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어서 오세요! 여기는 ‘꿈 도서관’입니다
꿈은 어디에서 시작될까? 놀랍게도 아이들의 꿈은 크고 거창한 무언가에서 시작되지 않는다. 뜻밖의 칭찬이나 아주 작은 성취, 우연한 발견에서 비롯될 때가 많다. 아이들이 만나는 모든 사람, 보고 듣고 경험하는 모든 것이 꿈의 출발점이 될 수 있는 것이다.
2015년 시작된 CJ도너스캠프 꿈키움 문예공모는 지난 9년간 아이들의 꿈이 자라는 출발점으로 자리매김해 왔다. 아직 내가 뭘 좋아하고 잘하는지, 무엇이 되고 싶은지 모르는 아이들은 꿈키움 문예공모 참여를 통해 꿈의 씨앗을 발견하고 나만의 성장 스토리를 만들어 온 것이다.
꿈키움 문예공모 작품집인 《꿈이 자라는 방》은 꽃처럼 아름답고 별처럼 빛나는 아이들의 꿈 이야기를 소중하게 담고 있는 ‘꿈 도서관(Dream Library)’이라 할 수 있다. 실제로 수상자들의 작품 하나하나가 한 권의 책처럼 구성되어 있고, 작가 소개 글과 추천사가 들어가 있다.
도서관에서 여러 책을 펼쳐 보듯, 《꿈이 자라는 방》을 읽으며 어린이 작가들이 풀어내는 꿈 이야기에 귀 기울이다 보면, 생각만 해도 가슴이 뛰는, 작지만 소중한 나만의 꿈을 찾을 힌트를 얻게 될 것이다. 또한 어른들은 잃어버린 동심과 순수를 발견하게 될 것이다.
《꿈이 자라는 방》은 네 개의 파트로 나뉜다. 1장 ‘어서 오세요! 꿈 도서관입니다’에는 꿈상과 사랑상 수상자의 작품과 인터뷰가 실렸다.
글 부문 심사를 맡은 나태주 시인은 꿈상을 수상한 소아 당뇨병을 앓는 이성별 학생의 산문 〈나의 꿈, 나의 소망〉에 대해 “솔직 담백하면서도 절실한 내용이 읽는 이의 마음을 울린다”고 말하며 “꿈키움 문예공모전의 주제인 꿈, 사랑, 용기, 이 세 가지가 모두 담긴 글”이라고 평했다.
그림 부문 심사를 맡은 홍빛나 화가는 꿈상을 수상한 최해솔 어린이의 그림 〈추억 가득한 영화관〉에 대해 “어두운 영화관, 보이지 않는 사람들의 다양한 몸짓과 익살스러운 표정을 자신만의 해석과 감각으로 표현해 낸 부분이 흥미롭다”고 평했다.
2~4장에는 각기 꿈, 사랑, 용기를 주제로 한 작품들이 수록되었다. 꿈을 주제로 한 2장에는 버스 기사, 우주를 그리는 화가, 애니메이션 작가, 카레이서, 제빵사, 분장사, 로봇 과학자, 소방관, 수의사, 운동선수 등 아이들의 다채로운 꿈이 담겨 있다. 더불어 ‘왜 꿈이 자주 바뀌면 안 되나요’ 하는 문제 제기부터 자신에게 맞는 꿈을 찾기 위해 노력하는 과정까지 꿈에 대한 아이들의 고민을 엿볼 수 있다.
사랑을 주제로 한 3장에는 가족과 함께했던 소중한 추억과 그리움, 친구들과 나눈 우정, 나 자신에 대한 사랑 등이 담겨 있다. 마지막으로 용기를 주제로 한 4장에는 용기 내어 도전했던 순간들과 앞으로 해 나갈 도전에 대한 굳은 다짐이 담겨 있다.
■ 책 속 선물: 《꿈이 자라는 방》 독서 노트
‘꿈 도서관’이라는 콘셉트에 맞게 《꿈이 자라는 방》에는 어린이 작가들이 추천하는 책과 추천 이유가 각 페이지마다 실려 있다. 책을 읽다 보면 자연스레 또래 친구들이 어떤 책을 읽고 어떤 생각을 하는지를 엿볼 수 있다. ‘아, 나도 이 책 읽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 자연스럽게 후속 독서 활동으로 이어질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책 속에는 별책 부록 〈독서 노트_MY BOOK LOG〉가 끼워져 있다. 《꿈이 자라는 방》 어린이 작가들이 직접 들려주는 꿈, 사랑, 용기를 심어 주는 책에 대한 소개가 담겨 있으며, 독후 활동 페이지를 통해 자신이 책을 읽고 느낀 점을 한 줄 감상과 별점으로 표현할 수 있다.
또한 책 모양 스티커가 수록되어 있어, 책을 한 권씩 읽을 때마다 나만의 책장에 스티커를 붙일 수 있다. 20권을 읽어 나만의 책장을 다 채운 사람은 QR코드를 찍어 독서활동 지원금 이벤트에 참여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