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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남편

내 남편

  • 모드 방튀라, 이세욱 옮김
  • |
  • 열린책들
  • |
  • 2024-05-20 출간
  • |
  • 392페이지
  • |
  • 120x188x30mm/392g
  • |
  • ISBN 9788932924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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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데뷔와 동시에 베스트셀러에 오른

모드 방튀라의 강렬한 화제작

◆프랑스 [첫 소설 문학상] 수상

◆영국 아마존 올해의 책

◆ 『오프라 데일리』, 『보그』 선정 최고의 책

 

데뷔와 동시에 베스트셀러에 등극하며 화제를 모은 모드 방튀라의 첫 장편소설 『내 남편』이 열린책들에서 출간되었다. 데뷔작임에도 불구하고 대범한 전개와 완성도 높은 짜임새를 보여 주는 이 작품은 남편을 [언제나] 사랑한다고 고백하는 화자의 이야기로 시작한다. 고급 주택에서 남편, 두 아이와 살며 교사이자 번역가로 일하는 [나]의 생활은 평범한 듯 보이지만 그렇지 않다. [나]는 남편이 자신을 귤에 비유했다고 울고, 남편을 더 사랑하기 위해 다른 남자와 밀회하며, 남편의 모든 잘못을 수첩에 기록한 뒤 그에 맞게 형벌을 내린다. 남편의 작은 행동 하나에 뜨거워졌다가 차가워지기를 반복하는 [나]의 마음은 하루하루가 지날수록 더 불안정한 진폭을 그린다. 그리고 모든 것이 폭발하고 무너져 내리려는 순간, 이 이야기는 기묘한 반전을 맞이한다. 이 작품은 한 부부 사이에서 일주일간 일어나는 일들을 무대로 비극과 희극을 넘나들며 일상적인 관계의 역학을 강렬하고 세밀하게 묘사한다. 프랑스에서만 10만 부가량 판매된 이 작품은 현재 영어와 프랑스어로 각각 영상화를 논의하고 있다.

 

나를 살아 움직이게 만드는 것이 있다면

그것은 단 하나, 사랑뿐이다

 

[사랑한 적이 없으면서 사랑한다 믿었으며, 아무 일도 하지 않고 그저 닫힌 문을 마주한 채 기다리기만 했다.] 마르그리트 뒤라스의 『연인』 중 한 구절로 시작하는 이 책은, 뒤이어 남편을 [언제나] 사랑한다고 말하는 [나]의 고백으로 이어진다. 주인공은 월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자신의 삶에서 일어나는 일들을 기록한다. [나]의 생활은, 언제나 남편을 중심으로 돌아간다. [나]는 남편의 행동 하나하나에 깊이 몰두하며 의미를 찾는다. 남편의 서류를 몰래 감춰 두었다가 그걸 가져다주겠다는 핑계로 얻어 낸 남편과의 점심 식사 자리에서 [나]는 왜 남편이 이 식당을 골랐는지, 왜 여자 종업원에게 그토록 친절하게 구는지, 마치 이 식당에 자주 온 듯 메뉴를 쉽게 정하는지 의심한다. 남편과 이 종업원, [벌써 같이 잔 건가]?

 

이런 의문들로 [나]의 하루하루는 불안하기만 하다. 자신의 모든 것을 남편에게 맞추지만, 돌아오는 것은 언제나 슬픔뿐이다. 그러나 주인공의 사랑은, 헌신과 순애보가 아니다. [나]에게 사랑은 규율이자 통제이며, [나]를 살아 움직이게 한다. 요일이 지날수록, 주인공의 사랑은 점점 더 기묘한 방식으로 작동하며 불안감을 자극한다. [나]는 침실 덧창에 손을 뻗은 남편을 창밖으로 미는 상상을 하거나, 딸의 생일 파티 도중 다른 남자와 화장실에서 정사를 나눈다. 일요일 아침, 남편은 [나]에게 중요한 할 얘기가 있다고 말한다. [나]는 자신이 남편의 잘못을 기록한 [형벌 수첩]을 들켜 이혼당할 거라 생각하며 자신의 결혼 생활을 반추하고, 비련의 주인공이 될 준비를 마친다. 그러나 이 모든 이야기의 마지막 순간, 상황은 전혀 예상치 못한 곳에 다다른다. 과연, 이 한 주일 동안의 기록은 [내 남편]에 대해 진실만을 보여 주었던 걸까?

 

마음을 뒤흔드는 데뷔작

서스펜스와 해학을 오가는 [관계]에 대한 내밀한 묘사

 

[내 남편에게는 이름이 없다. 그는 내 남편이다. 그는 나에게 속해 있다.](16면)

 

이것은 [사랑]일까? 이 기묘한 애정의, 집착의, 열망의 일기를 읽다 보면 떠올리게 되는 질문이다. 이 책을 옮긴 이세욱 번역가는 저자 모드 방튀라가 [뒤집어진 방식으로, 해체했다가 다시 구성하는 방식으로 부부간의 사랑이라는 주제를 익살스럽게 다룬다]라고 평했다. 이 작품은 서스펜스와 해학을 오가며 영리한 방식으로 사랑의 정동을 파헤쳐 놓는다. 주인공의 이야기는 공감을 자아내다가도 일순간 우리에게 익숙한 사랑의 경계를 침범하고, 이를 통해 저자는 감정과 관계라는 문학의 보편 주제를 새롭게 해석한다. 그리고 그 안에서 계급의 문제, 일부일처제에서 비롯하는 강박, 소유에 대한 열망을 촘촘히 엮어 관계의 정치학을 예리하게 묘사한다.

 

데뷔작이라는 것이 믿기 어려울 정도로 능숙하게 독자와 밀고 당기기를 하는 이 소설은 프랑스 대중에게 먼저 그 진가를 인정받았다. 프랑스에서만 10만 부가량 판매되어 연간 베스트셀러 상위에 올랐으며 비평가들이 꼽은 데뷔 작품에 수여되는 [첫 소설 문학상]을 받았다. 영어로 번역, 출간된 이후에는 『오프라 데일리』 등의 영향력 있는 매체에 소개되고 영국 아마존 올해의 책에 선정되는 등, 전 세계 독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으며 세계적 베스트셀러에 올랐다.

 

『내 남편』은 강렬한 색채로 마음을 뒤흔들며 장르를 뒤섞는 동시에 모든 장면을 선명하게 그려 내어 책을 손에서 놓을 수 없게 만든다. 대상을 면밀하게 관찰하지 않고는 결코 포착해 낼 수 없는 [관계]와 [사랑]에 대한 이 책의 묘사는 『선데이 타임스』의 평가대로 길리언 플린의 『나를 찾아 줘』와 견줄 만하고 샬럿 브론테의 『제인 에어』의 계보를 잇는다. 마음을 불안하게 만드는 동시에 멈출 수 없을 만큼 매력적인 이야기를 찾는 독자라면, 이 책에 빠져들게 될 것이다.

 

옮긴이의 한마디

 

『내 남편』이라는 소설에 대한 프랑스 독자들의 열띤 호응에 주목하게 된다. 밀레니얼 세대의 발랄하고 영리한 작가가 부부 관계에 관한 소설을 썼다는데, 왜 그렇게 많은 사람이 그 소설에 관심을 가졌을까? 아직도 부부 이야기, 사랑 이야기가 수십 만의 독자를 사로잡을 수 있다고? 프랑스 독자들이 가장 좋아하는 작가 중 한 명인 아멜리 노통브는 『내 남편』을 가리켜 "억제할 수 없는 희열"을 느끼게 하는 소설이라고 말했다.

 

밀레니얼 세대의 방송인, 팟캐스트 제작자, 소설가인 모드 방튀라는 베리만의 「결혼의 풍경」에 스릴러 같은 긴장과 절묘한 해학을 더하여 아주 발랄하고 아슬아슬하고 재미있는 현대판을 만들었다.

 

모드 방튀라는 정말 영리하고 재능이 많은 작가이다. 앞으로도 펜을 놓지 않고 계속 써나갈 작가임이 분명하며, 벌써 그의 두 번째 소설이 그려진다.

목차

내 남편

 

참고 자료

감사의 말

옮긴이의 말

도서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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