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적 40만 부, 일본 아마존 초장기 베스트셀러★★★
★★★17년간 사랑받은 자녀교육 필독서 전면 개정판★★★
아들에게 잔소리는 ‘독’이지만 딸에게 잔소리는 ‘득’이다
딸 교육 ‘골든 타임’을 결정짓는 ‘건강한 잔소리’ 비법 대공개!
아들은 유년기 체험 활동을 통해 다양한 경험을 쌓으면 중학교 이후 성적이 놀랍도록 쑥쑥 오르지만, 딸은 어린 시절부터 한 층씩 쌓아 올린 공부 습관이 앞으로의 성적을 좌우한다. 자녀교육 전문가인 저자가 ‘아들에겐 역전 홈런이 있지만, 딸에게는 역전 홈런이 없다’고 주장하는 이유이다. 그러므로 하고 싶어 하는 활동을 적극적으로 지원하면 어느새 훌쩍 늠름해지는 아들과는 달리, 아이에게 싫은 소리를 하며 어린 나이부터 억지로 책상에 앉혀야 하는 딸아이 부모 나름의 고충이 피어났다. 딸 교육에는 유년기 시절 돌이킬 수 없는 ‘골든 타임’이 분명 존재하는데, 이를 딸아이가 이해하긴 어렵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자녀교육을 포기할 수는 없는 노릇이다. 이에 저자는 ‘딸 맞춤 잔소리’를 하는 방법을 독자들에게 전한다. 무턱대고 저지르는 아들과는 달리, 부모의 감정 변화를 잘 감지하는 딸은 눈치를 보며 하나씩 일을 저지른다. 이때 부모는 “잔소리를 최소화하라”라는 통상적인 자녀교육서의 말을 떠올리고는 사사건건 간섭하지 않으려고 작은 행동을 눈감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딸에게는 문제가 생겼을 때 반드시 잘못된 행동을 하나하나 꼬집고, 해야 할 일을 정확히 지시하는 ‘건강한 잔소리’가 필수다. 다만 능력을 부정당했을 때 상처 입는 아들과는 달리, 딸은 존재를 부정당했을 때 큰 상처를 입는다는 점을 고려해야 한다. 이 ‘상처 주지 않고 오히려 자존감을 높이는’ 훈육 기술에 대해 저자는 상세하게 설명한다.
딸을 ‘엄마의 과거형’으로 만들지 마라!
딸에게 ‘과몰입’한 엄마를 위한 처방전
말썽꾸러기 아들의 뒤치다꺼리를 하느라 전전긍긍하는 아들 가진 엄마를 보며, 누굴 닮았는지 차분한 딸에게 고마움을 느낀 적이 있을 것이다. 하지만 나와 다른 존재와 부대끼다 보면 갈등이 생기는 건 당연할진대, 딸과 평온하게 지낸다는 사실이 이상하다고 생각한 적은 없는가? 아들과 엄마는 이성(異性)이기에 많은 문제가 생긴다. 한편 딸과 엄마는 동성(同姓)이기에 생기는 문제가 있다. 바로 딸을 ‘과거의 나’로 착각하여 “딸로 살아본 나는 딸의 마음을 완전히 이해하고 있어”라고 생각하여 일어나는 문제다.
이런 엄마들은 자신이 이루지 못했던 꿈을 딸을 통해 실현하고자 하는 경향이 있다. 예체능 학원 선정부터 지망 학교 선정까지 ‘딸과 나는 이심전심’이라 생각하여 자신의 입맛대로 고르는 엄마와 그런 엄마에게 익숙해져 순응하는 태도가 굳어진 딸이 있는 가정에서 흔히 보이는 모습이다. 저자는 이를 “위험한 모녀 관계”라고 부르며 부모의 지나친 욕심을 경계하라고 말한다. 나아가 아이를 독립적인 인격체로 존중하는 ‘거리 두기’ 비법, 아이가 독자적인 감수성을 계발하려면 부모가 어떻게 해야 하는지 등 딸이 ‘엄마의 소원 성취’가 아닌 ‘세상의 중심이 되는 당당한 여성’이 되는 방법을 전한다.
‘왠지 미워할 수 없게 말하는 아이’는
부모의 센스 있는 ‘수다법’으로 탄생한다
아무리 세상이 달라졌다고 하지만 딸이 자신의 능력을 인정받기 위해서는 아들보다 몇 배의 노력이 더 필요한 것이 사실이다. 이 점을 누구보다 뼈저리게 겪은 오늘날의 엄마들은 한 치의 흠도 잡히지 않도록 딸을 닦달한다. 이 과정에서 종종 엄마는 기억하지 못하지만 딸의 가슴 속에는 평생 남는 상처가 생기곤 한다. 이런 환경에서는 ‘모두가 선망하는 딸’이 탄생하더라도 부모와 자식 사이에는 감정의 골이 깊어 있을 가능성이 크다. 조금만 더 센스 있는 ‘수다법’이 있었다면 벌어지지 않았을 안타까운 일이다.
저자는 아이가 주눅 들지 않게 말하는 비법으로 엄마의 ‘리액션’을 강조한다. 딸은 대체로 타인의 미묘한 감정의 변화를 포착해내는 능력을 타고난다. 진심이 담긴 리액션은 딸에게 어떤 이야기가 어떤 반응을 이끌어내는지 배울 기회를 제공한다. 이 학습을 통해 부모와 자식은 성숙하게 대화를 나누는 법을 숙달하고, 나아가 ‘똑같이 말해도 왠지 마음이 가는 사람’의 말하기에 통달하게 된다. 이외에도 책 속에는 현실적인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딸의 당당한 미래를 응원하는 부모들을 위한 실질적 노하우가 가득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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