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의 놀이 지능 7가지 × 일주일 놀이법〉
[월요일] 창의적 사고력 - 미술 놀이
[화요일] 의사소통 능력 - 역할 놀이
[수요일] 협동 능력 - 감각·신체 놀이
[목요일] 비판적 사고력 - 수·과학 놀이
[금요일] 자기 조절력 - 일상생활 놀이
[토요일] 자신감 - 실외 놀이
[일요일] 미디어 조절력 - 디지털 놀이
결국, 이 책에서 이야기하는 놀이 지능으로 아이는 다가오는 미래의 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살아갈 동력을 키울 수 있다. 기계가 사람을 대신하는 AI 시대, 기계에 절대로 뒤지지 않는, 기계를 기꺼이 넘어설 사람만의 힘이 모두 놀이 지능에 들어 있기 때문이다. 그뿐만 아니라 부모 또한 놀이 지능을 알게 됨으로써 놀이에 대한 새로운 가치관을 정립하여 ‘아, 아이의 놀이는 놀이로 끝나는 게 아니구나. 변화와 성장의 열쇠구나’를 비로소 깨닫게 될 것이다.
“똑똑한 아이, 주도적인 아이, 건강한 아이와 그 부모들에게 숨겨진 비밀!
놀이 지능이 아이를 유연하고 강하게 만듭니다.”
오늘도 “왜 나는 아이와 제대로 놀아주지 못할까?”를
고민하는 부모들에게 전하는 단 하나의 솔루션
“저는 아이랑 열심히 놀아주고 싶어서 준비를 많이 하는데, 아이는 왜 잘 놀지 못할까요?”, “놀이가 중요하다는 것은 확실히 알겠는데, 그래서 아이와 어떻게 놀아줘야 할지를 잘 모르겠어요”, “그저 잘 놀아주고 싶었을 뿐인데, 관계가 틀어졌어요. 아이와의 놀이는 왜 이렇게 힘든 걸까요?” 아이의 놀이와 관련된 부모들의 공통된 고민이다. 저자는 이런 부모들을 위해 막바로 놀이 지능이라는 새로운 개념을 소개하기에 앞서 놀이와 관련된 근본적인 이야기를 전한다. 놀이의 기본을 갖춰야 놀이의 응용인 놀이 지능 역시 수월하게 받아들일 수 있기 때문이다.
이 책에서 저자가 강조하는 놀이의 기본은 아주 간단하다. 놀이의 주체는 무조건 아이여야 한다는 것. 놀이는 부모가 아이에게 무엇인가를 주려는 마음에서 시작하면 실패할 확률이 크기 때문에 아이에게 주도권을 넘기고 부모는 여유롭게 지켜보며 상황을 즐겨야 한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저자는 지금 아이가 잘 놀고 있는지 아이의 하루 일정을 살펴보며 직접 진단할 수 있게 안내하고, 진짜 놀이와 가짜 놀이를 구분하는 방법을 알려주며, 아이의 놀이에 대한 부모의 여러 가지 고민과 해결 방법을 함께 제시했다. 그뿐만 아니라 아이와 함께 놀이할 때 부모가 어떤 역할을 해야 하는지에 대해 환경 정비사, 중계자, 놀이 파트너, 놀이 확장자 이렇게 4가지로 나눠 각각 실제 상황 예시를 덧붙여 친절히 설명해, 책을 보는 부모들이 자기가 처한 상황에 맞춰 적극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아이가 놀이의 주체여야 한다는 놀이의 기본은 자연스럽게 놀이 지능으로 연결된다. 현재 유아 시기, 즉 3~7세 시기를 보내고 있는 아이들은 앞으로 살아가면서 디지털 교과서, 교육용 AI 등 예전에는 상상조차 할 수 없었던 커다란 변화 속에서 흔들림 없이 더 강하게 소신을 지키고 자신에게 적절한 선택을 해야 하는 순간들을 많이 마주할 것이다. 그럴수록 저자는 아이가 제대로 된 놀이를 통해 스스로 욕구를 인지하고 더 나은 방법을 선택하며 결정하는 과정을 수없이 반복해야 한다고 이야기한다. 놀이의 주체가 아닌 놀이의 객체가 되어 주어진 시간표대로, 누군가의 지시에 따라, 정해진 답을 찾는 과정은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기 때문이다. 따라서 놀이를 통해 변화에 강한 아이로 자랄 수 있도록, 놀이를 통해 미래에 필요한 역량을 키울 수 있도록, 즉 ‘놀이 지능’이 남다른 아이로 커나갈 수 있도록 도와줘야 한다는 것이다.
“집에서 하는 간단한 놀이가 아이에게는 스스로 배우는 과정입니다.
아이와 활발하게 상호 작용하며 있는 힘껏 놀아주세요.”
육아에 지친 엄마도, 육아에 서툰 아빠도 보자마자 따라 할 수 있다!
아이를 다방면으로 성장시키는 일주일 놀이법
창의적 사고력부터 미디어 조절력까지 저자가 이 책에서 언급한 7가지 놀이 지능은 3~7세 시기에 어느 학원을 가도, 어떤 학습지를 해도 키울 수 없는 능력이며, 오직 아이가 스스로 하고 싶은 놀이에 주도적으로 참여하고 부모와 활발한 상호 작용을 할 때 자연스럽게 키울 수 있다. 이를 위해 저자는 이 책의 많은 부분을 할애해 놀이 지능이라 정의한 7가지 능력이 각각 왜 중요하고, 그 능력을 키워주기 위해 부모는 어떤 태도를 보여야 하는지를 조목조목 설명하고, 그리고 어떤 놀이로써 각 능력을 발달시킬 수 있는지를 4단계(놀이를 하기 전에 - 놀이 방법 - 놀이를 하고 나서 - 주의사항)에 걸쳐 풍부한 대화 예시와 함께 상세하게 소개했다.
이 책에 수록된 놀이는 기본적으로 아이의 놀이 지능 발달에 필요한 놀이, 가정에서 따라 하기 쉬운 놀이, 아이의 신체 및 정서 발달이 균형적으로 이뤄지도록 도와주는 놀이, 아이가 흥미를 보일 만한 놀이 등의 조건을 고려해 선정했다. 저자는 책 속의 놀이를 하는 팁으로, 놀이를 하나 골라 아이에게 무턱대고 하자고 하지 말고, 4단계 중 ‘놀이를 하기 전에’ 내용을 잘 살펴서 아이가 놀이 주제에 흥미를 보일 때, 놀이에 관심을 보일 만한 시기에 자연스럽게 노출하라고 조언한다. 만약 이렇게 했는데도 아이가 전혀 반응하지 않는다면 절대 강요하지 말고 다시 노출하면 된다.
3~7세 아이를 잘 키우고 싶다면, 다방면으로 성장시키고 싶다면 지금부터 집에서 이 책에 나오는 ‘아이의 놀이 지능을 발달시키는 일주일 놀이법’을 실천하는 것만으로도 충분하다. 월요일은 창의적 사고력을 발달시키는 미술 놀이, 화요일은 의사소통 능력을 발달시키는 역할 놀이, 수요일은 협동 능력을 발달시키는 감각·신체 놀이, 목요일은 비판적 사고력을 발달시키는 수·과학 놀이, 금요일은 자기 조절력을 발달시키는 일상생활 놀이, 토요일은 자신감을 발달시키는 실외 놀이, 일요일은 미디어 조절력을 발달시키는 디지털 놀이… 부모가 보기엔 사소한 놀이, 별거 아닌 놀이, 계속 반복되는 놀이 하나하나가 모여서 아이의 내일을 만들고, 결국 아이를 성장시킨다. 이렇게 하루하루 놀다 보면 세상의 흐름에 잘 적응하는 아이, 변화에 강한 아이로 키우는 일이 멀리 있지 않음을 분명히 깨닫게 될 것이다.