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커머스가 지배하는 시대, 우리는 "로컬"이라는 가치를 다시 주목하기 시작했습니다. 〈커머스의 미래, 로컬〉에서는 사라질 것만 같았던 오프라인이 어떻게 다시 중요해졌는지, 그리고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자유롭게 넘나들며 새로운 고객 경험을 창조하는 "로컬"이 왜 커머스의 미래가 될 수밖에 없는지를 제시하고 있습니다.
쿠팡의 성장, 제조기업의 D2C 전략, 중국발 크로스보더의 확장 등 급변하는 유통 환경 속에서도 사람들은 여전히 오프라인에서 살아갈 것입니다. 그 속에서 브랜드 경험을 전달하는 플래그십 스토어, 취향을 담아내는 편집숍, 지역 특색을 반영한 로코노미, 일과 휴식을 함께하는 워케이션 등 다양한 비즈니스모델들이 파생되고 있습니다.
〈커머스의 미래, 로컬〉에서는 로컬을 단순히 트렌드로만 바라보지 않았습니다. 소비트렌드의 변화와 기술의 발전, 그리고 비즈니스모델 관점에서 빠르게 변화하는 유통 환경 속에서 브랜드와 비즈니스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하고자 했습니다.
더 나아가, 〈커머스의 미래, 로컬〉에서는 O2O/O4O/OMO, 빅데이터, 인공지능 등을 활용해 온오프라인 경계를 허물고 고객 경험을 혁신하고 있는 다양한 기업의 사례를 분석했습니다. 로컬이라는 공간에서 브랜드가 어떤 역할을 해야 하는지, 그리고 그것이 비즈니스모델과 어떻게 연결되어야 하는지를 브랜딩, 마케팅, 비즈니스 관점에서 접근했습니다.
〈커머스의 미래, 로컬〉은 총 4부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1부에서는 특이점을 지나고 있는 커머스에 대해 다루고 있습니다. 창립 14년 만에 유통업계 1위로 올라선 쿠팡, 유통업체에 대항하기 위해 직접 판매(D2C)에 나서고 있는 제조기업들, 알리익스프레스, 테무 등 중국발 크로스보더의 진격, 당근과 같은 하이퍼로컬 서비스의 확장 등의 외부 환경을 분석하면서 커머스 기업들이 왜 오프라인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지를 다루고 있습니다.
2부에서는 로컬을 활용하는 방법들로 플래그십 스토어, 편집숍, 팝업 스토어를 활용하고 있는 기업들의 사례, 지역의 고유한 가치를 담아내는 로코노미(Loconomy), 장소와 브랜딩의 상관관계, 일과 삶의 경계를 활용한 워케이션, D2C로 성장한 후 오프라인에서 길을 찾는 브랜드 스토리 등을 다루고 있습니다.
3부에서는 로컬에서 어떻게 브랜딩할 것인가를 다루고 있습니다. 로컬도 결국은 매개체일 뿐입니다. 로컬이 효과적으로 작동되려면 거래가 아닌 관계, 재화가 아닌 경험을 판매할 수 있어야 합니다. 또한 고객경험은 브랜드가 추가하는 가치와 맥락(Context)이 맞아야 합니다. 로컬은 시작점일 뿐 종착지점은 아닙니다. 로컬의 스토리를 활용하여 글로벌로 나아가는 브랜드들, 다양한 기술을 적용하여 차별화된 고객 경험을 제공하는 기업들을 다루고 있습니다.
4부에서는 커머스 기업의 로컬 비즈니스 모델을 다루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 장기적 관점의 디지털 전환 로드맵이 구축되어야 하고, 수익 모델 관점에서 구독 모델의 도입이 필요합니다. 또한 제품이나 서비스를 판매하는 것 외에 보완적 비즈니스를 찾아내야 합니다. 오프라인은 거래 장소이기도 하지만 미디어가 될 수도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커머스 브랜드가 살아남는 10가지 방법을 다루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