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바구니 담기 close

장바구니에 상품을 담았습니다.

커리의지구사

커리의지구사

  • 콜린 테일러 센
  • |
  • 휴머니스트
  • |
  • 2013-04-15 출간
  • |
  • 255페이지
  • |
  • ISBN 9788958624301
★★★★★ 평점(10/10) | 리뷰(1)
판매가

15,000원

즉시할인가

13,500

배송비

무료배송

(제주/도서산간 배송 추가비용:3,000원)

수량
+ -
총주문금액
13,500

이 상품은 품절된 상품입니다

※ 스프링제본 상품은 반품/교환/환불이 불가능하므로 신중하게 선택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목차

초대의 글 커리가 걸어온 세계화의 길


0 커리란 무엇인가?
1 커리의 탄생
2 제국의 향수, 영국의 커리
3 식민지 커리의 발자취 미국, 캐나다, 오스트레일리아
4 인도인 디아스포라와 커리 카리브 해, 모리셔스, 스리랑카, 피지
5 커리의 맛에 빠져든 아프리카
6 동남아시아, 문화와 커리의 만남
7 커리의 다양한 변주와 진화
8 주목받는 커리의 미래
특집 한국 '카레'는 일본 '카레'의 아류인가?
+ 다양한 커리 요리법

부록
감사의 말
본문의 주
참고문헌
이미지 출처
웹사이트와 관련 단체
찾아보기

도서소개

식탁 위의 글로벌 히스토리 『커리의 지구사』. 인도에서 탄생한 ‘희귀한 동양의 스튜’ 커리가 식민지제국 영국과 인도인 디아스포라의 역사와 함께 전 세계로 퍼져나간 역사를 추적한다.
식탁 위의 글로벌 히스토리
《커리의 지구사》

인도에서 탄생한 “희귀한 동양의 스튜” 커리
식민지제국 영국과 인도인 디아스포라와 함께
전 세계로 퍼져나간 커리의 매콤한 역사 한 조각을 만나다!

커리는 어떻게 세계인의 입맛을 사로잡았을까?
- 음식의 지구사로 읽는 커리의 모든 것

한국인이 통상 ‘카레’라 부르는 ‘커리’는 인도 음식으로 알려져 있지만 정작 인도에서는 ‘커리’라 부르는 음식이 없다. 그렇다면 ‘커리’란 무엇일까?
한국에서 ‘카레’는 강황을 주재료로 하는 노란 향신료 가루를 감자, 당근 등의 채소와 고기를 볶아 끓인 물에 넣어 걸쭉하게 만든 요리를 말한다. 하지만 커리는 강황뿐 아니라 커리 잎, 커민, 코리앤더, 호로파, 고추, 후추 등 다양한 향신료로 구성된 커리 가루 또는 소스가 들어간 스튜나 국수, 볶음밥, 튀김 등의 모든 음식을 일컫는다. 즉, 커리는 단일한 형태를 갖춘 요리가 아니라 향신료가 들어간 커리 가루 또는 소스로 만든 모든 요리를 일컫는다. 이렇게 커리를 넓게 정의한다면 고추장과 마늘, 생강 등이 들어간 떡볶이도 커리라 할 수 있겠지만, 커리가 되기 위해서는 어떤 향신료를 쓰는가가 중요한 요소이기 때문에 떡볶이를 커리라 부를 수는 없다.
‘커리’라는 단어의 유래는 식민지제국 영국에서 찾을 수 있다. 인도는 1600년부터 1947년까지 영국의 지배를 받았는데, 초기 영국령 인도에 머물던 동인도회사의 관리와 장교 들은 인도 음식을 즐겨먹었다. 남부 인도에서는 채소와 고기를 기름에 볶은 매콤한 요리를 카릴(karil) 혹은 카리(kari)라 불렀는데, 이것을 당시 영국인들은 ‘커리(curry)’라 불렀고, 여기서 ‘커리’가 유래했다.
인도에서 시작된 커리는 영국인의 입맛을 사로잡은 데 이어 미국과 캐나다, 오스트레일리아와 카리브 해 지역, 모리셔스, 스리랑카, 피지, 그리고 아프리카에까지 광범위하게 퍼져나갔다. 커리가 전파된 경로는 크게 두 가지다. 하나는 영국을 통해 유럽과 영어권 국가로 전파된 것으로, 영국 출신의 식민지 정착민들이 가져간 요리책을 통해 미국과 캐나다, 오스트레일리아 등지에도 커리가 소개되었다. 또 하나는 인도인 디아스포라에 의한 전파다. 19세기 초 노예무역과 노예제도가 폐지되자 서인도 제도와 남아프리카, 말레이시아, 모리셔스, 스리랑카, 피지 등의 플랜테이션 농장으로 해방된 노예들을 대신해 인도인 계약 노동자들이 대거 이주했는데, 이 인도인 디아스포라들은 자신들의 음식 문화도 함께 가져왔다. 쥐꼬리만 한 월급과 약간의 식재료를 배급받은 이주 노동자들은 그 부족분을 메우기 위해 야생에서 자라는 식물들을 이용해 향신료를 만들어 요리해 먹었다. 이주 노동자들의 커리 음식 문화는 토착 식재료와 식문화를 만나면서 다양한 모습으로 진화되어 각 지역의 고유 음식으로 뿌리를 내렸다. 유럽과 영어권 식민지에 전해진 커리가 “희귀한 동양의 스튜”라는 고급 이미지로 인식된 것과 달리, 인도인 이주 노동자들의 소박한 ‘커리’는 일반 대중의 식탁에도 퍼져나갔고, 토착 문화에도 영향을 미치면서 여러 나라의 국민 음식이 되었다. 이런 점에서 커리는 가장 대표적인 혼성 문화의 결과물이라 할 수 있다.
한국에서는 식민지 시기 일본을 통해 커리가 들어왔다. 인도 음식임에도 서양 음식점에서 판매하면서 양식으로 인식되었으며, ‘라이스카레’ 혹은 ‘카레라이스’는 근대의 상징으로 모던보이와 모던걸에게 인기를 끌었다. 일제 시기 이후부터 현대에 이르는 한국 ‘카레’의 역사는 음식인문학자 주영하 교수(한국학중앙연구원 한국학대학원)의 특집글 〈한국 ‘카레’는 일본 ‘카레’의 아류인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커리는 향신료를 넣은 고기, 생선 또는 채소로 만든 스튜로, 밥과 빵, 옥수수 가루를 비롯한 탄수화물 음식과 함께 먹는다. 향신료는 가루나 소스 형태로 만들어 쓰거나 이미 만들어놓은 것을 구입해 쓴다.” 이 정의대로라면 향신료가 들어간 모든 음식은 커리가 된다. 이렇게 넓은 의미로 커리를 정의할 경우, 고추장과 마늘, 생강 따위가 소스 형태로 들어간 한국의 떡볶이도 커리가 될 수 있지 않을까? 하지만 매운 떡볶이를 두고 커리라 부르지는 않는다.
커리가 되기 위해서는 어떤 향신료를 쓰느냐가 중요하다. 커리 잎과 강황, 그리고 후추는 커리를 커리답게 만드는 데 가장 오래되고 중요한 향신료다. 여기에 아메리카 대륙에서 유럽과 아시아로 옮겨온 고추가 커리를 더욱 맵게 만들었다. 이런 의미에서 커리는 인도 음식이지만, 다른 한편으로 ‘콜럼버스 교환’의 결과물이기도 하다. ‘콜럼버스 교환’이 유럽인이 주도한 신대륙과 구대륙의 교류로 이루어졌다면, ‘커리의 지구화’는 인도 아대륙과 영국이 교류한 결과라 할 수 있다. 18세기 이후 대영제국이 탄생하면

교환 및 환불안내

도서교환 및 환불
  • ㆍ배송기간은 평일 기준 1~3일 정도 소요됩니다.(스프링 분철은 1일 정도 시간이 더 소요됩니다.)
  • ㆍ상품불량 및 오배송등의 이유로 반품하실 경우, 반품배송비는 무료입니다.
  • ㆍ고객님의 변심에 의한 반품,환불,교환시 택배비는 본인 부담입니다.
  • ㆍ상담원과의 상담없이 교환 및 반품으로 반송된 물품은 책임지지 않습니다.
  • ㆍ이미 발송된 상품의 취소 및 반품, 교환요청시 배송비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 ㆍ반품신청시 반송된 상품의 수령후 환불처리됩니다.(카드사 사정에 따라 카드취소는 시일이 3~5일이 소요될 수 있습니다.)
  • ㆍ주문하신 상품의 반품,교환은 상품수령일로 부터 7일이내에 신청하실 수 있습니다.
  • ㆍ상품이 훼손된 경우 반품 및 교환,환불이 불가능합니다.
  • ㆍ반품/교환시 고객님 귀책사유로 인해 수거가 지연될 경우에는 반품이 제한될 수 있습니다.
  • ㆍ스프링제본 상품은 교환 및 환불이 불가능 합니다.
  • ㆍ군부대(사서함) 및 해외배송은 불가능합니다.
  • ㆍ오후 3시 이후 상담원과 통화되지 않은 취소건에 대해서는 고객 반품비용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반품안내
  • 마이페이지 > 나의상담 > 1 : 1 문의하기 게시판 또는 고객센터 1800-7327
교환/반품주소
  • 경기도 파주시 문발로 211 1층 / (주)북채널 / 전화 : 1800-7327
  • 택배안내 : CJ대한통운(1588-1255)
  • 고객님 변심으로 인한 교환 또는 반품시 왕복 배송비 5,000원을 부담하셔야 하며, 제품 불량 또는 오 배송시에는 전액을 당사에서부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