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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제 강점기 최초의 여성 노동 운동가 강주룡

일제 강점기 최초의 여성 노동 운동가 강주룡

  • 김미승
  • |
  • 청어람주니어
  • |
  • 2024-05-08 출간
  • |
  • 136페이지
  • |
  • 173 X 220mm
  • |
  • ISBN 97911864199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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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또박또박 할 말은 하는 소녀 강주룡
“전 오늘부터 최 부자 댁에서 일하게 된 강주룡이라고 합니다.”
열네 살이 된 주룡은 최 부자 댁에서 일하게 되었어요. 가난한 집 첫째 딸로서 밥벌이를 해야 했지요. 처음에는 남의 집 일을 한다는 게 걱정도 되었어요. 하지만 주룡은 행랑어멈을 만나 인사도 잘하고 시키는 일도 씩씩하게 시작했지요. 주룡은 빨래터에서 새치기하는 아주머니에게 자신이 먼저 와서 기다렸으니 비켜 달라고 말하는 똑 부러지는 아이였어요.
몇 년 후, 최 부자 댁 일을 그만둔 후에도 주룡은 농사를 짓고 나무도 하며 열심히 일하고 집안을 돌봤어요. 그러다가 스무 살 봄에는 산에서 우연히 만난 전빈과 운명처럼 혼인도 했지요. 주룡은 시집살이를 하면서도 남편과 함께 행복한 날들을 보냈어요. 하지만 남편에게 뭔가 비밀이 있는 것 같아 마음 한편이 불안하기도 했지요.

여성 독립운동가 강주룡
“나 잘 해낼게요. 서방님이 그랬잖아요. 빼앗긴 나라를 반드시 되찾아야 한다고.”
행복한 생활도 잠시, 어느 날 전빈은 주룡에게 독립운동을 하러 떠나겠다고 말했어요. 고민하던 주룡은 남편을 따라가기로 마음먹었지요. 주룡은 남편과 함께 대한통의부 독립군 부대에서 생활하게 되었어요. 처음에 주룡은 남성 독립군의 뒷바라지를 했지만 뜻밖에 군자금 전달을 도우며 독립운동 작전에 참여했어요. 주룡은 여자도 독립운동을 할 수 있다는 사실이 뿌듯했어요.
하지만 남편은 주룡에게 집에 가 있으라고 했어요. 주룡은 자신을 걱정하는 남편의 마음을 이해하며 집으로 돌아왔지요. 그런데 얼마 후, 남편이 아프다는 소식이 전해졌어요. 주룡은 서둘러 남편을 만나러 갔지만 남편은 세상을 떠났어요. 자식을 잃은 시어머니는 주룡이 아들을 죽였다며 주룡을 경찰에 고발했어요. 감옥에 갇힌 주룡은 배를 굶어 가며 결백을 주장했지만 감옥에서 풀려난 후에 결국 시댁이 아닌 친정으로 돌아왔어요.

평원고무공장 여공 강주룡
“경험은 없지만 신체는 건강합니다. 열심히 하겠습니다!”
주룡의 집안은 여전히 가난했고, 사람들은 주룡을 보며 혀를 끌끌 찼어요. 주룡은 다시 시작하기 위해 가족들과 조선으로 향했어요. 하지만 가난한 살림은 나아지지 않았지요. 어느 날, 병원에서 빨래 일을 하던 주룡은 고무공장에 가면 돈을 많이 벌 수 있다는 말을 들었어요. 그길로 평양으로 향한 주룡은 평원고무공장 여공이 되었지요.
사람들은 고무공장 여공들이 돈을 잘 벌 거라고 생각했지만 현실은 달랐어요. 여공들은 오랜 시간 일하고 적은 돈을 받았어요. 감독이나 작업반장이 여공을 희롱하고 괴롭혔지만 여공들은 공장에서 잘릴까 봐 참아야 했지요. 작업물이 불량 판정이라도 받으면 벌금 때문에 임금이 깎였어요. 그래서 여공들은 열심히 일해도 돈을 벌기 어려웠어요.

여공 파업단 주동자 강주룡
“임금 삭감을 철회할 때까지 우리 같이 투쟁합시다.”
주룡은 고된 환경에서 적은 돈을 받으며 힘들게 일했지만 동료 여공들과 서로 의지하며 열심히 생활했어요. 그런데 경기가 나빠지자 평양 고무공장 사장들은 공장 직원들의 임금을 깎으려고 했어요. 그맘때쯤 ‘노동자의 권리’를 공부하기 시작한 주룡은 여공들과 다 함께 거리에 나가 임금 삭감에 반대하는 시위를 했지요.
그러던 어느 날, 평원고무공장 사장이 일방적으로 여공들의 임금을 십칠 퍼센트 삭감하겠다고 통보했어요. 주룡은 이제 더 이상 가만히 있을 수 없다고 생각했어요. 주룡은 여공 파업단을 꾸려 공장에서 임금 삭감에 반대하는 파업을 시작했어요. 사장이 꿈쩍도 하지 않자 아사 동맹을 맺고 여공들의 굳은 의지를 보여 주기 위해 노력했지요.

우리나라 최초의 고공 시위, 을밀대 지붕 위 노동 운동가 강주룡
“내가 권리를 포기해서 다른 사람에게까지 피해를 줄 수는 없습니다!”
여공들은 끝까지 버텼지만 사장은 일본 경찰을 앞세워 주룡과 여공들을 몰아내고 해고를 통보했어요. 파업단은 해산하고 여공들은 뿔뿔이 흩어졌지요. 하지만 주룡은 포기하지 않고 홀로 을밀대로 향했어요. 을밀대는 평양에서 가장 높은 누각이었어요. 동이 트고 사람들이 모여들자 주룡은 을밀대 지붕 위에서 큰 소리로 외쳤어요. 과연 주룡이 하고 싶었던 말은 무엇이었을까요?
일제 강점기는 고무 공업이 성장하며 많은 고무공장이 생겨나던 때예요. 평양에는 많은 고무공장이 있었는데, 평양 고무공장 여공들은 다른 지역의 고무공장 노동자들에 비해 낮은 임금을 받았어요. 그래서 여공들의 노동쟁의, 파업이 이어졌지요. 강주룡은 우리나라 최초로 고공 시위를 펼치며 여공들이 여성으로서 그리고 노동자로서 떠안아야 했던 부당한 현실을 알리기 위해 노력한 사람으로 평가받고 있어요.

회사의 일원인 노동자로서 정당한 대우를 요구하며 여성 노동자의 권리를 지키기 위해 노력했던 일제 강점기 최초의 여성 노동 운동가 강주룡의 이야기를 만나 보세요.

《일제 강점기 최초의 여성 노동 운동가 강주룡》에는 고무공장이 많아지며 여공들이 늘어나던 시기, 회사의 일방적인 임금 삭감에 반대하며 전개된 평원고무공장 파업을 소개하는 ‘그때 그 사건’, 독립운동가 그리고 노동 운동가로서 강주룡을 알아보고 일제 강점기의 또 다른 여성 노동 운동가 이병희를 소개하는 ‘인물 키워드’, 여성 노동 운동 역사의 흐름을 알 수 있는 ‘한눈에 살펴보기’ 등 정보 페이지도 함께 구성되어 있어 강주룡을 폭넓게 이해할 수 있어요.
청어람주니어 블로그(https://blog.naver.com/juniorbook)에서 《일제 강점기 최초의 여성 노동 운동가 강주룡》 독후 활동지를 내려받을 수 있습니다. 인물 관계도, 낱말 퍼즐, 독서 퀴즈, 독서 토의·토론 등 다채로운 내용이 담겨 있으니 독후 활동 시 활용해 보세요.

‘여성 인물 도서관’ 시리즈를 소개합니다
1. 왜 여성 인물일까요?
옛날에는 유교 사상 때문에 자기 목소리를 낼 수 없는 여성들이 많았어요. 하지만 그 시대에도 정치, 사업, 학문, 문학, 의학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며 자신의 삶을 개척해 나간 여성들이 있었어요. 역사의 중심에 있었던 남성들보다 덜 알려진, 하지만 알아야 할 여성들의 이야기를 쉽고 재미있게 풀어 동화로 엮었어요.

2. 다른 인물 이야기와 무엇이 다를까요?
인물이 살던 시대와 역사적 사건을 연대기적 구성으로 설명하기보다는 역경을 이겨 내는 인물의 성격과 삶의 태도에 집중했어요. 어떤 분야에서 두각을 드러냈는지, 어떤 점에서 뛰어났는지 조명함으로써 입체감 있는 인물의 삶에 몰입해 실감나게 읽을 수 있는 인물 동화예요.

3. 인물 이야기로 어떻게 역사 공부를 할 수 있을까요?
이야기 앞에 ‘인물 관계도’와 ‘연표’를 넣어 인물과 연관된 사람들과 인물의 생애를 한눈에 알아볼 수 있게 했어요. 이야기 끝에는 인물이 살던 시대의 역사적 사건을 알려 주는 ‘그때 그 사건’, 인물의 특징을 알기 쉽게 설명하는 ‘인물 키워드’, 인물이 활동하던 분야의 굵직한 사건을 시간 순으로 볼 수 있는 ‘한눈에 살펴보기’를 넣었어요. 인물 이야기와 더불어 역사 정보도 제대로 알 수 있도록 다채롭게 구성한 역사 동화예요.

목차

인물 소개
인물 관계도와 연표

서간도에 부는 바람
어린 신랑
전빈을 따라나서다
여성 독립군이 되다
평원고무공장 여공
잔혹한 벌금 제도
살기 위해 죽기로 맞서다
세상에서 가장 높은 곳에 오르다
여기, 사람이 있습니다!

그때 그 사건 #노동_운동 #평원고무공장_파업
인물 키워드 #노동 운동가
한눈에 살펴보기 #여성_노동_운동_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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