라가 싫었다
명동성당에 진입하라
봄날은 간다
붉은 악마와 노무현의 시대
17대 총선과 전진
비정규직들, 투쟁의 전면에 나서다
민주노총과 민주노동당의 위기
물불 안 가리는 이명박 정부
2010년대와 진보 정당, 그리고 죽음들

에필로그

도서소개

『아빠의 현대사』를 쓴 이근원이 대학에 들어간 해가 1980년이었다는 것은 우연일 수 있겠지만, 그 이후의 삶은 그에게 필연적 선택의 결과물이었다. 그가 대학에 들어가서 만난 것은 학문도, 낭만도 우정도 아니었다. 군인 전두환이었고 군사정권의 폭력이었으며, 최루탄이고 데모였다.
『아빠의 현대사』를 쓴 이근원이 대학에 들어간 해가 1980년이었다는 것은 우연일 수 있겠지만, 그 이후의 삶은 그에게 필연적 선택의 결과물이었다. 그가 대학에 들어가서 만난 것은 학문도, 낭만도 우정도 아니었다. 군인 전두환이었고 군사정권의 폭력이었으며, 최루탄이고 데모였다.

386이 아니라 광주 세대

정확하게 386세대로 분류될 수 있는 저자는, 하지만 자신이 386세대로 불리는 것을 거부하고, 광주 세대라고 말한다. 그가 대학에 들어가서 만난 가장 강력한 충격을 준 상대방은 광주였고, 그의 이후 삶에 결정적인 영향을 준 것도 광주였다.

이제 대학생이 된 촛불 세대인 딸에게 이야기를 들려주는 형식으로 기록된 이 책의 내용은 두 딸의 아빠가 된 이근원이 20대 초반에서 50대 초반까지 살아 온 자신의 삶과 투쟁에 관한 30년 동안의 기록이다. 하지만 자서전 이상의 ‘역사적’ 기록으로서의 가치도 함께 지니고 있다는 평이다.

“『아빠의 현대사』는 사랑하는 두 딸에게 자신의 삶의 궤적을 진솔하게 들려주고 싶은 한 아빠의 인간적인 욕심(?)으로부터 시작된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그 기록의 역사적 무게는 그리 간단하지 않다.”
- 단병호 민주노총 전 위원장

이 땅에는 수많은 이근원이 존재한다. 높은 연단의 화려한 조명은 이들의 몫이 아니었다. 집회가 시작되기 전 커다란 무대를 직접 만들고, 그 무대 위 사람들이 앉을 의자를 나르고, 그들이 받을 조명을 설치하는 일처럼, 빛나지 않지만 꼭 필요한 일들을 한 사람들이 그들이다. 이 책은 힘들지만 자부심이 있고, 절망적인 상황에서도 보다 나은 내일이 가능하다고 믿고 싸운 이름 없는 수많은 사람들에 대한 기록이기도 하다.

386세대가 이후 시간이 지나면서도 486, 586으로 ‘변명(變名)’하면서 80년대 저항한 사람들 전체의 투쟁의 성과를 특정한 몇몇 사람 또는 분파들이 전리품처럼 챙기면서 정치적 지위를 세습하고 있다. 저자는 이 같은 행태에 대해 그리고 386세대라는 명명법 자체가 노동을 실종시키고 대학생만 중심에 놓았다는 점에서 비판적이다.

저자는 이렇게 기록하고 있다. “하필이면 나는 그 해, 대학생이 된다. 대학생이 된 나는 지긋지긋한 입시에서 벗어나 자유를 누린다. 잘 읽지도 않는 『한국문학사』를 일부러 옆구리에 끼고, 갓 배우기 시작한 담배를 물고, 짐짓 심각한 척 표정도 지을 줄 알았던 신입생이었다. 그러나 역사의 물줄기는 이런 낭만을 허용하지 않았다.”

이 책은 3부로 이뤄지고 있으며 각 부는 각각 ‘저항’, ‘전진’, ‘혼돈’이라는 제목으로 1980년대, 1990년, 2000년대 시기의 사건들과 저항들이 기록돼 있다.

2년 3개월의 감옥 생활과 위장 취업

1부는 저자가 대학교에 입학한 80년부터 10년 동안의 기록이다. 저자는 ‘철부지’ 20대에서 30대로 성장한다. 이 시기 동안 그는 광주의 진실을 알리고 민주주의를 위한 저항의 결과 2차례의 연행과 2년 3개월 동안의 감옥 생활을 하게 된다. 그는 결국 학교를 떠나고 그 시절 적지 않은 대학생들이 그랬던 것처럼 공장에 들어간다. 좋은 세상을 만들기 위해서는 대학생만 가지고는 안 되며, 조직된 노동자들의 힘이 필수적이라는 것을 현실 경험과 공부를 통해서 깨닫는다.

감옥 생활과 이른바 ‘위장 취업’의 실상 등이 바로 어제 일처럼 생생하게 재현되면서 그것들의 의미를 오늘의 입장에서 따져보기도 한다. 또한 화염병을 리어카에 실어 나르면서 싸울 수밖에 없었던 상황들도 세밀하게 묘사하고 있다.

80년대는 87년 6월 시민항쟁과 7~9월 노동자 대투쟁으로 민주주의의 가능성을 열어놓았으나, 야권의 분열로 군부 잔존 세력들의 수명이 연장되고 정치는 심각한 지역 균열구조를 낳았다. 이는 90년대의 진보정치 운동의 싹이 틀 수 있는 조건을 마련한 것이기도 했다.

진보정치의 쓴 맛을 보다

저자가 90년대를 ‘전진’의 시기로 명명한 것은 전노협(전국노동조합협의회)와 민주노총(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등 조직 노동자들의 전국 조직이 출범하고, 민중당 등 진보정치의 구심들이 태어나는 등 진보진영의 ‘전략적 진지’가 구축되던 시기라는 점을 중요하게 봤기 때문이다.

90년 벽두는 전노협의 결성과 노태우, 김영삼, 김종필이 주동이 된 ‘3당 야합’이라는 상징적 사건으로 시작된다. 저자는 이 시기 공장 생활을 접고 진보정치 운동 전선에 뛰어든다. ‘조직의 명령’으로 노동운동 메카인 울산으로 부부가 내려간다. 92년 백기완 대선 후보 선거운동을 하고, 실패를 경험하고, 실업자 생활을 하면서 어려움을 겪은 시기이기도 하다. 당시 노동운동, 진보정치 운동 내부의 논쟁과 균열의 실상도 함께 드러난다.

진보정치의 ‘쓴 맛’을 본 저자는 자신이 그렇게 하고 싶어 하는 노동운동을 “돈을 받으면서” 하게 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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